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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이야기/과신대 소식

과신대 정회원 MT를 다녀왔습니다.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18. 7. 30.

이렇게 더울 줄 누가 알았나요? 

과신대 정회원 모임 하루 전날까지도 모임을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과신대 운영위원회 카톡방은 계속 공방이 오고갔습니다. 

까톡~까톡~까톡~ 


처음에는 장마 때문에 모임이 취소되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모임 날짜가 다가오자 오히려 너무 뜨거운 날씨에 행여나 쓰러지진 않을까 걱정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Go~ Go~ Go~


고운 간사님의 친절한 안내 메시지를 받으며 서울숲 모임 장소로 한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거리지만 역시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공원이 썰렁했습니다. 그래서 쉽게 자리도 잡고 서울숲을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20여 명의 과신대 정회원들이 모여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청 비싸 보이는 김밥과 우종학 교수님이 준비하신 시원한 냉수와 달달한 냉커피로 목을 축였습니다. 


사실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소개를 하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습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지나 과신대의 정회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시간은 모자라고, 날씨는 덥고...^^;;


과신대 간사님들께서 여러가지 야심찬 레크레이션을 준비했지만 모두 생략하고 문화상품권이 걸린 OX 퀴즈로~


특별히 과학 상식 문제들로 구성된 OX 퀴즈로 진행했습니다. 물리학 교수님, 생물학 선생님이 계시니 그 뒤로 서면 될텐데... 굳이 고집을 부리신 분들은 일찌감치 떨어지셨습니다.




OX 퀴즈가 끝나면 원래 계획은 서울숲을 걸으면서 산책하는 것이었지만,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시원한 곳으로 도망가듯 피신을 갔습니다. 여름엔 역시 시원한 카페가 정답이네요. 


감사하게도 정대권 교수님께서 커피값 10만원을 후원해 주셔서 모두들 가격 걱정 안하고 먹고 싶은 음료를 맘껏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카페에서도 이야기 꽃은 끝날 줄 몰랐습니다. 한쪽에서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대한 진지한 토론를 하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학교에서의 과학 교육에 대한 이야길, 또 다른 한쪽에서는 과신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함께 해 주신 과신대 정회원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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