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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뷰/Biologos 자료

[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 1.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19. 7. 24.
과신대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허가를 받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Common Questions를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원문: https://biologos.org/)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How is BioLogos different from Evolutionism, Intelligent Design, and Creationism?

 

번역: 김영웅 / 감수: 박희주

 

 

바이오로고스는 기원에 대해서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명의 창조주이심을 확고히 믿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영감을 받은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임을 분명히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에서 생명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하셨는지에 대한 가장 훌륭한 설명으로 진화과학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받아들이지만, 공개 토론에서 번번히 생물학적 진화를 수용한다고 하는 무신론적 세계관, 즉 진화주의(Evolutionism)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진화주의는 일종의 과학주의로써 모든 실재는 원칙적으로 과학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바이오로고스는 과학이 자연세계를 설명하는 것에 제한되어 있다고 믿으며, 기적과도 같은 초자연적인 사건 역시 실재의 일부라고 믿습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Young Earth Creationism)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이 성서를 충실하게 읽는다면, 6천 년에서 1만 년 사이의 나이를 가진 젊은 지구를 받아들일 거라고 합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은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와 공통조상을 공유한다고 보는 견해와 성서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진화가 기독교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Old Earth Creationism)에 따르면, 지구의 나이(46억 년)와 우주의 나이(137억 년)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확고합니다. 이러한 견해는 창세기 1장에 나오는 6일간의 창조가 실제로는 오랜 기간을 의미한다는 전형적인 주장입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은 모든 생명 형태의 공통조상을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종종 생명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에 새로운 종을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창조하셨다는 점진적 창조론(progressive creation)을 받아들입니다.

 

바이오로고스는 공통조상이나 진화를 배제할 경우, 현대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의 과학적 증거들을 거의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성경이 쓰인 문화적, 신학적 맥락이 창조 이야기에 대한 최선의 해석으로 이끄는 결정적 열쇠라고 믿습니다.

 

진화적 창조론, 젊은 지구 창조론, 오랜 지구 창조론과는 달리 지적설계론(Intelligent Design)은 명시적으로 기독교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지적설계론은 우주와 생명발달에 있어서 지적인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시험할 수 있는 과학적 가설이라고 주장합니다. 지적설계론 논쟁은 종종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과학 이론 중 일부를 지적하면서 지적설계자의 직접적인 행동에 호소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합니다. 바이오로고스에서는 우리의 지적인 하나님이 우주를 설계하셨다고 믿지만, 어떻게 하나님이 자연현상을 관장하는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설명 추구를 포기해야 할 과학적이거나 성경적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학적 설명이 우주의 설계자, 창조자 및 유지자로서의 하나님이 하신 역할과 같은 강력한 신학적 이해를 보완해준다고 믿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지구의 나이와 진화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는 모두 합의를 보고 있습니다. 바로 모든 사람은 죄를 지었으며,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만 온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DNA의 복잡성이나 돌고래의 아름다움, 아니면 은하수의 광대함을 상상할지라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만드신 신성한 예술가 하나님에게 우리의 마음 중심을 높여 함께 찬양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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