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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뷰/월간 과신뷰

과신대 View Vol.2 (2017.06)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18. 2. 7.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2호 (201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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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2017. 6)

과학과 신학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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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기독교인이 됩시다

김남호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과학과 신학의 대화 연구이사)
 
  2015년 10월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하 과신대)’의 첫 모임에 참석했을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독일에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화 나눴던 우종학 교수님과 몇몇 회원 분들을 실제로 만나게 되었지요. 우리는 자유의지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면서 과신대의 미래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 모임이 마치 먼지와 가스가 모여 하나의 눈부신 별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과신대라는 이름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다. 철학이 없이 과학과 신학만 그 이름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런 느낌은 곧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철학은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하는 데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공기와 같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없다면 대화도 할 수 없듯이, 철학이 없으면 과학과 신학의 대화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철학은 의미와 근거를 묻고 그에 답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철학행위란 의미를 묻고 근거를 묻는 행위인 것이지요. 철학사란 바로 의미와 근거를 묻고 답해온 사유의 역사인 것입니다. 

  플라톤의 저작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는 철학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상대로 하여금(물론 자기자신서부터) 그가 참이라고 믿고 있었던 생각을 다시 돌이켜보도록 만듭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상에서 “그는 참 좋은 삶을 살고 있어”,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이야”라고 쉽게 말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좋은 삶”, “좋은 대통령”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나의 주장을 말한다면, 다시 한 번 내 주장의 근거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요구합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신의 철학적 자서전인 「이 사람을 보라」에서 자신의 사상을 다이너마이트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의미와 근거를 묻는 철학은 그 자체로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사유의 폭발력과 정치적 혁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이 당연시하는 생각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볼 것을,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것을, 더 객관적으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들의 미움을 산 소크라테스가 결국 사형선고를 받은 이유는 바로 철학활동이 가지는 원초적인 정치적 혁명성 때문인 것이지요.

  기독교인들은 왜 철학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단지 믿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혹은 철학을 하면 믿음을 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까요? 누군가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그의 어깨에서 날개가 돋아나거나,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거나, 사회의 법을 어겨도 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도 인간이며, 한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철학행위는 인간에게 보편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도 철학행위에 서툴 수는 있어도 아예 담쌓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철학활동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믿음의 내용을 검토하지 않는 기독교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자신이 익숙해하는 특정한 교회의 문화, 관습 등을 마치 절대불변의 진리인양 착각하는 기독교인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이득을 주는 일을 위해서라면 범법행위를 묵인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는 바가 정말로 옳은 것일까요? 만일 옳다면,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내가 날마다 사용하는 개념과 용어, 그리고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독교인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물음은 내가 가진 믿음을 버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바의 내용을 더 풍성하고 더 깊이 있게 다질 것을 요구하는 물음들입니다. 본능과 습관에 이리저리 살아 가는 삶에 대해서 소크라테스는 “비판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반지성주의적 신앙관과 그 폐해를 볼 때,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이 말을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과학과 신학이 대화하기 위해서는 개념들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형이상학적인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필요합니다. 철학이 없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실제로 가능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신.대면 어떻고, 과.철.신대면 어떻고, 과.신.철이면 어떻겠습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신대가 발음하기에 가장 깔끔하기에 맘에 듭니다. 중요한 점은 의미와 근거를 따져 묻고 답하는 가장 근본적인 행위로서의 철학 없이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불가능하며, 더 나아가 한국 기독교도 한국 사회도 건강해지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의미와 근거에 대한 물음을 방해하고 차단하는 공동체와 사회는 독재와 부정부패, 비상식이 판치는 곳으로 전락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과신대 여러분 우리가 믿는 바를 검토해봅시다. 묻고 답하기를 게을리하지 맙시다.  그리고 성경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성이 만들어낸 고전과 현대 과학을 편견 없이 수용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신앙인으로서의 지성사’를 써내려 가기를 바랍니다.

과신대 지난 행사 엿보기

 

과신대 특강
"창세기와 성서해석"

  지난 4월 15일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과신대 자문위원)의 특강이 개최됐습니다. "창세기와 성서해석"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더 처치에서 50여 명의 참석으로 진행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창조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기사를 해석하는 여러 신학자들의 견해를 묶은 "창조기사 논쟁"(새물결플러스)의 출간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 특강에서는 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더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근주 교수는 성서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초래되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성서가 기록될 당시의 문화, 사회, 세계관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성서를 올바르게 읽기 위해서 신학적 해석을 통해 본문의 메시지와 전달수단(Vehicle)을 구분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강의 후에 이어진 대담 시간에는 "창세기에 당대 사람들의 세계관과 우주관이 '전달수단'으로 사용된 것처럼, 현대의 과학적 발견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전달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한 편, 과신대가 이를 위한 좋은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 2회 콜로퀴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 자연계에서 신은 어떻게 행위하는가?"

  과신대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문 및 대담을 하는 콜로퀴움을 분기별 1회 개최합니다. 지난 4월 24일에는 정대경 교수(명지대학교)를 초청한 2회 콜로퀴움이 열렸습니다. 정대경 교수는 과학신학의 최근동향을 소개하며, 자연계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행위를 이해하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전통적 해석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중행위 이론(Double-Agency Theory)이 어스틴 파렐(Austin Farrer)에 의해 조명받게 됐지만, 정교수는 이 이론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아서 피콕, 존 폴킹혼, 로버트 러셀의 견해를 들어 현대 과학신학 안에서 논의되는 신적행위이론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하나님의 행위는 자연과정 안에서 그리고 그것을 통해(in and through) 매개되기 때문에, 자연과 하나님의 이중행위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우종학 교수와의 대담, 참석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다소 생소한 개념과 이론들이었음에도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과 토론이 계속해서 이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참석자는 "최신 과학이론과 신학이론의 접점을 찾아보고, 과학시대에 하나님의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만난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과신대 북콘서트
<아론의 송아지>

  5월 30일, 새물결 아카데미에서 창조과학의 오류를 지적하고 문제점을 비판하는 책 <아론의 송아지> 북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임택규 저자의 방한일정에 맞추어 과신대와 새물결아카데미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북콘서트는 김남호 교수(울산대학교 철학과)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부터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대화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오갔습니다. 

  독자들과의 대화에 이어 저자의 짧은 강연이 있었고, 우종학 교수와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주로 창조에 대한 오해, 과학에 대한 오해, 창조과학과 관련된 독자들의 궁금증을 다루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담과 토론을 마치며 임택규 저자와 우종학 교수는 "섣불리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아론의 송아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조금 명확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길을 정직하게 걸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본 북콘서트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됐으며, 과신대 페이스북 그룹에서 재시청이 가능합니다.

 
아론의 송아지(새물결플러스)

임택규 지음

* 왼편의 이미지를 누르면 상세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일방적이고 문자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것으로 인해 자괴감을 겪었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현학적인 재주를 부리지 않고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과학적 사실에 대한 합리적 논증을 통해 독자들을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교회에서 창조과학으로 인해 불편한 믿음 생활을 하는 독자에게 권한다.

다가올 행사 미리 보기

제 3회 콜로퀴움


주제 : Original Death? - 창조와 죽음에 관한 복음주의 성서학의 최근 동향

일시: 2017년 6월 20일(화) 오후 7시 ~ 9시 30분
장소: 더 처치 5층 (관악구 쑥고개로 122, 서울대입구역 도보 5분)

 
  과학은 우리에게 지구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지구의 역사가 길다면, “타락 이전의 죽음”이 있어야 하기에, 오랜 지구 역사는 성경과 충돌되는 것이 아닌지 질문이 생깁니다. 모든 종류의 죽음이 타락의 결과라면 이 질문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과연 성경 본문 자체가 모든 종류의 죽음을 “인간의 타락”의 결과로 제시하고 있는지, 아니면 혹시라도 “어떤 종류의 죽음”은 하나님의 창조의 자연스러운 요소이지는 않은지 창조와 죽음에 관한 창세기 본문을 면밀히 읽으며 질문해 보고자 합니다.

  이런 시도는 과학의 권위 아래 성경을 두는 것도 아니며, 과학과 성경을 무리하게 조화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 강의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성경 본문 그 자체입니다. 복음주의 성서학의 논의들을 참고하며 성경 본문 자체를 면밀히 읽을 때, 과학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창조와 죽음에 관련해 성경 본문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강사 소개
전성민 교수

- 서울대학교 수학과
- 캐나다 벤쿠버 리젠트 칼리지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 취득. 학위 논문이 Ethics and Biblical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한국 신학자 최초로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

-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2005~2012)
- 벤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VIEW)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2013~현재)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전공 영역인 구약 윤리 외에, 평신도 신학, 세계관적 성경읽기와 설교, 미션얼 운동의 구약적 토대,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도 관심이 많다.

저서: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역서: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존 바턴 저, IVP) 등

 
3회 콜로퀴움 참가신청하기

과신대 전주 독서모임 소개


글 : 김재상 (전주 독서모임 회원, 과신대 기획이사)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북 전주에서도 과신대 독서 모임이 한창입니다. 2016년 4월 28일에 첫 모임을 가진 후로 매달 한 번씩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 독서 모임에는 주로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학과 신학에 대한 책뿐 아니라 목회사역에 대한 여러 유익한 정보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모임은 마로덕선교사기념관에서 가졌고 이후 각자 사역하고 있는 교회당에서 돌아가며 모이고 있습니다. 모임 장소도 다양하듯 신학 배경도 교단 배경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대한 시각도 다양해서 토론과 나눔이 풍성한 독서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스마 부부가 쓴 『오리진』(Origins, 2011)에서 시작하여 로널드 넘버스의 『창조론자들』(The Creationist, 2006)을 거쳐 지금은 알리스터 맥스라스의 『과학과 종교, 과연 무엇이 다른가?』(Science and Religion: A New Introduction, 2010)를 읽고 있습니다. 『오리진』은 ‘과학과 신학의 대화’ 입문으로 적절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랜지구론, 유신진화론 등 자신의 위치를 탐색해보았습니다. 과학과 성서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당한 분량에 압도되는 『창조론자들』을 읽으면서 창조과학운동 역사와 주장에 대해 조금씩 더욱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신앙과 성경읽기 그리고 목회사역에 대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전주 독서모임은 『과학과 종교, 과연 무엇이 다른가?』를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 논의되는 기본 주제들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조금은 어렵지만 머리를 모아봅니다. 철학과 역사 그리고 현대 과학 내용을 살피면서 대화에 더욱 익숙해지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주 모임이 매번 독서 모임으로만 모이지는 않습니다. 가끔 특별한 모임을 가지기도 합니다. 식사 교제도 나누고 영화 관람도 같이 했습니다. 유명한 청소년 캠프를 담당하시는 대표 목사님도 함께 하시기에 캠프 현장을 탐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말 전북 전주에는 호남 선교를 위한 선교스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이 스테이션을 통해 여러 선교사들이 전주에 근대문화 씨앗을 심었습니다. 과신대 전주 모임도 오늘 새로운 씨앗을 심어가기 원합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라는 씨앗입니다. 과학기술 시대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꿈을 꾸어야할 한국교회를 위해 그 작은 씨앗, 그 작은 소망을 심어봅니다. 과신대 전주 모임은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함께 오셔서 함께 소망을 심어봅시다.

신간 소개

윤철민. "창조과학과 세대주의". CLC(2017).

*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상세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혁신학 VS. 창조과학』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던 창조과학과 세대주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창조과학의 태동과 전개 과정, 그 주창자들과 그들의 주장 등을 과학적이고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결국 창조과학은 세대주의 종말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저자 : 윤철민
대한예수교회장로회(고신)의 직영신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고신대학교대학원 교의학 석사과정(TH.M.)을 수료했다. 고신의 송도제일교회, 서울성산교회, 울산미포교회를 섬긴 후, 역시 고신의 제주노회 소속 신서귀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첫 번째 책 『개혁신학 VS. 창조과학』(2013, CLC)은 창조과학에 매몰되어 있는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학자들과 단체들에 의해 필독서로 추천되고 있다.

 
존 H. 월튼, 강성열 역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우주론". 새물결플러스(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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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성경 전체를 일관되게 그리고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단일한 신학적 화두가 있다면 무엇일까? 과거에는 “언약”, “구속사”, “하나님 나라”와 같은 개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근자에 많은 신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화두는 바로 “성전” 개념이다. 우주적 성전으로서의 창조와 그것의 재창조를 위한 회복의 과정이야말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을 관통하는 가장 선명한 주제다. 

그런데 종래에는 성전이라는 신학적 주제의 실마리를 창세기 2장을 출발점 삼아 풀어내는 것이 전부였을 뿐,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소급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고대 근동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독보적인 저술활동을 해온 존 월튼에 의해 마침내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고들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유명 신학자 톰 라이트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고대 근동 문헌에 정통한 월튼의 지식과 능력 덕분에, 새롭고 예기치 못한 빛이 비치어 창세기 1장의 심오한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다."

우종학.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새물결플러스(2017).

*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상세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은 기독교 신앙과 과학 간의 건강한 관계 정립을 위한 신학적·철학적 이념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교회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창조과학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교회가 공론의 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정상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회 안에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한국교회 정황에서, 과학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건강한 관계 정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간절한 호소가 듬뿍 담긴 이 책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현대적 사고의 세례를 받아 기독교 신앙에 대해 비우호적인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이며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다.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 바바라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허블 펠로십을 수상했다.

그리스도인이자 과학자인 그는 과학에 관한 균형 있고 건강한 시각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일을 주요 사역으로 삼아 다양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모토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 설립자로서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리스도인 과학자의 소박한 삶 이야기와 과학과 신앙에 대한 글을 담은 블로그 “별아저씨의 집”도 운영 중이다.

 

「천체물리학 저널」(APJ) 등 국제 학술지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저서로는 『블랙홀 교향곡』(동녘사이언스, 2009),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IVP, 2014 확대개정판), 『기원』(휴머니스트, 2016, 공저)이 있고, 번역서로는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살림, 2003),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SFC, 2009), 『우주의 본질』(시그마프레스, 2015, 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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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 사무전반
2. 근무시간: 월-금 주간근무 (과신대 행사 시 저녁/주말 근무 필요) 
3. 근무지: 당산 및 서울대입구
4. 급여: 선교단체 및 시민단체 수준 + @
5. 2-3개월 수습기간.

-근무시간,근무조건,급여 등 협의 가능합니다.

6. 자격
1) 과신대 비젼에 동의
2) 회계관리 및 사무관리를 위한 컴퓨터 작업 가능
3) SNS등 온라인 업무 가능

7. 제출할 서류
1) 이력서
2) 신앙배경 및 자기소개
3) 과신대사역을 위한 본인의 업무 및 비젼 제시 

8. 제출마감:6월 1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
scitheo.jo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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