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과신대 청소년 캠프 "신과 함께" season 2

!! 참가 신청 방법 !!

 

 

      ① 아래에 첨부된 '2019 과신대 청소년 캠프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②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 파일을 열고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scitheo.office@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③ 캠프 등록비를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시면 캠프 신청 완료!

 

     ■ 등록비 납부 계좌 ☞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입금자명은 반드시 교회이름으로 입금 바랍니다.)

     ■ 캠프 문의 ☞ 070-4320-2123 / scitheo.office@gmail.com

 

2019 과신대 청소년 캠프 참가 신청서.hwp
0.03MB
2019 과신대 청소년 캠프 홍보 이미지.jpg
0.33MB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신대 <기초과정 I> 온라인 과정 이용 안내

과신대의 교육과정이

Gnowbe 글로벌 마이크로러닝 플랫폼을 통해

어디에서든 더 쉽게 만나고, 더 재미있게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사용방법]

 

 

1)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 스마트폰에서 Google Play(안드로이드) 또는 App Store(iOS)를 이용해 “Gnowbe(그노비)”를 다운받으세요.

 

2) 회원가입

 

Gnowbe 어플리케이션을 누르면
첫 화면이 나옵니다.

회원가입을 위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가운데 큰 동그라미(GET STARTED)를 눌러주세요.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이름과 성을 차례대로 입력하시고

아래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뒤
가운데 큰 동그라미(NEXT)를 눌러주세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번호와
이용 국가를 입력한 뒤

가운데 큰 동그라미(CONTINUE)를 눌러주세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해서 올려주시고,

개인보호정책에 동의하는
버튼(하얀색 작은 네모)을 클릭하신 뒤

가운데 큰 동그라미(START LEARNING)를
눌러주세요.

 

 

3) 시작하기

로그인 하신 뒤
내 라이브러리(My Library)로 들어가시면

과신대 기초과정 수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2회 과신대 청소년 캠프

 

"신과 함께 II"

(앙과 학이 함께)

 

현직 과학 교사들이 오랜시간 기획하고 

공을 들여 준비한

제2회 과신대 청소년 캠프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_ 2019년 7월 20일 9:30-15:30

장소_ NPOpia (종로구 낙원상가 5층 500호)

대상_ 중고등부 학생 및 교사

 

등록비_ 2만원 (형제 등록시 1만원 할인)

등록계좌_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신과함께_프로그램_안내

 

09:30-09:45 등록 및 접수
09:45-10:00 개회예배 (말씀: 김정형 교수)

10:00-11:50 1교시 “갈릴레오, 다시 법정에 서다”
(교사 특강: 김정형 교수님과 함께 나누는 창조 이야기)

12:00-13:00 점심식사

13:00-13:30 도전! 과학 골든벨

13:30~15:00 2교시 “잃어버린 화석을 찾아서”

15:00~15:30 3교시 “신과 함께: 창조와 진화”

15:30~15:40 단체 사진 촬영 및 쫑파티

 

강사 소개

정승화(수정비전학교 과학 교사)
김예지(삼목초 교사)

구형규(하늘초 교사)

서광(밀알두레학교 과학 교사)

백우인(예수와 교회 목사, Science Communicator)

정종명(소명고 과학 교사)

 

교사 특강 강사

김정형(장신대 교수, 조직신학 전공)

 

[수강신청 바로가기]

2019 과신대 청소년 캠프 홍보 이미지.jpg
0.33MB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수원 남부 북클럽]

 

 

글_ 오세조

 


여행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좋은 안내서는 필수이다. 물론 사전 정보 없이 여행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경험적으로 보면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이 별로 없다. 이런 현상은 책도 마찬가지이다. 출판시장에 나오는 책들은 엄청나지만, 독자로서 과연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 책의 사전 정보 없이 출판사의 화려한 홍보에 책을 구입하면, 낭패를 볼 때가 많다. 이런 이유로 대중들은 일단 유명 저자들의 책은 믿고 사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유명 저자라고 해도 다 신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유명 저자의 책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평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책은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렵다. 이처럼 책의 독자로서는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쉬운 책을 고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특별히 과학책의 경우는 더욱더 심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정모 관장의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이정모 관장 스스로가 밝혀 듯이 2007년부터 그동안 쓴 서평들을 모은 책이다. 물론 출판을 위해 새로 손질은 했다. 과신대 회원으로서 반가웠던 점은 과신대의 대표인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교향곡』의 서평과, 과신대 자문위원인 이상희 교수의 『인류의 기원』의 서평도 함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모든 책들을 요약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의미도 없다. 대신 머리말에 등장하는 이정모 관장의 대학교 선배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정모 관장에 따르면, 그 대학선배는 노트를 4등분한 후,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을 합하고는 이곳에 ‘책에서 얻은 정보’를 파란색 볼펜으로 쓴 후, 첫 번째 칸에는 관련 있는 ‘다른 책의 정보’를 빨간색 볼펜으로 적고, 네 번째 칸에는 검은색 볼펜으로 ‘독후감’을 썼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약 200권 정도를 정리했다고 한다. 물론 이정모 관장도 따라 했지만, 볼펜을 자주 잊어버려서 곧 포기했다고 한다. 하긴 이정모 관장이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컴퓨터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라, 볼펜이 필수였다.

 

하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화 된 현대에 이런 형식의 자신만의 책 노트를 볼펜이 없다고 못한다는 것은 핑계인 것 같다. 충분히 한 번 시도해볼만한 좋은 방법이다. 인터뷰를 기회로 이정모 관장과 페이스북 친구 된 지금, 한 가지 부러운 점은 이정모 관장이 다른 과학작가들과 매우 친하다는 것이다. 하긴 이런 이정모 관장의 성격 때문인지 그의 글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읽힌다. 그러나 신뢰가 간다.

 

요즈음에 ‘뇌호흡’ 등의 사이비과학이 점점 더 극성이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김우재 교수가 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런 시대에 신뢰할만한 책을 추천하는 이정모 관장의 이 책은 올바른 과학지식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여행안내서가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단점. 바로 이정모 관장이 추천한 책을 사기 위해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정모 관장의 말대로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다. 구입한 책 가운데 읽게 되는 것이다. 이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신대 수원남부 북클럽 과신톡 후기]

 

 

글_ 강사은

 

 

"*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이 **이란 이론은 신을 모독하는 행위(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것)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답니다."

 

이정모 관장님이 강추한 책,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주니어 김영사) 머리말에 나오는 말입니다. *에 해당하는 종파/교회의 이름이 비단 하나뿐이겠습니까? **에 해당하는 단어 역시 하나만이 아닐 겁니다. 

 

"21세기에 이런 일로 고민하고 있다니~" 핀잔주는 사람들의 말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갈릴레이 당시 복잡한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과학은 천동설이었습니다. 이 천동설이 무너지면 전체 과학의 법칙이 무너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나 봅니다. 요즘도 그런 경고를 하죠. 일명 "미끄러운 경사길" 경고입니다.

 

또 다른 예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절대 진리였던 시대에는 해부를 직접 해본 의사조차도 신경이 뇌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신경의 근원은 심장이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당대의 진리였으니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은 지금도 훌륭하고 그는 당대에 충분히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신경의 근원에 대한 견해에는 약간의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과학자에 가까운 사람을 꼽으라면 누구를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도마가 생각납니다. 그의 '회의'와 '질문'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입니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이고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측정 데이터가 말하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신 앞에 정직한 태도이고 과학 하는 자세이자 신앙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관장님은 과신대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 시대에 고민해야 할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면 좋겠다는 조언을 주셨는데요. 최근 송기원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했던 유전자 가위 강의가 좋은 예라고 하셨습니다. 송기원 교수님이 친구라서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

 

과신톡 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신 이정모 관장님과 성공회 제자교회에 감사드립니다.

 



* 과신대 수원남부 북클럽은 월 1회 토요일 오전 10:30에 성공회 제자교회에서 모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과신대 사무국으로 문의해 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070-4320-2123 / scitheo.office@gmail.com)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온라인 <기초과정 I>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분들도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편하게 과신대 기초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초과정 I>은 집중강좌로 구성되고, <기초과정II>는 6주의 세미나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기초과정 I>을 수료한 분은 이후 세미나 과정인 <기초과정 II>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지며 두 과정을 모두 마친 분들은 심사를 거쳐 과신대에서 발급하는 기초과정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영상 시청 방법: 스마트폰에서 Gnowbe 어플을 다운로드(Android Google play store / Apple AppStore) 하신 뒤 회원가입을 하시고, 회원가입한 계정(이메일 주소)을 수강신청할 때 적어주시면 과신대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권한을 드립니다. 

 

✓ 강사 : 우종학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과신대 대표) 
✓ 강좌 구성
[1부. 과학의 도전] 1강. 도입 / 2강. 과학이란 무엇인가? / 3강. 과학에 대한 건강한 시각
[2부 성경해석] 4강. 창조기사를 어떻게 읽을까? / 5강. 성경과 과학 함께 읽기
[3부. 무신론의 도전] 6강. 무신론의 도전 / 7강. 과학주의 무신론 / 8강. 과학과 무신론의 차이 / 9강. 기적적 창조와 자연적 창조
[4부. 창조론의 스펙트럼] 10강. 다양한 창조 / 11강. 진화와 진화주의 / 12강. 창조론에 대한 바른 시각

✓ 일시 : 2019.6.24 (월) 12:00 ~ 2019.7.7 (일) 24:00
✓ 과제 : 우종학,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서평 (A4 1장 내외)

✓ 과제 제출일: 2019.7.7 (일)까지 과신대 이메일로 제출 (scitheo.basic@gmail.com)

■ 수강료 : 3만원 (과신대 정회원 1만 5천원) 1만원 (대학생, 대학원생)

■ 신청 : 온라인 신청 → 송금 → 신청완료

■ 계좌 :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 문의 : 070-4320-2123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죄의 기원과 인류의 타락

 

고인류학, 진화생물학, 유전학 등의 발전은 성서해석과 전통적인 교리에 큰 도전을 주었다. 만약 인간이 진화했다면,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의 죄와 타락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대근동학과 구약학을 전공한 김구원 교수에게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에서부터 타락의 의미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 들어본다. 성서에서 말하는 죄의 기원은 무엇이며, 타락에 숨겨진 성서적, 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 온라인 등록도 가능합니다. 직접 콜로퀴움 현장에 오실 수 없는 분들,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 분들은 생방송으로 콜로퀴움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실 때, 온라인 수강을 선택해 주시면 강연 전에 미리 강연을 보실 수 있는 주소를 알려드립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 2019년 7월 1일(월) 저녁 7:30-9:30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5층 채플실 (관악구 쑥고개로 122, 서울대입구역 5분 거리)

* 오시는 길 안내: https://bit.ly/2EnfTvU
* 강의 장소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오실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연 순서

1부 강연(7:30-8:20) "죄의 기원과 타락" (김구원 교수)

     휴식(8:20-8:30) 책 증정 이벤트 
2부 대담(8:30-9:30) 과학자와 신학자의 대화 (김구원 교수, 오세조 목사, 최경환 실장)

 

 

강사 소개

김구원 교수 (개신대학교대학원 구약학)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시카고 대학교 고대근동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가릿 문헌과 사무엘상 본문을 비교문학적으로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브릴 출판사의 세계적인 구약 연구 시리즈인 의 145번째 책으로 출판됨으로써 한국인 최초로 이 시리즈의 저자가 되었다. 현재는 서양고대문화사학회 연구이사이며,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궁금해? 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사무엘상(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 주석 시리즈)>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구약 성서로 철학하기> 등이 있다. 

 

패널 소개

오세조 목사 (팔복루터교회, 루터대학교 강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미국 House Research Institute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하다가 귀국해서 루터대학교에서 목회자 과정을 마쳤으며, 목사 안수를 받았다.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구약전공)을 수료했으며, 현재 용인에 위치한 팔복루터교회를 담임하며, 루터대학교에서 '신학과 과학', '자연과학의 이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6)

 

박혁순 (조직신학,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현재 다중우주론(또는 평행우주론)이 직면한 문제는, ‘과연 그것이 과학인가? 정작 형이상학 또는 추리소설이 아닌가?’ 하는 비판과 반론이다. 이것은 대개 우리 우주의 유일성을 지지하는 실험물리학자들에 사이에서 특히 그러하다. 다중우주론이 실험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또는 입증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같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매우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다른 한편, 대중적으로 다중우주론을 소개하고 있는 이론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과 미치오 카쿠는 그것이 공허한 사변이 아니라 기존의 천체물리학 및 미시물리학이 심화되면서 얻어진 결과라는 입장에 서있다. 브라이언 그린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의 고속도로 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길들을 골라 서서히 주행하다 보면 다양한 다중우주 후보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들은 찾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더 어렵다.” 그리고 “물리학이 잡고 있던 자동차의 운전대를 수학에게 넘겨주면 어김없이 다중세계로 접어든다”라고! 이렇게 해당 연구자들은 다중우주론이 수학적 모순이 없는 수준까지 지향하기 때문에 억측과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고 역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중우주는 어떠한 양태로 존재한다고 설명될까? 몇가지 모형을 상정할 수 있다고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말하자면 그것은 거품의 모양처럼 존재할 수도 있고, 잘려진 식빵처럼 우리 우주와 무한히 겹쳐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면 다중우주 또는 평행우주의 규모는 어떠할까? 가쿠와 그린은 “우주에는 매 10^10^122m 마다 우리와 완전히 똑같은 복사본이 존재한다”고 할 정도다. 그러니 우리 우주 역시 “단순한 평행우주가 아니라 ‘평행우주 속의 평행우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내가 다중우주론을 통해 신학적 사유실험이 촉진되는 이유는 바로 물질에 대한 우리의 전이해가 수정되어야 할 지점에 있다. 가령 인류의 역사 이래 현재까지 우리는 물질 또는 물질성을 가장 신뢰할만한 근거로 여겨왔다. 특히 “물질 개념의 명확성과 단순성(강경한 실재론)은 많은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에게 큰 호소력을” 지녀왔고 “그것은 그들의 지식과 존재의 기초가 될 견고하고 이해 가능한 토대를 향한 종교적 열망을 만족 시”켰다.” 특히 근대 유물론자들에게 있어서 물질이란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자 물적 조건이 인간의 정신과 사회체제를 규정하는 유일한 근거라고 확신하는 편에 섰다. 비록 그리스도교 신학이 ‘하나님’을 물질에 앞서는 존재의 근원 혹은 제1원인으로 상정해왔다 하더라도, 대개 물질이란 우리 눈앞에 드러나 감각될 수 있기에 ‘최소한도로’ 정신과 관념에 대비되는 분명한 실재로 믿어져 왔다. 더구나 근대과학의 발전에 의해 하나의 강한 신념의 형태로 ‘과학주의’가 등장하면서는 정신, 영혼, 사후세계, 신 등은 증명될 수 없는 의혹의 영역으로, 반대로 물질만이 반복적 실험과 증명이 가능한 신뢰의 영역으로 고착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다중우주론의 등장은 우리의 세계, 아니 우리 우주에 있어서 ‘분명한 것’, ‘실재하는 것’으로서 분명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물질적 영역, 즉 우리 우주의 물리적 실제가 임의적·우발적·상대적이라는 문제를 함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수많은 평형우주 가운데 “어떤 곳은 우리와 똑같고, 또 어떤 곳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완전히 딴판”이라는 추정이 나오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우주마다 다른 상수값을 지니고 있고, 그런 우주는 대략 10^124개 또는 10^500로 추산된다.

 

 

더 나아가 물질 또는 물질성은 그저 수학식(수학식), 즉 비물질의 관념이나 추상일 뿐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이론에 대한 좋은 유비는 주로 청소년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3D 게임이다. 그 게임 안에는 이른바 ‘물리엔진’이라는 것이 있어서 가상공간에서 포탄이 날아가는 속도가 정확히 구현되어 있고 포탄과 차량의 충돌에 따른 결과도 실제 공간에서처럼 나타난다. 만약에 그 가상공간에 사는 인지적 존재가 있다면 그는 그 세계가 실재하는 세계라고 믿을 것이다. 이렇듯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나 수식(數式)으로 짜인 우주의 구조 속에서 인지적 존재들은 정작 비물질의 것들을 ‘물질로서’ 느끼게 설정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다른 우주들과 무한히 겹친 상태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에 그 물질적 실제를 감각적으로 경험하지 못하거나 실험하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간주해온 그 물질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흙, 공기, 물, 불, 쇠, 나무 등과 같은 것들이 저편의 우주에서는 도무지 현상되지도 인식되지도 못한다면 물질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임의적일까? 이렇듯 우리가 물질이라고 확정한 것, 물질이기 때문에 보편타당한 기준이라고 단정한 것이 여타의 우주에서는 비물질 또는 일종의 ‘관념’일 수 있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이 모든 우주들은 ‘무’(無) 또는 ‘공’(空)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의혹이다. 사실 이렇게 우주를 바라보았던 이론이 불교 형이상학이었으며, 흔히들 알고 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하는 구절의 내용이다. 흥미롭게도 붓다는 이와 관련해 “모래알 같이 수많은 중생에, 모래알 같이 수많은 세계가 있는데, 그 모두가 개별적 실체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 환상도 아니”라고 했다.

 

다른 한편, 기독교 역사 2천년 동안 플라톤의 ‘이데아-현상계’ 구도의 이원론이 기독교 신학에 뿌리 깊게 내려 있는 문제로 하여 근대기 이후 수많은 방식의 비판과 반성이 이루어져 왔는데, 다중우주론의 도전으로 이것을 극복하기가 다시 요원해질 것 같은 우려가 든다. 왜냐하면 참으로 있는 세계, 영속적으로 있는 실제가 우리 우주가 아니라고 하니까 말이다. 이런 생각, 기우일까?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