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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과신책] 겸손: 편견과 오만함을 넘어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겸손: 편견과 오만함을 넘어 로완 윌리엄스 |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 복있는사람 | 2015 김영웅 진리처럼 믿어왔던 것들이 하나의 의견에 불과할 수 있고, 치우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서있던 자리가 치우친 곳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언젠간 그 시간은 반드시 우리를 찾아온다. 닫혀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꾹 잠겨있던 녹슨 눈과 거미줄 쳐진 귀가 마침내 열리는 순간, 누군가에겐 자신이 쌓고 지켜왔던 성을 무너뜨려야만 하는 인생의 극점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기꺼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도 하며, 또 누군가에겐 한동안 놓고 있던 고삐를 단단히 붙잡고 삶을 재조정하는 시간이 되기도.. 2019. 9. 2.
창조설(creationism) 논쟁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 창조설(creationism) 논쟁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 김정형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교회의 적잖은 그리스도인들은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을 창조설(creationism)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창조 세계의 기원과 역사에 관한 주장으로서 창조설은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교리로서 창조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상이다. 영어의 ‘creationism’을 ‘창조론’으로 번역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는 ‘creationism’을 ‘창조론’ 대신 ‘창조설’로 번역할 것을 제안한다. ‘창조론’이란 용어는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교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이미 아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는 한국교회의 창..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