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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과신톡] 성소수자 정신건강의 이론과 실제 온라인 과.신.톡! 성소수자 정신건강의 이론과 실제 바야흐로 '혐오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성소수자가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 1973년 는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다'라는 학문적 결정을 공표했으며, 지난 40년간 동성애를 병리화해서는 안된다는 학술적인 증거는 계속 쌓였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사회는 여전히 노골적으로 성소수자를 배제하고 차별하려고 합니다. 정치적 견해, 종교적 교리로 성소수자를 폄하하기 이전에 오늘날 정신의학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어떤 의학적 진단을 내리고 있으며, 혐오와 배제라는 틀 안에서 겪는 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그동안 성소수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와 강연을 꾸준히 해오신 장창현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번.. 2020. 6. 9.
인간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카터 핍스 | 인간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김영사 | 2016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내용은 적은데 정보만 너무 많은 것이다. 지식의 양은 많지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준과 체계는 결여되어 있다. 데이터는 넘치지만 깊은 의미는 빈약하다. ... 인간의 복잡한 게놈을 도표로 만들어서 그럴듯하게 설명하지만, 많은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마약중독이 되어 거리를 배회하는 이유는 설명하지는 못한다. 역사상 가장 부유한 문화에서도 아이들이 버려지는 이유 또한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다. ... 인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포기됐다. 그리고 진화 혁명가들은 세계가 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것을 다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는 진실을 받아.. 2020. 6. 9.
과학-신학 대화는 인격신을 논할 수 있는가? 과학-신학 대화는 인격신을 논할 수 있는가? 장재호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과학과 종교의 대화,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지난 수십 년간 영미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여러 신학대학에 관련 과목들이 개설되고 있고, 과신대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져가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여러 생산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대화의 난제도 종종 등장합니다. 그 중 하나가 창조/진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신의 인격성을 논하는 일입니다. 즉 과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논의가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해도, 진화 과정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인격성을 논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신학/종교철학에서 신..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