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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42

"삼위일체 창조자와 그의 피조세계로서의 세계" 강의 후기 이번 13회 콜로퀴움은 ‘판넨베르크가 들려주는 창조 이야기’라는 주제로 더처치 교회비전센터에서 지난 3월 18일에 진행되었다. 발표자는 숭실대 기독교학과의 이용주 교수였고, 대담자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의 최승언 교수, 사회자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의 우종학 교수였다. 이 날 발표자 이용주 교수는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Ⅱ(새물결플러스/2018) 중 창조론을 중심으로 다루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이 세계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활동으로 존재하게 된 피조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과학적 진술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강의했다. 1부 강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글_ 심기주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가? 우리가 자연의 사물들을 연구하는 것처럼 우리가 직접 주체가 되어서 하.. 2019. 4. 1.
다양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천체 - 지구행성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 1 : 31) 이문원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과신대 자문위원) 성경은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주, 태양, 지구, 달 등 천지들을 만드신 후, 그곳에서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는 지구환경을 마련하시고 매우 만족해하셨다는 것이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태양계를 비롯해서 우주에서 생명현상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주의 지구를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생명체의 존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지구가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천체임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면 오직 지구행성에만 인간을 비롯해서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2019. 4. 1.
과신대 연구 모임을 소개합니다. 글_ 정대경 박사 2017년 초부터 과신대 연구모임에 참여해서 자연과학, 철학, 신학의 다양한 전공 교수님들과 “자유의지,” “뇌과학과 인간” 등에 관한 논문과 책을 같이 읽어왔습니다. 올 3월부터는 1년 반 정도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과학과 신학 학제 간 연구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모임에서 Peter Harrison의 기포드 강연 출판물인 “The Territories of Science and Religion” 챕터 1과 2를 읽고 토론했습니다. 해당 챕터들에서 해리슨은 현대인들이 암묵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교"와 “과학"이라는 개념들이 지금의 방식대로 이해되어온 역사가 길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종교와 과학 사이 갈등이라는 것이 원칙적으로 발생할 수 있.. 2019. 3. 27.
진드기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 진드기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 과학주의 시대의 무신론과 기독교장왕식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최근 과학적 무신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날 장안에서 조금 팔린다 하는 책들은 대부분 종교에 비판적이며, 특히 자연과학과 관련된 저작들은 다수가 종교에 적대적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무신론, 유물론, 세속주의 등이 당연하게 선택되어야만 할 옵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에 기초한 윤리와 도덕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생성과 변화의 철학들이 유행하게 되면서, 고정된 실체나 그것에 근거한 진리가 모두 와해된 것에 있기도 합니다. 자아, 질서, 주체를 포함해, 신(God) 등의 개념들이 생성 변화라는 큰 바다에서 모.. 2019. 3. 8.
하나님은 자유 가운데 사랑하는 분입니다. 과신대 사람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이용주 교수님 * 이번 달에는 3월 콜로퀴움에서 판넨베르크의 창조론에 대해 강의해주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의 이용주 교수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삼위일체론과 판넨베르크의 창조론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이 | 이용주 교수 인터뷰어 | 백우인, 심기주 사진 | 심왕찬 글 | 심기주 Q: 먼저 삼위일체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질문하고 싶습니다. 판넨베르크가 삼위일체에 대해서 여러 설명을 하는데, 먼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A: 이건 판넨베르크의 설명은 아니고 초대교회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성립될 때 다 나왔던 질문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동일한 신성을 가지신다.’ 이게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신념인데 교회 안에는 이것을 받아들.. 2019. 3. 5.
과신대 사람들 (12) 박영식 교수 (I)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과신대 사람들 2018년 8월 29일 서울신학대학교 정문 앞 카페 '이유'에서 과신대 자문위원이신 박영식 교수님(서울신대 조직신학)을 만났습니다. 최근에 『창조의 신학』(동연)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그 책의 내용을 소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많아 두 번에 나눠서 소개합니다. 인터뷰어 | 최경환인터뷰이 | 박영식사진/글 | 심기주 - [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박영식 교수님. [박영식 교수 (이하 박)] 안녕하세요. [과] 조직신학의 주제가 여러가지인데, 그중에서도 창조에 원래 관심이 있으셨나요? [박] 창조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해도 거짓말인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제가 이전에 야후 블로.. 2018.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