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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8

과신대 사람들 (4) 박영식 교수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입니다. - [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및 전공 분야를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영식 교수(이하 박)]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식이라고 합니다. 지금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전공은 조직신학입니다. [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과신대와 함께하게 되셨습니까? [박] 제가 어떻게 과신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예전에 우종학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다가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별아저씨의 집’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수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2018. 7. 30.
과신대 사람들 (3) 이택환 목사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그소망교회 이택환 목사님입니다. - 햇살이 고운 가을 날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나누며 귀한 말씀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택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정성스럽게 장미를 보살피는 어린왕자가 지었을 것 같은 미소! 그 미소를 닮은 이 목사님의 미소가 빛이 났습니다. 이택환 목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짧은 지면에 옮겼습니다. [과신대 (이하 과)] 과신대와 함께 하게 된 교수님만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택환 목사 (이하 이)] 온누리 교회에 출석하면서 창조과학을 접하게 되었고 의학과 관련된 선교단체에서 오랫동안.. 2018. 7. 30.
[기초과정 수강생 후기] 낙인으로부터 해방 낙인으로부터 해방 이혜련 (과신대 기초과정I 수료생) “외계인이 진짜 있나요?”“성경에는 외계인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성경에는 ‘마땅히 생각할 것만 생각하라’고 했지요.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성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을 하는 게 좋아요.” 저는 21살 때 처음 하나님을 만난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과학은 시험공부 할 때만 대충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지요. 그러나 하나님 없던 세계에 있다가 하나님이 실존하는 세계로 넘어오니 많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평소에도 세계 8대 불가사의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성경에 모든 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성경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궁금했던 문제들의 답은 찾지 못하고 위와 같은 핀잔을 듣기 일쑤였.. 2018. 7. 30.
과신대 사람들 (2) 권영준 교수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권영준 교수님입니다. - [과 (이하 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권영준 교수 (이하 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과] 먼저 교수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 저는 입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립자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요, 원자보다 더 작은 규모의 세상이죠. 입자물리학은 환원주의(reductionism)의 끝판왕(?)이지만, 저는 사실 환원주의를 신봉하는 편은 아니에요. 가끔 사람들이 ‘가장 작은 단계의 입자를 연구하면 그 이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 분야를 연구하는 것으로 오.. 2018. 7. 30.
감정 배제하기? 과신대 칼럼감정 배제하기? 박치욱 교수(미국 퍼듀대학교 약학대학 / 과신대 자문위원) - 어느 누구도 감정이 개입된 판단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을 공부하든 신학을 공부하든 학자라면 당연히 이성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감정의 영향을 배제해야 한다. 학문적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은 철저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만들어진 학문 결과는 우리의 감정과 무관한 것일까? 학자로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내린 연구의 결론이 근사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또 때론 왠지 궁색하거나 어색하기도 하다. 자신의 이론에 맞는 결과를 얻었을 때의 뿌듯함, 어긋나는 결과를 얻었을 때의 답답함, 이런 감정적인 반응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감정적인.. 2018. 7. 30.
과신대 사람들 (1) 최승언 교수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주고 계시며 지난 1회 콜로퀴움의 발제자로 만나뵀던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과 최승언 교수님입니다. - [과신대 (이하 과)] 안녕하세요, 최승언 교수님.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승언 교수 (이하 최)] 저는 1985년부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천문학과 과학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교수이며, 지난 8년 동안은 낮은 교회(통합, 관악노회 소속)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104기로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과신대에서는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천문학을 통한 자연과학, 과학교육을 통한 사회과학, 신학을 통한 인문학에 대하여 조금씩 .. 2018. 7. 30.
굳이, 어렵고 힘든 길 과신대 칼럼굳이, 어렵고 힘든 길 한은애 (전문상담사 / 과신대 대의원) - 크고 작은 종류의 ‘외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치료하고 싶은 상담사로서, 지난 몇 년간 외상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게 된 것에 상반된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관심 분야가 유명해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더 많은 분들이 외상, 즉 상처에 관심이 생기는 것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명한 외상 연구가 주디스 허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심리적 외상을 연구한다는 것은 세계 안에 놓인 인간의 취약성과 인간 본성 안에 놓인 악의 가능성을 직면하는 것이다.” 저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하고, 그분이 내 삶을 인도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악함과 인간의 약함을 바라보면 힘이 듭니다. .. 2018. 7. 27.
가르치는 자의 기쁨 과신대 칼럼가르치는 자의 기쁨 강상훈 (베일러대학 생물학과 교수 / 과신대 자문위원) - 봄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 기간의 캠퍼스는 묘한 긴장감과 강제로 공기가 순환되는 건물임에도 밤을 지새우는 학생들의 기운으로 왠지 눅눅한 기분이 들기 마련입니다. 매년 봄학기에 “Microbial Evolution"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학부 대상의 세미나 수업도 마지막 에세이를 읽는 것으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텍사스 침례회와 연계된 사립대학에 소속된 관계로, 미국의 일반 대학에서 기독교적인 언급이 금기시되는 것에서 자유하고, 대신 학문의 영역에서의 진화와 그것을 비문명적으로 소비하는 창조론과 창조과학에 대해서 언급하고 비판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것이 이 수업의 큰 기쁨 내지는 보람 중의 하나입니다. 10여명 남.. 2018. 7. 27.
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 과신대 칼럼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 과신대 자문위원) - 십자가를 예고하는 주님을 한 켠으로 데려간 베드로가 주님을 꾸짖었을 때(막 8:32), 주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네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8:33) 다시 꾸짖으셨다.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강력한 꾸짖으심은 “사탄”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된다. 여기서 “사탄”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영적인 어떤 존재’ 같은 것으로 여길 수 없다. 사탄이 의미하는 것은 베드로의 가치관, 베드로의 세계관이다. 그리스도라면 그런 끔찍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영광스럽게 임하고 모든 원수들을 박멸하는 승리의 주, 영광의 주라야 한다는 가.. 2018.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