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을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과신대 대의원 한은애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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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이하 과)] 회원님의 소개와 과신대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한은애(이하 한)] 안녕하세요, 저는 과신대 남부 북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은애입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담 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고, 현재는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로 구립 청소년 상담센터와 교회에서 근무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겨울에 총신대학교에서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가 급작스럽게 취소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교수님께서 더처치에서 특강을 열어 주셔서 처음으로 과학과 신앙에 대한 강의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열린 제 2회 포럼에 참석하며 과신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2회 포럼 때, 이전까지 괴리를 느껴 온 심리학 지식과 새로운 신학의 해석이 조화가 되면서 느꼈던 짜릿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과] 과신대 독서 모임에 함께 한지 1년이 넘었지요? 모임을 통해 어떤 부분의 관점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듣고 싶습니다. 


[한] 저는 인문 사회과학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양질의 자연과학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경 해석과 믿음에 대한 관점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 전에는 성경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읽히는 대로 믿어야 한다는 문자주의적 사고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임을 통해 성경 또한 다른 책들처럼, 폭넓은 맥락에서 성실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고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 것이 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저는 지금쯤 믿음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경이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일에 자주, 효과적으로 쓰이니까요. 그렇지만 과신대 덕분에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믿음을 확고하게 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과] 과신대의 사역이 점점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과신대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개인에게 혹은 공동체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시는지요?  


[한] 저와 같이 성경과 교회, 믿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수 없어서 신앙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과신대는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롭고 산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개인의 믿음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과신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과신대는 여러 의문들을 보다 더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혼자만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던 괴리들을 이미 고민해 오셨던 좋은 선생님, 선배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입니다. 


[과] 최근에 과신대 대의원에 추대되셨는데 축하드리고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과신대에 바라는 점이나 회원님의 하시는 일과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제게 과신대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가 과신대를 알기 이 전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로 힘들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일 년 동안 저에게는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관점들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과신대 운동과 비전을 접해보셨을 것이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과신대가 오랫동안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전해야 할 곳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그 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가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과] 아직 전해야 할 곳이 많다는 말씀에 우리 과신대가 오늘도 가야하는 “사명의 길”, “새롭고 산길”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동역자로서의 귀한 섬김의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 백우인, 과신대 기자단



이 글은 한은애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은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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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View Vol.11 / 2018.04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