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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연구모임4

5월 과신대 연구모임 글_ 정대경 박사 (과신대 연구 팀장) 5월 과신대 연구모임은 백우인 목사님이 계시는 카페 “거기”에서 모였습니다. 계속해서 해리슨의 을 읽으면서 모입니다. 드디어 다음 모임이 해리슨 책 마무리하는 모임입니다. 요즘 쓰고 있는 논문의 큰 줄기와 해리슨의 주장이 잘 맞아떨어집니다. 논문은 방법론적 자연주의가 가지고 있는 인식론적 전제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를 일으키는데 일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시작했습니다. 형이상학적 자연주의 안에서 인간 삶이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는 물리적인 것 혹은 신체적인 것으로 축소됩니다. 생명연장, 의료복지 등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이 분야에 이뤄지는 것이 큰 흐름 안에서 인간실존의 궁극적 가치가 신체적-물리적인 것으로 축소되면서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리슨도 마.. 2019. 5. 27.
4월 과신대 연구모임 글_ 정대경 박사 (과신대 연구 팀장) 4월 연구모임에서는 종교와 과학 학제 간 연구 관련 서적 중 고전 격인 이안 바버의 챕터 1과 계속해서 함께 보고 있는 피터 해리슨의 챕터 3을 읽고 모였습니다. 바버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과학에서 논의되는 “데이터” 개념이 신학 연구에 있어서 사용될 수 있는가에 관련된 논의였습니다. 바버는 신학이론이 구성되는 데 사용되는 자료들을 데이터라고 부를 수 있다고 보고, 과학 연구 방법과 신학 연구 방법 사이 유사성을 토대로 과학과 종교 학제 간 연구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 신학 연구에서 데이터라는 것은 보통 theological sources라고 불리는 성서, 전통, 이성, 경험 등을 보통 의미하는데, 토론 중에 신학적 “데이터”라는 것이 과연 과.. 2019. 5. 27.
기적과 기도, 그리고 유신론적 진화 * 과신대 연구팀장을 맡고 계시는 정대경 박사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정대경 박사님은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과학신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홍대 근처 카페 '산책'에서 짧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이 | 정대경 박사 인터뷰어 | 최경환, 이진호 1. 어떻게 과학신학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얼마 전에 이정모 관장님도 오셨더라고요. 저도 어려서부터 공룡을 좋아했는데, 보통 이런 관심이 유년기에 그치는데, 중고등학교 때까지도 그 관심이 가더라고요. 한 번은 중학교 때, 저희 교회에서도 창조과학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공룡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거죠. 그때 조목조목 질문을 했었는데, 대답이 시원치 않았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답은 “공룡들이 노아.. 2019. 4. 2.
과신대 연구 모임을 소개합니다. 글_ 정대경 박사 2017년 초부터 과신대 연구모임에 참여해서 자연과학, 철학, 신학의 다양한 전공 교수님들과 “자유의지,” “뇌과학과 인간” 등에 관한 논문과 책을 같이 읽어왔습니다. 올 3월부터는 1년 반 정도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과학과 신학 학제 간 연구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모임에서 Peter Harrison의 기포드 강연 출판물인 “The Territories of Science and Religion” 챕터 1과 2를 읽고 토론했습니다. 해당 챕터들에서 해리슨은 현대인들이 암묵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교"와 “과학"이라는 개념들이 지금의 방식대로 이해되어온 역사가 길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종교와 과학 사이 갈등이라는 것이 원칙적으로 발생할 수 있.. 201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