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수원 남부 북클럽]

 

 

글 | 김남수

 

* 다음 모임은 6월 8일(토)에 이정모 관장님의 2019년 신간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과 함께 합니다.

 

 

문과 출신이다. 흔히 세인들이 말하는 “문돌이”


회사에서도 글 쓰는 업무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다. 비록 작성하는 글의 대부분이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감사 보고서'이기 때문에 인간미가 없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보고서를 못 쓴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는 편이다.

 

굳이 얼굴에 금칠을 하는 듯한 말을 하는 까닭은, 우종학 교수님과 이정모 관장님처럼 이과 출신이면서 멋진 글을 쓰는 분들 때문이다. 문돌이들이 설 땅이 어디인지... 가뜩이나 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로 인해 전통적인 문과 영역이 위협받고 있는 마 당에... 위기다^^

 

이정모 관장님의 책은 술술 읽히는데, 그 속에 뭔가가 있다.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애정, 사회를 바라보는 안타까움... 과학은 이정모 관장님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소재일 뿐. 그래서인지 쉽다. 과학은 어렵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책. 그것이 이 책을 마주한 첫 생각이다.

 

 

두 번째로는 “기-승-전-정치”로 전개되는 에피소드가 많다는 것이다. 다소 정파적으로 느껴질 만큼 이정모 관장님은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다. 아마도 이 책의 에피소드는 대부분 2016년 즈음에 쓰신 듯하다. 유독 그때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촛불, 광화문, 헌법재판소, 각종 주사, 국정교과서, 민주주의, 봄.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당시 추억들이 생각나서 좋았다. 친구들과 광화문에 갔던 일, 아들과 함께 아스팔트 위에 앉았던 기억. 처음 보는 분이 나누어준 초에 촛불을 이어 붙이면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정교분리를 주장하며 교회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면 안 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 세상을 향한 사랑으로 충만해야 할 교회에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니... 도대체 정치와 연결되지 않은 일상사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스스로를 격리하고 고립시키는 교회가 씁쓸.

 

마지막으로는, 본인의 견해를 분명하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것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다. 올림픽 응원을 통해 국가주의를 비판하고, 처참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과 관련된 분노, 환경 보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특히 육식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물고기가 통증을 느낀다는 것, 민주적인 투표를 할 정도로 지능이 있다는 내용은 새로운 과제를 받은 느낌. 물고기도 먹지 말아야 하는가 고민을 하게 될 듯하다.

 

이처럼 이정모 관장님은 과학을 소재로 다양한 분야에 명확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런 모습이 예수쟁이들의 본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좋은게 좋다고 넘어가면서 상대방이 듣기 좋을 말만 하는 교회 문화를 예수님이 어찌 생각하실지. 예수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두렵고 떨림이 있는 가운데 사랑과 용기가 필요하다.

 

* 생각을 듣고 싶은 주제가 많네요.. 교회는 AI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교회와 동성애. 생활인(또는 감사담당자)으로서 어떻게 예수쟁이로 살아가야 할지.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그동안 몇 마리의 공룡을 드셨나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는 공룡 이야기'를 다녀오고


심기주 기자




오오

오늘은 <과신톡>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는 공룡 이야기'를 다녀왔어요.


이번에 과신대에서 새로 연 프로그램이라는데 기대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더처치에서 프로그램 장소를 제공해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자 그러면 더처치를 찾아가보도록 하죠.


저는 이번에 버스를 타고 갔지만, 

보통은 지하철을 애용해서 지하철역에서 가는 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호선 서울대입구 3번출구로 나옵니다. 

나와서 앞으로 쭈우우우우욱 한 5분 정도 걸어갑니다.







5분정도 걷고 나면 사거리가 나오고 큰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는 보시다시피 커다란 관악구청 건물이 있죠.

(위 사진에서 유리로된 큰 건물)

관악구청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횡단보도를 건넜으면 오른쪽으로 꺾어서 또 5분 정도를 쭈우우우욱 갑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관악구청!)








그러면 1층에 이렇게 왕돈까스와 왕냉면을 파는 집이 보일텐데요. 다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일단 들어가셔서 맛있는 돈까스를 드시면 됩니다. (지인 서울대생 말로는 맛있는 집이라네요 허헣)


가성비 넘나 좋은 것~~~!








자 맛있게 드셨으면 식당 오른쪽에 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사진처럼 입구에 크게 '더처치'라고 써 있습니다!







계단을 조금 올라오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요.

전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이 있을 5층 본당으로 올라갑니다!

5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반층만 내려오면 도착!







제목에 부모와 자녀라는 말이 있어 가족단위가 대상인 줄 알아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주로 오셨더라구요!

그래도 개인 단위로 오신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저처럼 말이죠? ㅎㅎ







아이들을 위해서는 츄파츕스가 준비되었는데요.

어떤 걸 먹을까 신중하게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귀엽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시작된 이정모 서울시립관장님의 강의!

솔직히 아이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근데! 관장님 너무 재밌으시더라구요

남녀노소 다 재밌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진짜 호기심을 자극한달까요?







넓게 보면 사실 새들도 공룡이라는 거!







한 번은 공룡 뼈 사진을 ppt에 띄워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심오하게 오오하면서 보고 있는데(위 사진의 맨 왼쪽 사진)

알고 보니까 3년전에 먹은 닭뼈 사진이라는 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닭도 공룡의 일종이거든요 ㅎㅎ)

닭의 뼈 구조가 데이노니쿠스와 비슷하다는 설명을 이렇게 참신하게 할 수 있음에 감탄했습니다 ㅋㅋ







순간포착!

왼쪽부터 항상 든든한 이진호 간사님과 항상 과신대에 도움 주시는 고마운 정준 목사님! 

역시 강의를 경청하고 계시는군요 ㅎㅎ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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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룡은 백악기 말에 멸종했다.

그런데 사실 분류하자면 파충류 안에 공룡이 있고, 공룡 안에 조류가 있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공룡 중에 조류의 조상이 있으니까 공룡은 멸종한 게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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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내용이었어요. 멸종한 줄 알았는데 사실 저번주에 먹은 치킨도 공룡이라니...

뭔가 허무하면서도 새롭달까요?





그리고 오늘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과학의 태도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 후 질문 시간에 나왔던 내용인데요~


과학은 절대 진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가장 합리적인 거라는 것!


아직 티라노 같은 공룡이 사람과 함께 살았거나 뱃속에서 발견되었거나 하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죠.

그런데 '만약 그런 것이 발견되면 얼마든지 기존의 이론을 버리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과학자들은 되어있다!'는 것을 이 관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과학은 "의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신뢰할 수 있다!" 과학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부분도 인상깊었어요.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은 공룡들 이름도 달달 외우더군요! 

역시... 흥미를 가지면 찾아서도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핫

어린이들의 수준 높은 질문을 듣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크으 얘들아 너희가 나보다 낫다.......ㅎㅎ







끝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채워주신 이정모 관장님과도 찰칵!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에 또 더처치에서 과신대 프로그램이 있을 때 참고하시라고 지도 올려둘게요!


그럼 모두 안녕히~!











이모티콘 출처 : ‘디셉 어밴드 브이 이모티콘’

(이 후기는 어떠한 원고료도 받지 않고 쓰였습니다.)

posted by 과신대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