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신뷰/과신대 칼럼71

[SF영화와 기독교] 3. 저스티스 리그: 누가 진정한 영웅인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미국/12세 이상 관람가/242분 감독 : 잭 스나이더 주연 : 헨리 카빌(슈퍼맨/클라크 켄트), 벤 애플랙(배트맨/브루스 웨인), 갤 가돗(원더우먼/다이아나 프린스), 제이슨 모모아(아쿠아맨/아서 커리), 애즈라 밀러(플래시/배리 앨런), 레이 피셔(사이보그/빅터 스톤) 미국의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는 신화를 두 가지 방식으로 해석하였다. 그에 따르면 신화는 현실의 반영(model of reality)이자 동시에 현실의 지향(model for reality)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신들의 삶이 인간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신들도 먹고, 자고,.. 2021. 4. 7.
[자문위원 칼럼] 창조의 조력자 창조의 조력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홀로 창조하셨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창조를 돕는 심부름꾼이 있었을까? 창세기 1장에서 창조의 많은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이루어진다. "빛이 있으라!"(첫 날)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둘째 날)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셋째 날)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와 조금 다른 방식의 창조도 있다. 셋째 날의 창조를 서술하는 11절에서 하나님은 땅에게 식물의 창조를 명하신다.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식물들은 땅에서 돋아나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고, 땅에게 식물을 내라고 명하시는 것이다. 그러자 땅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여 각종 식.. 2021. 3. 26.
[기후변화 제국의 프로테스탄트] 13.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절차를 밟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 기후체제로,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국제협약입니다. 이 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C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하고, ‘1.5°C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한 협약 탈퇴를 번복한 것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사실상 뒤로 미뤄진 탄소 저감, 에너지 전환 정책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세계의 산업, 경제, 사회가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으로.. 2021. 3. 15.
[특별기고] 기도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지는가? 기도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지는가? 수개월에 걸친 팬데믹을 경험하며,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할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기도하지만, 코로나 19는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8월 말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 되기도 했다. 10월 현재 여전히 교회는 코로나 확산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도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날까? 자연법칙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는 무신론 과학주의자들은 기적 이야기들이 허구이며, 자연법칙이 왜곡되는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학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자연 세계에 강하게 역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피조물과 소통하시려는 모습이 잘 .. 2021. 3. 12.
[특별기고] 바이러스의 출현과 과학신학의 신정론 바이러스의 출현과 과학신학의 신정론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도 창조하셨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창조는 ‘좋은(בוט, 창 1:4, 10, 12, 18, 21, 25, 31)’ 창조이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좋은(선한) 창조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쉬운 해석이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보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바이러스가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존 파이퍼(John Piper)는 코로나가 우리를 회개로 초대하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우레와 같은 신호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일부 목사들도 코로나 19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설교했다. 바이러스가 하나님의 심판.. 2021. 3. 5.
[SF영화와 기독교] 2. 승리호: 공정과 노력을 넘어서 공존으로 SF/한국/2021.02.05. 개봉 /136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조성희 연 : 송중기(김태호), 김태리(장선장, 장현숙), 진선규(타이거 박, 박경수), 유해진(업동이), 리차드 아미티지(설리반), 박예린(강꽃님) 한 세기 전 헨리 조지는 뉴욕의 한 거리에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사회가 이렇게 발전하는데 왜 거지들과 부랑자들인 넘칠까?” 그가 질문했던 19세기 말은 진보와 발전의 시대였다. 미국은 정치적 발전을 이루어 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어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법 앞에서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산업은 발전하여 대륙을 가로질러 증기 기관차가 다녔고, 공장들이 들어섰다. 높은 빌딩들이 세워지고, 서부에서는 황금이 발견되었다. 헨리 조지의 말처럼, 18세기의 사람들이 도무지.. 2021. 2. 24.
[자문위원 칼럼] 간섭이 아닌 존중을 창조과학과 싸움까지는 아니라도, 그들의 잘못된 성경해석에 맞서고, 그 폐해를 알리는 일을 나름 15년 가량 해왔다. 그 발단은 모 선교단체 목사로 활동하던 시절, 매년 수련회 때마다 창조과학 유명강사들을 불러 강연회를 여는 일을 늘 반대하다 이상한? 목사 취급을 받으면서부터였다. 의대생이 주류인 그 선교단체가 그 똑똑한 학생들을 창조과학으로 세뇌시켜 헛똑똑이로 만드는 것이 과연 기독교 선교단체 목사로서 할 일인지 당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때부터 개인 블로그와 페북 등을 통해 창조과학의 문제점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중요한 결실이 2015년 가을에 태동된 다. 목회자 가운데 나서는 자가 거의 없다보니 나 같은 사람도 과신대 목회자 자문위원을 맡게 되었다.. 2021. 2. 22.
[기후변화 제국의 프로테스탄트] 12. 코로나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일상 행동 하나하나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따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그랬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코로나 이후 7% 감소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2020년 전 세계 화석 연료 및 산업 분야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2019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영향 때문입니다.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0억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그래프(출처: Global Carbon Project) 이는 2019년에 비해 24.. 2021. 2. 18.
[자문위원 칼럼] 생물다양성과 6번째 대멸종, 그리고 책임윤리 (2) 생물다양성과 6번째 대멸종, 그리고 책임윤리 (2) 오세조 목사 (팔복루터교회, 과신대 자문위원) 쓰레기 문제 ‘크리스 조던’이라는 사진가가 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을 촬영하다가 발견한 사실은 이런 예상을 지지한다. 이야기는 이렇다. 크리스 조던은 미드웨이 섬을 방문해서 생태사진을 촬영하다가 자신이 직접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바로 하늘을 나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로 알려진 앨버트로스의 어미 새가 새끼들에게 주는 먹이 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미 앨버트로스가 먹이로 착각해서 이것을 물어다 새끼에게 먹이로 주는 것이다. 결국 어미 새로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받아먹은 새끼는 자신의 배속에 있는 플라스틱의 무게 때문에 날지도 못하고, 마침내는 플라스틱으로 인.. 202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