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가슴에 와 닿았던 『창세기와 성경해석』

 

과신대 핵심과정 "창세기와 성경해석"(김근주 교수)을 듣고

 

 

이번 과신대 핵심 강의가 뜻하지 않게 오프라인 강의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아쉬움 가득한 건 모두가 같은 마음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근주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유익했고 “겁나” 가슴에 와 닿았던, 명불허전(名不虛傳)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김근주 교수님은 성경이 어떤 책이며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해 창세기를 중심으로 신구약을 관통하는 해석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창세기와 성경해석』 이라는 주제 하에 2개 강의로 나누어서 진행해 주셨는데요. 첫 번째 강의인 ‘창세기는 어떤 책인가?’에서는 성경을 ‘정확과 무오’의 관점으로 보는 게 맞는지, ‘문자나 문맥’을 충분히 고려해서 보면 옳게 보는 것인지, 과연 성경 본문을 보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였고, 두 번째 강의인 ‘창세기 1, 2장 해석’에서는 ‘창조 기사 논쟁(새물결플러스)’에 나오는 신학자 5명의 창세기 1, 2장에 대한 해석 방법을 개략적으로 설명함과 아울러 욥기, 시편, 이사야, 아모스 등 구약 본문에서 창조 신앙을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와 외경 ‘마카베오서’에 나오는 창조는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같이 나누고 싶은 세 가지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성경은 어떤 책인가?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말씀대로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으로 텍스트나 문맥의 무오류성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어떻게 변화되느냐, 어떻게 실천적인 삶으로 나아가느냐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성경의 무오류성을 강조하여 텍스트나 문맥을 해석하게 되면 천동설이나 인종차별주의와 같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데요, 루터가 여호수아서 내용을 근거로 태양이 돈다고 생각하여 코페르니쿠스를 비난한 일이나, 창세기의 ‘흩어짐’을 근거로 인종 차별(분리)로 까지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가 그 예가 되겠습니다. 성경 읽기의 모든 초점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깨닫는 것이며, 이 깨달음은 그 읽는 자를 바로 잡으며 자라가게 하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말씀은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습니다.

 

 

경은 어떤 기준으로 보아야 하는가?

 

성경은 그 당시의 문화와 세계관과 그리고 우주관에 기초하여 기록된 것으로서 현재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문화와 세계관, 우주관은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며 그 전달 수단에 담겨진 내용 즉 본질을 보는 것이 올바른 성경해석 및 성경을 보는 기준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예로써, 여성을 성폭행했으면 했으면 함께 살아야 된다는 신명기의 내용은 인권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전달 수단이지 목적으로 보면 잘못된 해석이 되겠습니다. 전달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여 이를 현재에도 적용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창세기 1장은 고대 이스라엘의 우주관과 세계관에 기반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조화로운 창조를 전달하는 책으로서 그 당시의 우주관과 세계관은 전달 수단이 되겠습니다.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올바르고 본질적인 해석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바른 창조신앙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창조신앙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의 부르심을 받은 인류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것이라는 말씀은 과거 시제에 머물러 있던 저의 창조신앙에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창세기는 바벨론 포로기의 끝자락인 절망적인 상황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 쓰인 책이며, 아모스는 창조신앙의 의미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책으로서 천재지변인 지진을 배경으로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욥기에서는 뜬금없이 창조신앙이 등장하지만 이것이 바로 의인이 고난을 대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창세기 1장을 시와 노래로 표현한다면 시편 8편이 될 텐데요, 이러한 시편의 전체적인 개념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주체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외경 마카베오서에 보면 순교하는 아들을 향해 ‘무로부터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니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신앙이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창조신앙은 과학적인 설명을 하려는게 아니라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눈 앞에 있는 세계 너머를 바라보고 돌파하게 만들며 꿈꿀 수 없는 시대에 꿈을 꾸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과신대 기초과정Ⅱ에서 김근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강의가 핵심강의라서 그런지 온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느낌이 있었고 마음에 와 닿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읽게 된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라는 책을 통해 30년이 넘도록 ‘젊은 지구론’에 대해 마음 속 옹호자였던 저에게 과신대 강의는 어찌 보면 제 신앙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작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불편함과 마주해야 하고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될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는 호세아의 말씀이 가슴에 묵직하게 자리를 차지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강의도 겸손한 마음으로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_ 김완식 기자 (comebyher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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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소식 202003

 

과신대 북클럽에서 기획하고 사무국에서 지원하는

"과신톡" 행사가 지난 2월 8일

성공회 분당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백소영 교수님께서

"살고 살리는 기독교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과신대 북클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과신톡 행사를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과신대 강의를 들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과신톡 모임 후기: https://www.scitheo.org/499

 

 

지난 2월 10일에는

2020년 과신대 대의원 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라고 하면 다소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이번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고 유쾌했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장소 섭외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화위복이 되어

총회가 파티로 변하는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대의원 총회는 2019년 사역을 평가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자리이지만,

다들 과신대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과신대에 영상 간사님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과신대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글이나 이미지로만

과신대 소식을 전하고 홍보를 했었는데,

이제는 영상을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과신대에서 정성껏 준비한 "핵심과정"을

진행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영상 간사님의 수고로

온라인 수강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3월 2일(월)에는 장신대학교 앞

예찬 스페이스를 통째로 빌려

1강과 2강 강의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김근주 교수님께서 4시간 동안

청중도 없는 상황에서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강의 영상은 수강자들에게

매주 금요일에 이메일로 전달해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과신대 기자단의 활약으로

좋은 글과 기사들이 과신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계속 쌓여서

이곳이 과학과 신학에 대한

물 창고가 되길 기대합니다.  

 

* [서평] 창조론 연대기 (이혜련 기자) : https://www.scitheo.org/502

* [서평] 창세기 원역사 논쟁 (박우민 기자): https://www.scitheo.org/507

* [칼럼] Homo amans (백우인 기자): https://www.scitheo.org/504

* [후기] 창조와 영성 (최성일 기자): https://www.scitheo.org/501

 

 

마지막으로 과신대를 위해 잠시 기도해주세요.

 

1. 자비하신 하나님, 그동안 저희들이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저희들의 욕심과 탐용으로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자연을 파괴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내리셔서 생명과 은총이 가득한 곳으로 다시 창조해주시고 저희들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현재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여 주시고, 서로 힘을 모으고 합해서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2. 사랑의 예수님, 과신대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많은 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을 억누르고 힘들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전하는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세우고 살리는 기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3. 능력의 성령님, 과신대가 좋은 일을 바르고 정직하게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교회뿐 아니라 사회의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과신대를 돕는 손길과 후원자들이 늘어나도록 도와주시고, 많은 이들을 선한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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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모임] "창조와 영성"(조성호 교수) 특강 후기

 

"창조와 영성"

 

2020년 2월 22일 과신대 교사모임

강사: 조성호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영성학 교수)

 

 

작년에 청소년 과신대 캠프를 진행하면서 태동하였다가 2020년에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모이는 과신대 교사팀에서 올해 두 번째 모임으로 서울신학대학교 조성호 교수님을 모시고 지하철 4호선 사당역 근처의 더드림교회 4층에서 조촐하게 “창조와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개최하였습니다. 교사팀 자문위원이신 이문원 교수님(강원대 명예교수)과 정승화 선생님, 정종명 선생님, 백우인 선생님, 전희경 선생님 그리고 이준봉 님(서울신대 신학과), 멀리 남반구 호주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주신 김태준 선생님, 과신대 최경환 사무국장님께서 10시 반부터 1시 05분까지 작지만, 모닥불 같이 뜨거운 강의와 Q&A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성호 교수님은 구약에서부터 21세기까지의 영성 개념의 발전에 대해서 최대한 어렵지 않게 자세히 하나님의 창조와 영성의 관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구약의 창조와 영성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창세기 1장과 2장의 기록 목적을 바로 알아야 하는데, 창세기 1장과 2장은 서로 다른 시기에 쓰인 문서로 창조의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각 바벨론 포로기와 이스라엘 남 왕국 후반기에 유대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쓰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유대인의 세계관은 통전적 세계관으로, 영과 육을 나누지 않고, 창조 이야기에 나온 하나님의 창조행위에서 자신들의 삶을 이해하면서 수립되었습니다. 영성이라는 말은 삼위일체라는 개념처럼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 개념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말하고 교수님 개인적으로는 “관계 형성을 위한 건축학 개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영성이라는 개념이 주목받은 것은 가톨릭의 수덕신학과 신비신학이 영성에 집중하고, WCC에서 영성을 “사회참여”로 집중하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영성학 학자들과 그들의 영성에 대한 주요 개념들은 먼저, 미국 가톨릭 영성가 샌드라 쉬나이더스가 말하는 영성으로, 궁극적 가치, 자기 초월, 의식과 삶의 통합, 지속적 과정이 있고, 얼반 홈즈의 내적 지향성, 브레들리 홀트의 4가지 사랑의 관계로서의 영성 즉, 하나님과 나의 관계, 나와 너의 관계, 나와 자연과의 관계, 나와 나 자신의 관계, 팀 켈러의 일과 영성, 아브라함 조슈아 헤셀이 말하는 유대적 영성이 있습니다.

 

특히, “안식”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아브라함 조슈아 헤셀의 영성에 대해서 창조와 관련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아브라함 조슈아 헤셀의 영성 개념은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노동과 안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포수기(바벨론 포로기) 시대의 지배 민족들의 창조신화는 신들이 노예로 부리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고, 왕족들은 신의 자손이므로, 당연히 모든 인간은 왕족을 위해 노동해야 한다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여호와 창조 이야기는 창조주가 먼저 노동을 하였고, 그다음에 안식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들도 노동한 이후에 안식을 누리는 존재로 설명되며, 하나님은 피지배자, 낮고 천한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헤셀은 토지소유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공간의 안식”에서 “시간의 안식”으로 영성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공간의 안식은 땅을 차지한 지배자들의 개념이지만, 시간의 안식은 땅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에는 특히 중요한 개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피지배 민족으로 전락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잃은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신앙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고, 지배자들이 변경할 수 없는 하루 24시간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영성)를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나는 예배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신념으로 가는 곳마다 회당을 설립하여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했고, 시간을 가장 거룩하게 여기며, 삶의 총체적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공간의 안식 중심의 한국교회는 “시간의 안식” 개념으로 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제안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약의 창조 이야기 속에서 설명되는 노동과 안식의 하나님, 사회적 약자들의 하나님의 모습이 너무 좋았고, 이것이 창조의 영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30여 분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간 이야기들로는 '영성이 건축학 개론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신선했다', '자신도 유대인들처럼 하루하루가 예배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과 일상에서 큰 변화를 경험했었고, 변하는 인생살이에서도 “여상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묵상하는 것이 좋겠다', '21세기 세속화된 과학시대에서 영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창조의 경이, 하나님의 은혜, 초월, 신비 등등을 맛볼 수 있을까', '에코 페미니즘과 환경운동가 중에서 활동하는 영성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수적 근본주의적 기성교회 내에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서도 어울려 사는 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등등이 있었습니다.

 

배고픔과 시간도 잊고 강의와 대화에 빠져 있다가 퍼뜩 1시가 지난 것을 깨닫고 자리를 정리하고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면서 2020년 두 번째 과신대 교사 모임을 마치었습니다.(점심을 쏘신 김태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한 것은 과신대의 사명 중 하나가 차세대 교육이기 때문에 과신대 교사 모임이 정말 중요하고, 이것을 위해서 교회와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모임이 정말 중요하며, 먼 곳에서 과신대 교사팀 모임을 가지려고 매번 모이시는 일선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이 아주 소중한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팀 초기 멤버로 섬기시는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도울 일이 있으면 온 힘을 다해서 도와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최성일 기자 (ultrachar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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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과신대 대의원 총회 소식

 

 

지난 2월 10일에는 2020년 과신대 대의원 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라고 하면 다소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이번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고 유쾌했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장소 섭외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화위복이 되어 총회가 파티로 변하는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대의원 총회는 2019년 사역을 평가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자리이지만, 다들 과신대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총회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 정회원 참여를 이끌어 낼 방법을 고민해 보자 (북클럽 활성화 / 정회원 인터뷰 / 페이스북)

  • 동영상 기반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자 (영상 보고 토론하는 북클럽 콘셉트 등)

  • 페이스북 미사용자를 위한 채널 필요: 카카오톡 오픈채팅 정회원방 / 네이버 밴드 등

  • 애써서 가야하는 방식보다 전송해주는 방식이 필요 (카톡, 밴드)

  • 중간단계 플랫폼도 기획해 보자: 블로그 등

 

앞으로 과신대가 나아갈 방향과 정회원들에게 어떻게 소속감을 주고, 함께 사역의 주체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열정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 주셨습니다.

 

과신대는 정회원들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단순히 후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시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모이는 지역 북클럽에 참여하실 수도 있고, 교사팀 모임이나 기자단으로 활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이 과신대 사역에 동참해주시고 함께 이 사역을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년에도 과신대가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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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소식 202002

  • 참 좋은 소식이네요^~^

    휘페르테스 2020.02.12 07:56

이곳은 NPOpia Bar입니다. 근사하죠?^^
과신대 간사들은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과신대 사무국에 오신 적 있으세요?

 

현재 과신대는 '공유공간 NPOpia'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멋진 바와 소셜공간 그리고 근사한 사무실 때문에

처음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깜짝 놀랍니다.^^

 

이곳 NPOpia는 과신대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단체들이 입주해서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공간에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저희 과신대도 2018년 10월부터 이곳에 입주해서

편안하게 사무를 보고 있습니다. 

 

공간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서

근무하기는 편하지만 사용료가 살짝 부담스럽기 때문에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도 좀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2020년부터

공익경영센터에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저희 과신대가 선정되어

사용료를 아주 저렴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 비영리단체의 경영이라든가

사업계획 및 회계처리에 대한 제반 업무를

어깨 너머로 배우고 있습니다. 

아마 올 해는 본격적으로 비영리단체 운영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과신대가 옳은 일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_ 과신대 사무국장 최경환

 

사진은 아무래도 저보다 비주얼이 더 좋은 장민혁 간사님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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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교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과신대 과학 선생님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과신대 교사 모임에서는 청소년 캠프와 교재 개발을 위해 매월 한 번씩 모여서 열심히 회의하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2020년에는 좀 더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자문위원 교수님 두 분이 함께 해주시기로 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난 1월 18일에는 서광 선생님(밀알두레학교 과학 교사)께서 "창조에 대한 다양한 견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기독교대안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창조 관련 수업에 대한 분석과 다양한 입장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참여 수업을 통해 어떻게 창조에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는지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기독교대안학교이기 때문에 다양한 입장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눈치가 보이고 학부모님들의 반발도 있다고 합니다. 

 

과신대 자문위원이신 이문원 교수님께서도 참석해 주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과학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나눴습니다.  이문원 교수님은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혹은 교회학교에서 특강을 할 때,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 이런 강의를 하기 보다는 그저 자연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앞에서 감탄하고 경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훨씬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론적은 논의를 학생들에게 하는 것은 그리 효과적이지 안하고 하셨습니다. 

 

창조의 반대는 진화가 아니라 우연이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오랜 시간 붙들고 연구한 분야에서 끝까지 창조에 대한 질문을 붙들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게 우연의 산물인지 아니면 창조된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죠.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진화는 창조의 반대가 아닙니다. 진화는 창조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우주는 그리고 인간은 우연의 산물인가 창조의 산물인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씨름하는 것, 어쩌면 이것은 받아들이느냐 못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입니다. 

 

창조의 영성을 계속 고민하고 우리의 생활과 연구에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연구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창조의 영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고민한 것들 속에서 신앙의 고민이 오기 마련입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조성호 교수님께서 "창조와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 교사팀 2월 모임 안내

  • 주제: "창조와 영성"
  • 강사: 조성호 교수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 일시: 2020년 2월 22일(토) 오전 10:30
  • 장소: 더드림교회 4층 (관악구 남부순환로 2016) https://bit.ly/31Uiuru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이혜련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 이혜련기자님, 알찬 인터뷰 감사합니다~! 네 자녀 모두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휘페르테스 2020.02.05 12:15
  • 진솔한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별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시간은 부인할 수 없다는 말은 정말 아름다운 시적 표현 같아요^^

    김완식 2020.02.05 12:28

 

1. 과신대 회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어떻게 과신대를 알게 됐는지도 소개해주세요.

 

1976년 겨울에 태어나, 26세에 결혼을 했고, 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한국의 진짜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최대관심사가 육아, 요리, 살림이었지요. 취미는 소설책 읽기였고요. 과신대는 남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근본주의, 문자주의, 세대주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엄청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건 아니지 않나?’라는 고민을 하던 중, 남편이 친구를 통해 과신대를 먼저 알게 되었지요. 저는 처음에 남편이 무슨 이단 종교에 빠진 줄 알고 엄청 걱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는 과신대를 알게 된 최근 3년간이 삶에서 가장 많은 기도와 묵상, 성경공부를 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2. 과신대 행사에 자주 참여해주시고, 저희 과신대를 위한 좋은 의견도 많이 제시해 주셨는데요. 평소 말씀하신 것처럼 평범한 주부의 입장에서 저희 과신대 행사나 강의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처음에는 과신대 정회원이 되는 것이 굉장히 망설여졌어요. 과신대는 아주 똑똑하고(특히 과학과 신학 분야에) 진지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단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같은 (과학, 신학에 대해 무지하고, 평범한) 사람이 정회원이 되어도 되는 걸까?’라는 고민을 아주 오래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정회원비를 대신 내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일단 가입을 했지요.^^ 정회원이 되고 나니까, 왠지 정회원으로서 기초강의 정도는 들어야 될 것 같고, 권장도서 정도는 읽어야 될 것 같은 의무감이 팍팍 들었어요.

 

<기초강의1>을 들었던 날,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 어떤 분이 "외계인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을 하셨어요. 짧게 요약했지만, 중요한 건, 제가 신앙생활 하면서 품어왔던 많은 질문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거에요. 하나님이 ‘괜찮아, 그동안 힘들었지?’하고 안아주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계속 기억에 남는 건, 별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시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거에요. 젊은지구론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반박해야할지 몰랐는데, 그거 하나만으로도 문제제기를 할 수 있잖아요.

 

저희 가정이 계속 친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 가정이 있는데, 같은 교단이었거든요. 지금은 선교사로 해외에 있고요. 그 가정에게 <창조론 연대기>를 빌려주었어요. 그것만으로도 고민에 빠지더라고요. 제가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전달할 수는 없지만,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 커다란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또, 여러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품어왔던 질문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는 게 재미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열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기존의 신앙생활에는 ‘정답’이라는 게 있었고, 그걸 추구하지 않으면 신령하지 못한 사람이 되는 거였잖아요. 그 기준에 맞추느라 힘들었던 저희 가정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을 진짜로 체험하게 되었어요.

 

 

3. 과신대 콜로퀴움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의라든가 내용이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최근에 들었던 강의가 백소영 교수님의 ‘신앙의 경줄과 위줄 찾기 :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에요. 평소에 과신대 강의가 많이 어려워서 거의 1부 시간에는 졸지 않으려고 애쓰고, 2부 시간에만 또랑또랑한 정신으로 들었거든요. 그런데 페미니즘 강의 시간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빠져들어서 강의를 들었어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더라고요. 신앙의 경줄과 위줄이 뭘까 궁금했는데, 평소에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하던 저에게 필요한 답이더라고요. 변하지 않는 진리와,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읽어야 하는 성경해석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솔직히 평소에 과신대가 남초전문가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한 마음도 있었거든요. 콜로퀴움에 참석할 때마다 ‘저 남자분이 여기서 강의를 듣고 있을 때, 아내분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아마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아무도 그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콜로퀴움에 페미니즘 강의가 생겨서 무척 신기했고 놀라웠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백소영 교수님이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콜로퀴움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4. 과신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앞으로 과신대가 한국교회의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과신대 자체에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여러 모양으로 고민을 하고 계시니까요. 한 가지 예로, 제가 처음 콜로퀴음에 참석했을 때는 유튜브 방송이 없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방송으로 콜로퀴움을 볼 수 있잖아요. 여러 모양으로 헌신하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교회의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유발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과신대의 형태는, 기존에 많은 질문과 괴로움을 안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기존 신앙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단 단체로 여겨질 수도 있거든요. 그들이 건전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있다면 어떨까요. 어떻게 보면 유치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컨텐츠가 오히려 좋은 컨텐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5. 마지막으로 과신대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난 8월에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무서운 얘기지만, 저희 가족도 따라가고 싶었더랬지요. 과신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평소에 SNS에 대해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크게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신대를 알게 된 것도, 과신대 활동을 하게 된 것도 모두 SNS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과신대를 통해 사랑을 받고, 오늘도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신대는 SNS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아주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컴퓨터 화면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삶으로 변환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말씀처럼,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했어요. 과신대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신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그것을 삶으로 풀어내고자 함께 생각하며 동행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과신대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저와 같은 평범한 가정주부도, 아이들과 청소년들도, 과신대에서 많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얼핏 보면 창조과학 반대 단체쯤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복음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 그곳이 바로 과신대라고 자랑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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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연구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월 30일, 2020년의 첫 번째 ‘과신대 연구모임’이 신도림 디큐브 아카데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과신대 연구모임은 과학과 신학이라는 논제에 관심 있는 학자들이 모여, 관련 텍스트를 읽고 발표하며 토론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연구모임에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자들이 참가합니다. 자연과학, 과학철학, 신학 등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학제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충분하였습니다.

 

본래는 연구모임 회원들이 발제를 준비하며 논의하였지만, 이번에는 과학과 신학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사는 장왕식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였으며, 강연 주제는 “양자론과 진화론의 시대에 읽는 화이트헤드 철학과 과정신학”이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그 뒤에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논하며 담론을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이루어지는 연구 동향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연구모임은 전반적으로 열띤 토론 현장과 같았습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한 가지 논의 대상에도 여러 주변 이론이 거론되었습니다. 회원 모두가 연구자였기에 서로의 전문 분야를 향해서도 물음을 던졌습니다.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간간이 농담을 던지기도 하면서 모임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끝으로 연구모임 시간을 통해 각자가 느낀 바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모임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모임 때에 연구할 논제는 ‘Divine Action’입니다. 과학과 종교 분야에서 활발한 업적을 남긴 이안 바버(Ian G. Barbour)와 로버트 러셀(Robert J. Russell)의 텍스트를 읽고 모일 예정입니다. 연구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 간에는 관련 자료를 함께 선정하고 읽어오는 등의 네트워킹이 사전에 이루어집니다. 모임 인원은 평균적으로 약 열 명 정도의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과신대 연구모임이 시작된 지는 이제 2년 이상 되었습니다. 모임 초반기에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모임의 형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연간 연구계획서 등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훗날 연구의 결과물들을 포럼이나 학술대회를 통하여 대중적으로 발표하는 계획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연구모임이 지향하는 바는 국내의 신학계뿐만 아니라, 철학계나 과학계, 나아가 비기독교인들과의 대화와 소통도 가능하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연구모임은 매월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모임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서울입니다. 혹여나 과학과 신학 분야 연구에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면, 사전에 과신대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과신대 VIEW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준봉 기자 (joonbong96@st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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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과신대 교사팀 모임 안내

  • 과학교사만 참석할 수 있는 건가요~?

    국어쌤 2020.02.29 14:54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신대 정회원이면서 과신대 기초과정을 마치신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저희 과신대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070-4320-2123 / scitheo.office@gmail.com

 

2020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과신대 교사팀 모임을 소개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에 모이는

과신대 교사 모임은

백우인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 '거기'에서 모입니다.

 

2020년부터는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전공 과목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교수법을 발표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성경적인 창조론을

가르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입니다.

자문위원 교수님들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모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날짜

주제

발표자

1월 18일

창조에 대한 다양한 견해 분석

서광 선생님

2월 22일

(특강) 교회학교 교육을 위한 제안 

조성호 교수님

3월 21일

과학과 신앙의 관계

구형규 선생님

4월 18일

우주의 기원

정종명 선생님

5월 16일

진화와 창조

윤세진 선생님

6월 20일

(특강) 인류의 삶 터인 지구

이문원 교수님

7월 18일

과학이란 무엇일까?

서광 선생님

9월 19일

창세기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백우인 선생님

10월 17일

창조론 성경공부 교재 연구

전희경 선생님

11월 21일

초등학생을 위한 창조론 교수법

김예지 선생님

12월 19일

송년 모임

전체 교사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은

언제든지 모임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니

저희 사무국으로 연락 주세요.

 

070-4320-2123 / scitheo.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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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소식 202001

연말연초는 헤어짐과 만남의 시간입니다.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며 과신대 사무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과신대와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이진호 간사님이 퇴사를 했습니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이고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퇴사 선물(?)로 최경환 간사가 누스바움의 <인간성 수업>이라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거겠죠.

새롭게 과신대를 섬겨주실 두 분의 간사님을 소개합니다. 

장민혁 행정간사님과 이슬기 미디어간사님입니다.

두 분의 간사님께서 2020년에 사무국에서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최경환 실장님은 사무국장으로 직책을 바꿔

사무국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장민혁 행정간사님
이슬기 미디어 간사님

 

교사팀에서도 2019년 모임을 마무리하고

2020년 모임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 교사 모임은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전공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과학 선생님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꼭 참석해주세요.

조만간 구체적인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사팀에서 이번 방학부터

교회학교 어린이부와 청소년부를 위한 과학 특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에서 겨울성경학교나 수련회를 진행할 때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특강을 부탁하실 일이 있으면

저희 과신대 사무국으로 연락 주세요.

과신대 교사팀에서 교회 상황에 맞게 특강을 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scitheo.org/466

 

 

지난 1년 동안 과신대 기자단으로 활동해 주신

백우인, 손민아, 심기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월 과신대뷰 발행을 위해 애써주셔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0년에는 새로운 기자단이 활동을 합니다.

이번에는 6명이 기자단으로 활동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기자님의 활약과 활동을 기대합니다.

 

 

지난 몇 달간 저희 과신대에서 고 심왕찬 선생님 유가족을 위한

주택자금을 모금했는데,

많은 분이 동참해주셔서 애초에 예상했던 금액을 거의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198명이 동참해 주셔서

총 29,710,604원이 모금됐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유가족에게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과신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1. 2020년 한 해도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과신대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무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과신대를 도와줄 도움의 손길도 많이 보내주시길 기도해주세요.

 

2. 한국교회가 신앙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고백과 그분의 창조 세계를 탐구하고 알아가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3. 과신대를 섬기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과신대 교사팀으로, 기자단으로, 연구팀으로, 북클럽지기로 섬기는 분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봉사하고 많은 이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