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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4

무신론과 종교비판 알리스터 맥그래스 (IVP, 2012)을 읽고 글_ 홍승표 * 이 글은 과신대 과제로 제출된 글입니다. 무신론자들이 종교에 관해 비판할 때, 그들은 종교가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이라는 주장을 즐겨 사용한다. 즉, 종교는 진리가 아니며 가상의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폭력적 기독교’, ‘비이성적 기독교’, ‘비과학적 기독교’로 나눠 그 논증들에 대한 나의 의견을 낼 것이다. 1. 종교는 폭력적이다 해리스와 히친스 같은 학자들은 종교적 신념이 곧장 자살 테러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만약 모든 종교적 신념이 테러로 이어진다면, 세계의 모든 곳에서는 테러와 폭력이 쉬지 않고 .. 2019. 4. 12.
<신, 인간, 과학> 1장 우주 글_ 최경환 지난 4월 9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에서 부천 북클럽 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읽고 토론한 책은 여러 명의 학자들의 대담 내용을 엮은 입니다. 오늘은 1장 우주에 대한 내용을 나눴습니다. 함께 이야기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1. 신은 세계 밖에 있는 존재인가? 이신론자들은 신이 세상을 만들면 할 일을 다 했고, 세계는 프로그램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스피노자의 경우, ‘신 즉 자연’이라는 말을 했는데, 신은 세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움직이게 하는 것, 자연 자체,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범신론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범재신론도 있다(panentheism). 신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신이 자연을 품고 있는 그림이다. 그럼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은 .. 2019. 4. 12.
<역사적 아담 논쟁>을 읽었습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파사데나 북클럽] | 김영웅 (파사데나 북클럽 회원) 이번 달 파사데나 과신대 모임에서는 ‘아담의 역사성 논쟁’이란 책을 함께 읽고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량, 다양한 관점,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 그리고 감정이 배제되지 않은 치열한 논쟁까지도 모두 담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모임에 참석한 전원이 적극적으로, 그러면서도 건전하게, 토론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탁월한 발제를 담당해주셨던 이지형 목사님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진도의 절반밖에 마치지 못한 채 나머지는 다음 달로 미뤄야 했습니다. 그만큼 모임은 훌륭한 발제에 이은 서로 간의 경청과 깊이 있는 토론으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덕분에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수평적 관계에서 스스럼없이 접하며 많이 .. 2019. 4. 12.
<오리진>을 읽습니다! [분당/판교 북클럽] 글_ 강사은 2018년 2월에 시작한 분당/판교 북클럽이 1년을 훌쩍 넘어 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오리진(IVP)’을 포함하여 총 8권의 책을 발제하고 토론하고 후기를 쓰는 시간으로 가득 채웠는데요. 첫 모임부터 꾸준히 이 모임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종학 교수님이 멀리 판교에까지 오셔서 을 강의해 주시기도 했고 최근에는 김근주 교수님을 모시고 과신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첫 돌을 전후해서 ‘오리진’을 읽는 것은 돌잔치 이벤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왜 이 모임을 시작했는지를 되새기고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재점검하는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코 만년 이내로 지어졌을 리가 없는 증거가 곳곳에 널려.. 2019.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