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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과신대가 꿈꾸는 있는 미래 과신대가 꿈꾸고 있는 미래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과신대가 태동기를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사무국도 조금씩 자리를 잡고 교육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그동안 전문적인 학자들부터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성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께서 과신대의 사역을 지원해 주신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1년부터 5년 간은 과신대의 성장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더욱 진취적으로 과학과 신앙에 관련된 연구에 집중하고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헌신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교회학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어쩌면 21세기 선교의 최전선은 과학과 종교가.. 2020. 11. 12.
과신대 View vol.42 (2020.11)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20.1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42호 [ 과신Q ] 8.증명되지 않는데 어떻게 믿나요? 우종학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신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증명과 믿음에 관한 질문들에 우리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더보기) [과신대 이야기] "다음 시대의 한국 교회를 꿈꾸며" 셀럽 북클럽 후기 글_ 전희경 (과신대 정회원, 과신대 교사팀) 한국의 복음주의에 대하여 알고 싶었고,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복음주의에 대해 궁금했었다. 마침, 과신대 북클럽 모임에서 를 가지고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하고 참여.. 2020. 11. 9.
푼크툼punctum인 당신 푼크툼punctum인 당신 글_ 백우인 (bwooin@naver.com) 무심하게 스치는 것들, 우리가 무연한 눈으로 스치는 사물은 '이것'이다. 지각되기 전의 사물이기에 헤겔은 단지 즉자존재인 '이것'이라고 말한다. 내 의식 안으로 들어올 때에라야 비로소 대자존재가 되며 내 눈앞의 타자가 된다. 들뢰즈에게는 사물과 '마주침'을 통해 타자가 되고 샤르트르에게는 나를 응시하는 대상의 눈쯤 되겠다. 이런 타자들은 롤랑 바르트에게 있어서 스투디움에 다름 아니다. 그러니까 숲길 사진을 보고 맛있는 독일 음식 사진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그럭저럭 비슷하게 받아들이는 것 말이다. 걷고 싶은 산책길, 어디에 있는 음식점인지, 한 번쯤 '가보고 싶다', '먹어보고 싶다' 등의 나른한 욕망과 잡다한 흥미를 느끼게 하.. 2020. 11. 5.
[기후변화 제국의 프로테스탄트] 9. 지구온난화와 태풍 글_ 김진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선임연구원, 과신대 정회원) 이번 여름은 유독 장마 기간이 길었고 태풍도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태풍과 관련된 물리적 과정과 함께 지구온난화가 태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자연재해, 태풍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홍수, 호우, 폭설, 해일, 지진 가뭄, 우박, 적조 현상 등이 있습니다. 그중 피해액이 가장 큰 재해는 태풍입니다. 태풍은 기록적인 호우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는 사상자 130명(사망 117명, 실종 13명), 재산 피해 4조 2,225억 원의 피해를 남겼고, 2002년 태풍 ‘루사’는 5조 1,479억 원의 피해와 강원도 동부 하루 강수량 870.5mm.. 2020. 11. 5.
[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 14. 진화적 창조는 무엇인가요? 진화적 창조는 무엇인가요? What is Evolutionary Creation? 진화적 창조(Evolutionary Creation, EC)는 기원에 관한 기독교의 입장 중 하나입니다. 이 입장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권위 있는 말씀이라고 진지하게 여기는 동시에, 과학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여깁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진화적 창조는 두 가지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하나님 형상인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 둘째, 진화는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의 다양성과 유사성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과학적 설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고, 진화는 신뢰할만한 과학이다. 그럼 진화적 창조를 정의하는 핵심 사상은 무.. 2020. 11. 5.
<민중신학의 탐구>를 읽고 를 읽고 서남동 교수의 를 읽었습니다. 1983년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37년이나 된 오래된 책이고, 요즘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민중신학에 대한 책입니다. 하지만 촛불혁명과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인해서 우리 사회의 공론의 장에서 혹독하게 매를 맞고 있는 개신교 교회들과 그 지도자들을 볼 때, 답답한 마음에 다시금 찾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남동 교수의 호는 죽재(竹齋)로 스승인 김재준 선생께서 다음과 같은 뜻으로 주셨다고 합니다. “그의 용모와 뜻이 맑고 깨끗하며, 그의 지조와 마음은 곧고 비어 있다. 그의 학문은 넓고 사귐은 공경할 만하다. 고난을 받되 태연하고, 안정하여 학문에 힘쓰니 널리 그의 풍문이 들리는구나. 이에 그의 덕을 기리며 84세의 장공이 호를 지어 들어내노니 ‘竹齋’라.”.. 2020. 11. 5.
다음 시대의 한국 교회를 꿈꾸며: <복음주의 리포트> 셀럽 북클럽 모임 후기 다음 시대의 한국 교회를 꿈꾸며 셀럽 북클럽 모임 후기 전희경 (과신대 정회원, 과신대 교사팀) 나의 스탠드 포지션 나는 어릴 적 유치원 다닐 때, 엄마 손에 이끌리어 교회를 다니고, 유초등과 중고등부 시절 교회 주일학교에서 즐거운 교회 생활을 했다. 이후 대학과 청년부 시절 교회에서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며 나름 세상과 교회를 알아가며 성장한 평신도 그리스도인이고, 40대 후반 여성이다. 내가 다녔던 교회는 경중 노회에 속한 교회로 100년이 훨씬 넘은 말씀 중심의 교회였다. 그때 담임 목사님은 방언이나 신유은사 집회에 가는 것을 금하셨을 정도로 보수적이었다. 직장생활과 함께 서울 생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교회도 말씀 중심의 교회다. 평신도들이 주일 오후에는 모두 교회 구석구석에서 성경공.. 2020. 11. 5.
진리를 알아가는 재미: <창조론자들>을 읽고 로널드 L. 넘버스 | 창조론자들 | 신준호 옮김 새물결플러스 | 2016. 5. 25 | 940쪽 | 50,000원 과신대 추천도서를 순서대로 읽고 서평을 한다는 기획을 처음 생각했을 때, 맨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이라는 책을 내가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한편으로 이 책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길래 이렇게 두꺼운가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지금까지 내가 읽어왔던 책들처럼 창조과학을 비판하거나 진화적 창조를 옹호하는 단순한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단순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로널드 L. 넘버스는 이 책을 위한 자료조사를 몇 년이나 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자료조차 모으려 애를 썼다는 것이 책의 전반을 통해 드러난다. 책은 총 18장으.. 2020. 11. 5.
[과신Q] 8. 증명되지 않는데 어떻게 믿나요? [과신Q] 8. 증명되지 않는데 어떻게 믿나요?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현대인은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묻기도 합니다.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데 어떻게 신을 믿을 수 있나요? 기독교인 중에도 신이 존재하고 우주를 창조했다는 진리를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증명과 믿음에 관한 질문들에 우리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믿음1: 지적 동의 혹은 수용 ‘믿음’이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과학이나 어떤 명제 혹은 주장에 동의한다 혹은 수용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가령,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믿는다면 그에 동의한다는 말입니다.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고 입증되.. 202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