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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플러스2

<창조론 연대기>를 읽고 “얘들아, 지구 연대를 따져보면 6 천 년밖에 안 된대!”, “사람이랑 공룡이랑 같이 살았었대!” 나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를 떠들고 다녔다. 과학으로 성경을 증명할 수 있다니, 진짜 신기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창조과학 특별집회가 열렸다. 설레어서 가슴이 너무 떨렸다. 열심히 강의를 듣는 도중, 한 가지 생각에 꽂혀서 나머지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 틀렸다고, 그래서 지구 나이는 46억 년이라고 측정한 게 틀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고 한다. 과학이 틀렸다는 걸 과학으로 증명한다고?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김민석 | 창조론 연대기 | 새물결플러스 | 2017년 | 375쪽 김민석 작가는 예전에 를 읽어서 알고 있었다. 참 열정이 대단하다.. 2020. 2. 24.
과학, 하나님을 알아가기 가장 좋은 학문 과학, 하나님을 알아가기 가장 좋은 학문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 | 칼 W. 가이버슨, 프랜시스 S. 콜린스 | 새물결플러스 | 2019 송성원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이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일찍 재우는 데 성공하고 아내와 영화를 한 편 봤다. 인터스텔라. 개봉한 지 5년여 지난 영화이고 계속 마음으로는 보고 싶었던 영화지만 육아의 일상에 영화가 비집고 들어오기가 어디 쉬운가. 우주 SF 영화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지만 실제로 일어날 개연성은 없어 보이는 웜홀을 통한 항성 간 여행 이야기다. 감독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내가 영화를 보는 느꼈던 건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혹은 ‘하나님이 이 지구를 얼마나 특별하게 지으셨나.’ 하는 것들이었다.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토성의 고리, 경외감마..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