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란 무엇인가?

 

글_ 김찬영

 

이번 모임에서는 <신 인간 과학>의 챕터 3에 해당하는 ‘정신’을 주제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정신, 의식,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영어에서의 마음을 가리키는 표현과 한국어에서의 마음을 가리키는 표현이 다름을 지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을 가리키는 영단어 ‘Mind’는 ‘심리철학(Mind of Philosophy)’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에서 가슴이나 감정으로 이해되는 'Heart'가 아니라 머리나 이성으로 이해되는 ‘Mind’입니다. 즉, 서양권에서의 'Mind'는 마음의 이성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마음’이라는 표현은 이성적인 능력보다는 감정적인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의 차이로 인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우리로서는 이러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최경환 실장님이 심신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셨고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는 책에 나왔던 이야기 중 하나인데 라디오에 비유하면서, ‘영혼 외부에 존재하는 어떤 주파수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우리의 심리가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와 관련하여 틸리히 신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박영식 교수님께서 설명하시기도 하고 또 다른 신학 이야기로 나갔는데 맥락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박영식 교수님께서 흥미로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에 대해서 인격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신이 인격적인 속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과 관계하는 데에 있어서 인격적이기 때문에 인격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는 아마도 신의 자체적 속성으로서의 인격성이 아니라 인간과 신의 관계 속에서의 인격성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과학보다는 신학적인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도 자유로이 오가는 분위기에서 다과를 즐기면서 즐겁게 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1학기 종강 모임으로 모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참여해 주세요.

 

  • 다음 모임: 6월 25일 낮 12시
  • 장소: 서울신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 8층 박영식 교수 연구실
  • 읽을 책: <신 인간 과학> 4부 새로운 세계관을 향하여
  • 문의: 070-4320-2123 / scitheo.office@gmail.com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