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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북클럽 이야기

[부천/인천 북클럽] 계시는 실험노트와 같다.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19. 10. 18.

[부천/인천 북클럽 10월 모임]

 

 

일시: 2019.10.15
장소: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연구실
교재: 존 폴킹혼, <과학으로 신학하기> (모시는사람들)

 

2019년 하반기에 부천 북클럽에서는 존 폴킹혼의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읽을 책은 <과학으로 신학하기>라는 책입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1장 "맥락신학"을 읽고 이야기했습니다.

 

  1. 폴킹혼은 "성서는 이러한 계시를 수반하는 토대적인 만남들에 대한 설명이 기록된 실험노트"라고 말합니다. "계시 자체는 명제적이라기보다 실험적"이라고 말합니다. 계시가 명제가 아니라 실험노트와 같다는 말에 대해서 논의를 길게 했습니다. (39쪽)

  2. 19세기 오므리 무어는 다윈의 진화론이 오히려 신의 섭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화론을 신학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신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 창조자로 남아 있지 않고 피조물들이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자연 과정을 통해서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로 결정하였다"고 생각한 거죠. (42쪽)

  3. 폴킹혼은 판넨베르크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판넨베르크는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가 우선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53쪽), 폴킹혼은 이런 입장을 납득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4. 그러면서 폴킹혼은 아서 피코크의 비유를 빌려, 우주의 역사는 "창조자와 피조물들이 함께 연주하는 멋진 즉흥연주 푸가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54쪽)

  5.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기적을 물리 세계 내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셨던 로버트 러셀 교수님의 의견도 첨언해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부천 북클럽 모임은 언제나 먹을 것이 넘칩니다. 박영식 교수님께서 늘 간식을 풍성하게 챙겨주시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 다음 모임 시간: 10월 29일(화) 저녁 7시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

  • 다음에 나눌 내용: 2장 담론, 3장 시간과 공간, 4장 인격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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