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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이야기/과신대 사람들

이진희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1. 1. 2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가족과 중국 상해에서 살면서, Kimberly-Clark 회사의 아시아태평양 연구개발 부문 이사로 재직 중인 이진희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상해로 온 지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직무상 해외출장이 많아 교회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 그간 잘 참여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주로 상해에서만 머무르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섬기는 교회(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창조 자체에 대한 믿음은 확실했으나, 이해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워낙 창조과학을 많이 접한 터라, 마음 한 편으로 “창조과학만이 성경의 바른 해석이고, 과학-진화론/우주론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양자택일의 Frame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창조과학회”의 책이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의구심은 더 커졌습니다. 대학에서 공학(화학공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개인위생 용품 분야이긴 해도 20년 이상 회사에서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이해가 안 되는 걸 무작정 믿지 못하는 것이 강하기도 하고요. 

 

별보기를 좋아하는 터라, 별자리, 우주와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작년 11월 목성과 토성의 Conjunction이 있는 저녁 서쪽하늘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우주에 대한 강의를 좀 들어야지 하는 생각에 그날 밤 우주/기원이란 주제의 KAOS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종학 교수님이 크리스천이라고 당당히 밝히시는 인사말이 시작이었던 강연을 봤습니다.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인데 당당히 크리스천이라고 밝히는 걸 보고 “어떻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구글링을 통해 우종학 박사님이 대표로 계신 “과신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기초강의 1, 2>를 듣고, 창조를 이해하는 저의 믿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고, 열린 답을 찾으려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또한 감사합니다. 현재 교회학교 중등부 교사 직분도 감당하고 있는데, 향후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청소년에게 제가 배우고 있는 기쁨을, 자유함을 나누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멀리 중국땅 상해에도 과신대 회원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더욱 발전하는 과신대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0일.

온 세계에 퍼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도 더 많은 과신대 정회원이 함께하길 기도하며,

상해에서 새내기 정회원 이진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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