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콜로퀴움 후기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 19회 과신대 콜로퀴움 후기 -

 

 

이번 19회 과신대 콜로퀴움은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의 김성신 박사님이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이란 주제로 뇌과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뇌과학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 뇌와 관련된 사이비 과학, 뇌 결정주의, 뇌를 관찰하는 방법, 기억에 대한 이야기, 뇌과학의 미래 등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본 후기에서는 그중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콜로퀴움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나름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김성신 박사님이 계시는 기초과학연구원은 전국 30개의 기초과학연구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적 수준의 뇌이미징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은 아시아에서는 최고이며, 세계에서도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나름 자부심도 느껴지고 앞으로 우리나라 뇌과학 분야가 많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뇌과학의 연구 범위

 

뇌과학의 연구 범위는 분자 생물학에서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뇌과학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학제 간 학문으로 물리학, 생물학, 화학, 수학, 컴퓨터, 인문학, 사회학 등 공동연구와 협력이 필요한 과학 분야입니다. 뇌과학을 통상적으로는 Neuroscience라고 하는데 의학 분야에서는 Neurology, 생물학 분야에서는 Neurobiology라고 합니다.

 

 

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우리가 뇌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는 우선, 좌뇌형 인간과 우뇌형이 인간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기능적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뇌를 10%만 사용한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인간은 자기 뇌의 100%를 24시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화 <루시>를 보면서 저 또한 제 뇌를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영화와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으니 앞으로는 영화에 너무 몰입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의 음악이 뇌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모차르트 효과 역시 검증이 되지 않은 사이비 과학이니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 프레임 중간중간에 팝콘이나 콜라 이미지를 삽입하면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팝콘과 콜라를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 가 있는데, 역시 검증이 되지 않은 사기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재밌는 것은 머리가 크면 똑똑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또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하니 머리가 크신 분들의 희망이 조금은 실망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뇌과학계의 신천지

 

이번 강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의외였고 놀라웠던 내용은 바로 뇌과학계에도 신천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한국뇌연구원(정보출연연구소)과 명칭도 비슷해서 자칫 혼돈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책이나 미디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뇌호흡은 검증이 전혀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성신 박사님이 뇌과학자로서 자괴감까지 느낄 정도라고 하니 그런 단체에서 나오는 정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심지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이라는 학교까지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주의가 요망됩니다.

 

한국뇌연구원 (정부출연연구소)

 

 

뇌 결정주의(Neuronal Determinism)

 

혹시 사이코패스의 뇌가 일반인과 다르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사이코패스의 뇌는 전두엽 부분의 활성화도가 일반인보다 낮습니다. <괴물의 심연>이라는 책의 저자인 제임스 팰런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신경과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본인의 뇌가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보이고 있음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왜 그런가 하여 자기 가문을 추적해보니 조상 중에 그러한 범죄자들이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아동포르노 수집가들 역시 전두엽 부분에서 일반인과는 다른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의 전두엽 아래쪽에 종용이 있는데 이 종용 제거 수술 후에는 충동 성향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정치성향이나 이타성에 따라 역시 뇌 활동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절대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해야 하며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뇌를 관찰하는 기술 

 

뇌를 관찰하고 자극하는 기술 중에 투명뇌 기법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5년 전에 MIT 뇌신경학과의 정광훈 교수가 개발했습니다. 투명 뇌 기법이 신기해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좀 더 확인해 보니 이 기법은 투명한 하이드로겔을 주입해 뇌의 모양을 보존하여, 뇌 조직의 단백질과 DNA 그리고 유전물질인 RNA까지 시각화하는 기술입니다. 뇌의 구조와 분자 구성을 시각화하고 이를 적용하여 뇌지도를 만드는 연구는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정광훈 교수는 2019년에 백악관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왼쪽: 보통 쥐의 뇌 / 오른쪽: 화학처리를 통해 투명해진 뇌 (출처 : 인터넷)

 

뇌 관찰 기술 중에 핵자기공명영상(MRI)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뇌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원으로 촬영하여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것인데 비수술로 뇌를 볼 수 있고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름의 기능성 핵자기공명영상(FMRI)은 뇌의 활성화된 정도를 볼 수 있어서 손가락을 움직임에 따라 뇌 활성화를 확인 가능합니다. 핵자기공명영상(MRI)은 스냅사진으로, 기능성 핵자기공명영상(FMRI)은 동영상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뇌의 핵심 기능 기억

 

뇌의 기능 중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은 기억일 것입니다. 서울대 김형 교수는 기억에 대하여 ‘바다에 흘러가는 빙산’이라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빙산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것을 ‘서술적 기억’이라고 하고, 바다에 잠긴 부분을 ‘암묵적 기억’이라고 합니다. 서술적 기억은 느끼고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반면, 암묵적 기억은 느낄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무의식의 개념과는 다른 기억의 한 종류입니다. 암묵적 기억의 예로는 몸으로 익히는 운동학습이 있습니다. 뇌 과학의 혁명이자 동시에 흑역사를 보여주는 책 <환자 H.M>을 보면 해마체에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 내용 중에 해마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장기 기억이 형성은 안되지만 운동 기억은 남아 있게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서술적 기억과 암묵적 기억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재는 이런 기억을 조작(삭제, 변형, 생성, 인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억을 조작하는 영화로서 토탈리콜이 있는데요, 주인공 크웨이드는 기억 조작을 통해 화성에 간 경험을 기억에 주입하게 됩니다. 이처럼 어떤 감정이 기억될 만한 부분의 해마체를 자극하면 실제 경험한 것처럼 조작이 가능하게 됩니다.

 

 

뇌과학의 미래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뇌과학의 미래에 대해 영화나 미디어에서 보는 것처럼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매트릭스나 로보캅, 퍼시픽림, 트랜센던스 같은 영화를 보면 뇌와 기계 간 인터페이스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일론 머스크는 생각만으로 의사소통과 정보 전달하는 시스템 만드는 흥미로운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으로 보는 것과 꿈을 꾸는 것을 재생하는 마인드 리딩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나 제한된 영역 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보일 뿐 확대 해석은 경계를 하는 게 좋습니다.

 

 

 

< 대담 요약 >

 

질문 : 뇌과학 연구를 통해 인간 또는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 지인이 모든 것은 뇌의 전기적인 화학적인 반응인 것이라며 신앙을 떠나기도 하였지만, 저는 오히려 뇌를 신비롭게 한 것은 하나님의 본성을 조금이라도 보여주시기 위함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연구의 고비마다 만남을 허락하시는 은혜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질문 : 치매로 인해 기억이 없어진다면 인간의 정체성도 상실될 거 같은데 이것을 신앙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답변 :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하나님을 잊고 심지어는 망각의 수준까지 이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하나님이 인간을 보실 때 거의 장기기억상실증 환자로 보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분이시고, 기억이라는 것이 시공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치매로 인한 기억 상실이 구원과 과연 연관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질문 : 앞에서 설명한 습관에 의해 형성되는 암묵적 기억을 신앙생활에 접목하면 어떨까요?

 

답변 : 영성이나 지성도 훈련을 해서 암묵적 기억이 증가되도록 한다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가속성과 시냅스가 발달하여 인간 뇌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효율성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믿음이 좋은 뇌로 변화하는 영적인 부분에서도 뇌과학적인 메커니즘이 존재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 : 인간의 뇌가 동물의 뇌와 다른 점이 뭔가요? 

 

답변 : 동물도 사회성과 이타심, 감정이 있습니다. 심지어 언어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장기적인 예측 능력이라고 봅니다. 즉, 미래에 대한 상상이 큰 차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런 상상력에 의한 창의력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창의력은 연구하기도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번 19회 과신대 콜로퀴움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많은 자료를 준비해주셔서 훌륭한 내용을 강연해 주신 김성신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향후에 박사님의 신앙 간증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과신대 김완식 기자 (comebyher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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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핵심과정 2기 장학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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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생 신청: bit.ly/2WZW8n 
(장학생 수강료: 50,000원)

 

◎ 일시: 2020년 6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 

◎ 수강대상: 교회학교 교사, 평신도 지도자, 목회자, 신학생, 그 외 과학과 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

◎ 수강 자격: 과신대 <기초과정> 수강자
      * 아직 <기초과정>을 듣지 않은 분은 아래 링크로 수강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기초과정> 수강신청: bit.ly/2MbEcQJ


◎ 프로그램
1강(6/15) 창세기와 창조 기사 해석 (김근주 교수)
2강(6/22) 창조에 대한 신학적 이해 (김정형 교수)
3강(6/29) 과학으로 보는 창조의 역사 (이정모 관장)
4강(7/6) 과학에 대한 이해 (권영준 교수)
5강(7/13) 무신론에 대한 이해 (박영식 교수)
6강(7/20) 과학기술 시대의 윤리 (박일준 교수)
7강(7/27) 다양한 창조의 관점들 (우종학 교수) 

 

◎ 신청 안내

* 장학생 신청서를 작성해 주시면 과신대 사무국에서 장학금 수혜 여부를 알려드립니다. 
* 장학금 수혜 시 수강료: 5만원 (과신대가 5만원 지원, 중복 혜택 없음)
등록비 납부 -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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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핵심과정 2기 안내

 

과신대 핵심과정 2기 모집

 

 

그동안 과학과 신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구요? 성경과 신학, 과학, 그리고 윤리를 포함한 주요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 과신대 핵심과정을 시작합니다.

핵심과정은 7명의 전문가로부터 성서학, 창세기 해석, 조직신학의 창조론, 현대과학에 대한 신학자들의 입장, 자연의 역사, 과학에 대한 이해, 무신론, 다양한 창조의 관점, 과학과 윤리 등 핵심적인 주제를 배우는 강좌 시리즈입니다.

과신대에서 새로 개설하는 핵심과정은 신학교나 일반대학 등에서 찾아볼 수 없는 커리큘럼으로 과학과 신앙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목회자나 교사를 포함하여 일반 교인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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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1주일 동안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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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0년 6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 수강대상: 교회학교 교사, 평신도 지도자, 목회자, 신학생, 그 외 과학과 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

◎ 수강 자격: 과신대 <기초과정> 수강자
      * 아직 <기초과정>을 듣지 않은 분은 아래 링크로 수강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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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료: 100,000원 (학생, 정회원 70,000원) 

 핵심과정 장학금 신청: bit.ly/2WZW8nn (장학생 수강료: 50,000원)
(신청대상: 대학생, 신학대학원생, 파트타임 목회자, 미자립교회 목회자, 구직자 및 일정한 수입이 없는 분)

 

◎ 프로그램
1강(6/22) 창세기와 창조 기사 해석 (김근주 교수)
2강(6/29) 창조에 대한 신학적 이해 (김정형 교수)
3강(7/6) 과학으로 보는 창조의 역사 (이정모 관장)
4강(7/13) 과학에 대한 이해 (권영준 교수)
5강(7/20) 무신론에 대한 이해 (박영식 교수)
6강(7/27) 과학기술 시대의 윤리 (박일준 교수)
7강(8/3) 다양한 창조의 관점들 (우종학 교수) 

 

◎ 강사소개

김근주 교수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전공)
김정형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전공)
이정모 관장 (국립과천과학관장)
권영준 교수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박영식 교수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전공)
박일준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전공)
우종학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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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등록 및 온라인 등록 수강료: 100,000원 (학생 및 정회원 70,000원)
등록비 납부 -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 입금할 때 입금자명에 본인 성명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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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sensibilis ㅡ 색채론


수평선이 지워진 곳에서 검은Schwarz 태초의 시간을 보았다.

밤하늘이 캄캄하다. 낮에 바라본 하늘이 천장 위에 펼쳐진다. 하늘색 도화지가 되어서  나뭇잎들이 그려져 있고  바람이 지나다니고 광섬유의 전반사가 일어나듯 온통 밝았던 그 하늘이 지금은 캄캄해져 있다. 

검은색은 캄캄한 것들의 색이다. 검정은 두려우면서도 신비로운 아우라를 지녔다.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채우고 있으면서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들은 검정이다. 분명히 무언가가 있는데도 딱히 그것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것들은 검은색으로 말해진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없어서가 아니라 알 수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지 않은가. 그대의 들떠있는 얼굴을 보고 그 이유를 헤아릴 수 없어 내 머릿속도 까맣게 되었지. 검정은 그대와 우주의 심연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대  마음의 길엔 검은 융단이 깔린다. 

검정은 엄청난 마력으로 마음을 잡아끌고  영혼까지  잡아끄는 것들의 색이다. 발부터 잡아당겨지기 시작해  순식간에 온 존재가 집어 삼켜지고  녹아버리게 하는 것은 검정 구멍을 갖고 있다. 내게 시는 검정 구멍이다.

검정은 모든 빛을 흡수해버릴 때와 모든 색을 혼합해버릴 때 드러난다. 어떠한 빛깔도 내놓지 않아 속으로 범벅이 된 그대의 감정은 검은 가림막이다. 어느 땐 검게 칠한 크레파스 위로 정리되지 않은 헝클어진 생각들이 가느다란 실선으로 긁혀 나오는  스크래치이기도 하다.

그대는 숨겨진 동전이 까맣게 칠해져 등장하는 프로타주처럼 가끔  올록볼록한 그대 마음을  긁어야 보여주고 검게 칠해진 마음을 긁어 주어야 보여준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마찰로 서로가 긁히는 것이다. 

그러나 검정은 카오스의 색이기도 하다. 니체의 <즐거운 학문>에서 바닷물을 모두 마셔버린 자. 스폰지로 수평선을 지워버린 자 그리하여 태양을 잃어버린 지구의 얼굴은 흑빛이 아닐까? 시장에서 신을 찾는 광인을 조롱하는 이들의 심장은 암흑색 분노와 절망이 드리워져 있다. 마침내 신의 죽음을 선포하는 광인의  눈엔  허무의 검은 그림자가 분사된다. 지독한 허무는 카오스다.   

울음을 삼키거나 슬픔을 토해내는 자들, 애도와 우울의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자들은 온통 어둠으로 물든다. 타나토와 에로스가 하나인 곳, 격렬한 에로스가 도착하는 곳, 둘이서 하나가 되어 죽음조차도 하나로 맞이하는 이들이 다다른 하데스의 집, 검정은 이러한 곳에 신령한  장場처럼 깔려있다. 

 


캄캄한 밤,  별들의 향연에 어울리는 책은 사랑이야기로 생각을 밝히는 플라톤의 <향연>이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의 온전함에 대한 욕망과 추구를 사랑 혹은 에로스라고 말한다. 여기서 인간의 온전함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우리 각자는 한 인간의 부절符節이라고 한다.  넙치들 모양으로 하나에서 둘로 갈라져 있어서  자신의 부절을 하염없이 찾아 다니다가  자신의 반쪽을 만날 때면 잠깐 동안도 서로에게서 떨어져 있을 수 없게 된다. 

밤이고 낮이고 서로에게서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는 한 많이 서로 같은 곳에  함께 있는 것, 생과 사를 한 몸으로 맞는 것. 이렇게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자와  융합되어 둘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 

인간은 제우스가 갈라놓기 전까지  원래는 둘이서 하나를 이루고 있었다. 신을 노엽게 한 죄로  서로 떨어지게 된 후부터  반쪽 주사위 상태로 헤매다니게 된 것이다. 반쪽을 잃어버린 이들에겐 검은 배꼽이 흔적으로 남는다. 찢긴 등을 실로 꿰맨 자국은 잘린 탯줄처럼 검다. 

 


검은 상흔을 간직한  우리 인간 종족은  각자가 자기 애인을 만나 옛 본성으로 돌아가게 될 때 그때서야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서 행복하게 된다. 행복의 감촉은  그대 살결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신화는  의심하지 않고 믿게하는 힘이 있다. 신화는  그대와 나 우리 모두는 데칼코마니이며  서로의 반영으로 나뉠 수 없는 이들이라고 믿게 한다.  거리에 반쪽의 주사위들이 걷고 있다. 너무 멀리 있어서 못 만나면 어쩌나. 제 짝이 아닌데 잘 못 만나면 어쩌나. 벌써 만나서 하나가 된 이들은 서로를 잃어버리지 말기를 바라본다.

무엇인가 규정되지 않은 것 그리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있는 것들의 본질은 검은  보자기와 같다.  파르메니데스의 흙을 보라 어둠이지 않은가. 흙은 어둠이요 잠이며 죽음이다. 기억의 사라짐 또한 죽음이며 모든 망각의 방울들은 검정이다.

기억의 정전인 블랙아웃.  죽은 망자가 느끼는 어둠과 냉기의 침묵이야말로 진정한 블랙이다. 불과 흙의 원소로 되어 있는 인간은 양 극단의 인력에 끌려 신이 되거나 죽음의 상태에 이른다. 검은 상자에 들어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죽어있고 살아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게 우리는  미분화 상태로 있다. 

캄캄한 하늘에 생각을 긁는 밤, 반짝이는 별로 긁혀 나온 그대 얼굴이 보인다. 감각과 이성 혹은 감정과 이성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듯 존재와 사유가 다른 것이 아니듯 그대와 나 우리는 이렇게 분리되지 않는다.

일순간의 고요인 검은 밤 속에서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지평선이 지워진다. 달은 베어져 나간 엉덩이 한쪽이  차오르고   태양이 떠오르는 바다의 수평선이 사라진다  밤은 모든 것이  미분화된 태초의 시간이다. 나는 태초의 시간에 광인의 검은 허무를 보았다.

 

글_ 백우인 (bwooin@naver.com)



일순의 고요

신현정

하늘거리며 가볍게 날던 잠자리가
내 눈 높이쯤에서 숨을 딱 멈추고
정지돼 있다.
그 순간 나도 한 발자국도 떼어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인데
그야말로 동작 그만이다
누가 무슨 명령을 하달했을까, 잠자리에게
지구도 이 순간 돌기를 멈춘 것 같다
이렇게 중심을 잡고 서보기는
처음이다
잠자리, 일순간의 고요,
저 정지 풀리면
지구가 다시 돌고
나도 돌고 다시 살고 돌고 하겠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창조과학은 성경이 20세기의 과학 잡지를 읽을 때와 동일한 정확성을 가진 과학적 진술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 헨리 모리스의 논제처럼, “성경은 과학교과서이다”일뿐만 아니라 과학교과서여야 한다. p. 35

 

윤철민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CLC | 2013. 5. 30 | 초판발행 | 244쪽 | 13,000원

 

 

저자 윤철민은 서문에서 이 책의 발행 목적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첫째 단락의 일부를 소개한다.

 

창조신앙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신자들은 과학적 이슈보다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더 관심 있다. 또한 평범한 신자들은 과학이 아니라 성경으로 창조신앙을 공부하길 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는 문외한이지만 성경을 사랑하는 신실한 분들에게 창조신앙과 관련된 성경본문을 개혁주의적 시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나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왜 “개혁신학 VS. 보수신학” 이 아니라, “개혁신학 VS, 창조과학”이지?’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개혁신학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의 서문과 첫 문단의 본문 인용구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 보수신학은 이미 창조과학과 그 맥을 같이 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자랑처럼 ‘우리 교단이 얼마나 보수적인데’라고 떠들고 다닌다. 그 때는 초신자였기에 보수적이지 않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창피했다. 그리고 창조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도 창피했다.

 

지금 이 책은 과.신.대 추천도서 네 번째 책이다. 아마 처음부터 이 책을 읽었다면 평범한 주부인 나에게는 이 책이 많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조론 연대기] - [무신론 기자, 크리스찬 과학자에게 따지다] - [아론의 송아지]를 지나오는 동안 약간의 지식이 쌓였기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동안 마치 상식처럼 알고 있던 ‘에덴동산에서는 모두 초식을 했을 것이다.’, ‘휴거’, ‘천년왕국’, ‘새 하늘과 새 땅은 에덴동산과 같은 것이다.’ 등등의 지식이 크나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 ‘네페쉬’라는 용어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네페쉬는 피를 가지고 있고 호흡을 하는 생물, 즉, 동물과 인간만이 네페쉬이다. 따라서 태초에는 죽음이 없었는데, 식물은 네페쉬가 아니므로 죽는 게 아니다. 인간의 몸 속에 있는 장내 세균의 죽음도 죽음이 아니다, 라는 식의 논리가 네페쉬 교리이다. 이 네페쉬 교리 때문에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 하나는 ‘타락 전에는 육식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까지 간다. 작가는 네페쉬 교리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여러 장을 할애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전혀 몰라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앞서 ‘아론의 송아지’에서도 잠깐 나왔듯이, 억지스러운 한자풀이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여기서는 한자의 근원인 갑골문자까지 다루고 있다. 갑골문과 그것의 변천, 현대에 어떤 뜻으로 쓰이고 있는지 표를 삽입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결론은 한자에 창세기가 담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래 그 한자의 갑골문이 무슨 뜻을 품고 있지도 모르는 체, 현대에 나타내고 있는 뜻을 역으로 이용해 한자에 끼워 맞춘다는 것이다. 현대의 내 지식으로 성경의 배경지식을 무시하고 해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바로 이것이 ‘겉보기식 해석’이다.

 

 

개혁주의는 ‘겉보기식 해석’을 탈피하고 ‘속보기식 해석’을 하려는 움직임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의 믿음에 끼워 맞춰 성경을 해석하는 큐티를 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

 

내 상황에 맞추어 성경 말씀을 떠올리며, 그 말씀을 내 행위의 정당성으로 삼고 있었고, 내가 원하던 일이 이루어지면 기도응답을 받은 것이고, 내가 선하다고 생각하던 일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며, 나에게 나쁜 일이 벌어지면 사단의 농간이라 생각했다. 이것이 기복신앙이 아니고 무엇인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성경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창조과학적 신앙’이 아닌, ‘창조신앙’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방법의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혜련 기자 (1221hann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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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들어진 신』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신』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습니다.

-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의 과신대 핵심과정 강의를 듣고 -

 

 

과신대 핵심과정 제7강은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께서 <무신론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내용도 무척 유익하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은 차분하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교수님의 강의 모습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무신론자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으면 교수님처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교수님께서 강의해주신 내용은 주로 '새로운 무신론(New Atheism)'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무신론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며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중심에 서 있는 과학주의 무신론입니다. 과신대 강의라서 그런지 무신론 중에서도 과학주의 무신론에 무게를 많이 두신 것 같습니다. 그럼 교수님께서 강의해주신 내용 중에 몇 가지 핵심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주의 무신론 

 

과학주의 무신론은 ‘새로운 무신론(New Atheism)’ 이라고도 하며 그것이 주로 하는 일은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종교를 사정없이 매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무신론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서두에 말씀드린 리처드 도킨스 외에 크리스토퍼 히친스, 샘 해리스, 대니얼 데닛 등이 있습니다. 과학주의란 과학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이념으로서 과학을 모든 영역에 적용하여 과학적인 답변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과학으로 탐구할 수 없는 영역을 과학보다 열등하다거나 거짓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이 많은 것을 해명할 수는 있겠으나 모든 것을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대하여 생물학적 또는 의학적인 분석과 설명은 가능하겠지만 그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부의 사랑과 열망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분석하고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도킨스의 무신론과 그의 오류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의 이름으로 가장 활발하게 무신론 운동에 앞장서는 인물입니다. 특히, 그의 책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2016)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책과 강연을 통해 거침없이 종교는 악이며, 신은 망상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가 현실 종교만을 보고 종교는 악하므로 박멸해야 한다고 한다면, 같은 논리로 TV 뉴스나 언론매체에서 보도되는 수많은 인간의 악행을 보고 인간은 악한 존재이니 모두 박멸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도킨스는 현실 종교와 그 종교의 지향점이나 본질을 서로 구분하지 않고 동일시하여 비판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그렇게 숭배하고 있는 과학이 인류사에 과연 선한 것만 남겼는지 질문을 해봅니다. 우생학적 연구, 원자폭탄 개발,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러한 것들 때문에 과학을 악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놓고 볼 때 과학이나 종교나 그 자체로는 악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도킨스가 반과학적이라고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독교는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근본주의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전한 이성과 참된 과학의 주장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와 지적설계가 마치 기독교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오늘날의 신학과 폭넓게 대화하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 전통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결점과 오류를 지적받았던 기독교의 특정 부분인 창조과학과 지적설계를 소환해서 마치 기독교 전체가 그런 오류에 빠진 것처럼 비판하고 있습니다.

 

도킨스는 과학이 아직 해명하지 못한 부분에 신의 설계를 슬쩍 집어 넣는 지적 설계론의 ‘틈새의 신’을 비판합니다. 하지만 지적 설계론이나 도킨스나 모두 동급의 오류에 빠져 있습니다. 도킨스는 생물체의 진화과정에서 해명되기 어려운 부분을 ‘우연’으로 환원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지적 설계론이 ‘틈새의 신’을 요청했던 것처럼 도킨스는 ‘우연의 악마’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도킨스의 또 다른 책인 <이기적 유전자>에서 그는 ‘모든 것은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도킨스는 그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유전자결정론이나 유전자 환원주의를 전제해 놓고 여러 사례들을 자기주장에 꿰맞춰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주장의 틀 안에서만 정합성을 갖는 순환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킨스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킨스는 종교 비판을 할 때 그가 신봉하는 과학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무신론적 신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의 관계 

 

과학과 신앙의 관계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요? 카를로 로벨리의 <보이는 것은 실제가 아니다>라는 책에 보면 조르주 르메트르의 일화가 나옵니다. 벨기에의 로마 카톨릭 사제이자 천문학자이며 빅뱅의 최초 발견자인 조르주 르메트르는 교황 비오 12세가 어느 연설에서 빅뱅 이론이 창세기의 이야기를 확증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자 교황이 창조와 빅뱅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삼가도록 설득합니다. 르메트르의 생각은 과학과 종교를 이런 식으로 섞어서는 안 되며, 성서는 물리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물리학은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국 비오 12세는 설득되었으며 다시는 공개적으로 빅뱅과 창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학은 과학의 방법으로 진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과학이 많은 부분들을 증명하고 원리를 밝혀주고 있지만 오늘날 과학이 진리 자체를 말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아무리 자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표현의 넓이와 깊이에는 인간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르메트르가 말한 것처럼 과학과 종교가 각자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섞여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과학은 종교가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고, 또한 종교는 과학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듯이 과학과 신앙은 서로의 한계 안에서 서로의 영역을 지키면서 공명해야 합니다.

 

 

과신대 김완식 기자 (comebyher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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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 8. 진화란 무엇입니까?

 

진화란 무엇입니까?
What is Evolution?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진화는 생명 발달에 관한 과학적 이론이며 기독교 신학과 일치합니다.

 

 

서론

 

“진화”를 정의하기 까다로운 이유는 이 단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일부에서 세계관과 결부시키는 진화와 과학이론으로써의 진화와의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관으로써의 진화

 

어떤 이들은 진화를 무신론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진화가 신을 대체한다고 여기거나, 그렇지 않다면 생명의 발달에서 진화가 신의 개입을 배제한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철학적이거나 세계관적 입장이지 (가끔 "진화주의" 아니면 단순히 "자연주의"로 불리기도 합니다), 엄밀한 과학적 입장은 아닙니다.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에 반대하고 대신 기독교적 유신론의 세계관을 고수합니다. 우리는 기원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진화적 창조"(evolutionary creation)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주임을 믿고 진화가 생명의 발달 기작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설명임을 받아들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하나님이 식물의 생장과 발달을 가능케 하시는 것을 믿지만, 그와 동시에 광합성 이론이 그 과정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설명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과학이론으로써의 진화

 

일상에서 "이론"(theory)이라 함은 어떤 추측 (이를테면, "난 ...에 대한 '추측' 또는 '짐작'을 해") 같은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맥락에서 "이론"이라 함은 일련의 관찰-혹은 관측-에 대한 실험이나 테스트를 거쳐 잘 검증된 설명을 일컫습니다. 진화이론에 의해 설명되는 관찰들은 주로 화석 기록, 비교 형태학, 생물지리학, 그리고 현재 가장 중요한 유전학으로부터 얻어지고 있습니다. 진화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시도하지 않는 반면, 오로지 첫 생명 이후의 생명체들의 발달과 분화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합니다.

 

진화이론은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공통조상으로부터 오랜 세월(현재 약 40억 년 정도)을 거쳐온 변이와 선택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변이'는 자손이 부모와 똑같은 복제품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선택'은 그들 중 오직 몇몇 자손들만이 그들의 자손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합니다. '공통조상'이란, 오늘날 우리가 보는 종이 상호 간 진화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즉, 개는 고양이로부터 진화하지 않았고, 인간은 침팬지로부터 진화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대신,  만약 어떤 두 종의 계통을 충분히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두 종이 후손으로 갈라져 나온 같은 “조부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말이지요. 인간과 인간에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의 경우, 이 둘의 공통조상에 다다르려면 30만 세대 정도를 거슬러 올라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조상은 299,998번째 증조부라는 말입니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인간도 침팬지도 아닌 그 고대 집단은 두 그룹으로 나눠졌고, 그 그룹들은 생식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이 말은, 환경적 분리 등의 이유로 각 그룹의 구성원들이 같은 그룹 안에서만 짝을 이루어 번식했다는 뜻입니다) 수많은 세대가 지나면서 다양한 변이들이 각 그룹 안에서 보존되었습니다. 결국 각 그룹의 특징은 과학자들의 눈에 서로 다른 종이라고 보일 만큼 충분히 달라졌습니다. 진화이론은 어느 두 종의 조상들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진화에 관한 논쟁

 

과학계에서는 진화의 이러한 넓은 정의에 관한 논쟁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보통 문외한이거나 사실을 고의로 호도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공통조상에 의해 설명되어지는 관찰 근거는 넘쳐납니다. 물론 새로운 정보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몇몇 세부적인 사항 (이를테면, 종분화는 얼마나 오래전에 일어났는지, 혹은 어떤 종들이 가장 가깝게 연관되어 있는지 등등)을 수정하도록 만들었지만, 절대다수 분야의 과학자들은 핵심 관점을 온전히 지지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진화이론의 핵심 관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논쟁이나 논란이 없지는 않습니다. 진화 과학자들은 변이 요소가 임의의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얼마만큼 설명되는지에 대해 논쟁하며, 다른 선택 방법들이 번식 적합도 보다 어느 정도 중요한지에 대해 논쟁합니다. 과학자들은 진화적 변화가 얼마나 점진적인지, 그리고 자연선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같은 주제들에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미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세계관에 따른 진화의 다양한 양상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다른 의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화의 총체적인 방향이 있는가?', '진화가 신학에 대해선 얼마나 의미를 가지는가?'와 같은 것들입니다.

 

바이오로고스는 최고의 동시대 과학은 기독교 신학과 일치한다고 믿습니다. 진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기원에 대한 바이오로고스의 관점을 이 홈페이지 안의 다른 항목들이나 특정 용어를 입력할 수 있는 검색 상자를 이용하여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번역: 김영웅 박사 (미국 City of Hope Staff Scientist, 과신대 정회원)

감수: 강상훈 교수 (미국 베일러대학교 생물학과, 과신대 자문위원)

 

과신대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허가를 받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Common Questions를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원문: https://biologos.org/common-questions/what-is-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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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콜로퀴움]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케노시스(kenosis) 개념은 20세기 신학계의 지형도를 뒤흔든 진보적이고 파격적인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케노시스는 빌립보서 2:7에서 예수께서 자신을 비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을 나타내는 그리스어입니다. 이 개념에 따르면 창조란 하나님의 자기 비움 행위이며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번 콜로퀴움에서는 케노시스 개념이 창조와 연결되면서 철학과 과학과 신학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살펴봅니다. 현대 신학자들은 창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 과학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이번 강연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수강신청을 해주시면 이메일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일시: 2020년 6월 8일(월) 낮 12시 (시청기간: 6월 19일 낮 12시까지)

* 등록비: 5,000원 (과신대 정회원, 청소년은 무료)
   등록비 입금 계좌: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 강연 순서

1부 강연(약 90분) :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강태영 박사)
2부 대담(약 30분) : 강태영 박사, 최경환 국장 

 

* 강사 소개

강태영 박사_ 경북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창조신학을 전공해 신학 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석사 과정에서는 기독론을 주로 공부했고, 박사 과정에서는 신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했다. 

 

 

** 정회원 가입을 원하실 경우 입회신청서와 후원약정서를 제출해주세요.

> 정회원 입회 신청서 : bit.ly/2ZfJd2q
> 정기 후원 신청서 : https://bit.ly/2VLxH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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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View vol.36 (2020.05)

*|MC: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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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6호





과신대 칼럼

코로나 이후

임범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과신대 자문위원)

오늘 오전 4시간 동안 근무하는 병원의
코로나 선별진료소 당직을 섰습니다.  (더보기)


코로나19는 저희 과신대와 같은 비영리단체의
운영이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상으로 회의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강의나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으니 말이죠.
그래도 저희 과신대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 사무국 소식 보러가기



 과신대 사무국 이야기 
과신대 사무국에는 무슨 일이?


[과책 ]

윤신영,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서평
 
글 : 윤세진 (과신대 교사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많은 것들이 있다. 특히 언 듯 봐서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 급하게 해결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 나 말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하고 있으려니 생각하는 것 등. 그 중에 하나가 환경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보기)


[과신대 이야기 - Story]
“21세기에는 21세기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자!”

: 이정모 관장님의
과신대 핵심과정 강의를 듣고

글 : 김완식 기자

이정모 관장님은 도킨스가 싫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그의 사상이 싫으신 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도킨스는 과학의 이름으로 신념과 이념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더보기)

[과책 ]

임택규,
『아론의 송아지』 를 읽고
 
글 : 이혜련 기자

『아론의 송아지』에서는 더 나아가 창조과학이 펼치고 있는 여러 주장들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가며 그것이 왜 틀렸는지 알려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내가 근본주의, 문자주의를 신봉하고 있었던 때라서, 읽으면서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더보기)


[과신대 칼럼]
한 시대를 넘어 새 시대 앞에서
 
글 : 김상기 교수 (감신대학교 구약학)

새로운 시대를 앞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강을 건너 아직은 잘 알 수 없는 미래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 시대를 전망하며 어떻게 맞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시대의 틀을 만들어하는 때입니다. (더보기)

[과책 ]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를 읽고
 
글 : 최성일 기자

아마 교수님의 마음이 계속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창세기 원 역사 논쟁이나 복잡다단한 현재의 삶에 골치 아플 때, 나사에서 찍은 우주 사진들을 바라보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이 책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과신대 사람들]
뇌과학자
김성신 박사님을 만났습니다.

인터뷰어 : 최경환, 백우인

김성신 박사님의 안내를 따라 뇌과학 실험실과 장비를 소개받고 재미있는 뇌과학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 (더보기)

[Coming Soon]

<2020 과신대 기초과정> 안내

신앙과 과학에 대한 가장 명쾌한 강의!
과신대 대표 강좌를
온라인으로 만나보세요 :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더보기)




과신대와 뜻을 함께 할 협력교회를 모집합니다. 

과신대는 과학주의 무신론이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복음의 변증과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위해 건강한 창조신학을 교육하고 연구합니다. 

과신대의 비전과 사역을 지지한다면 과신대와 함께하는 교회로 동참해 주세요. 

과신대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기독교 교육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급하기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과.신.대 비전>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일반계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 잡힌 대화를 목표로 2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1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결과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내용을
함께 읽어가며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 및 일반학문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2
-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바르게 배우도록 한국교회에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자문위원>

  강상훈 교수 | 베일러대학교 생물학
  권영준 교수 | 연세대학교 물리학
  김근주 교수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기석 교수 |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기현 목사 | 로고스서원 대표
  김요한 목사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익환 교수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정형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근한 교수 | 유타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영식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박일준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박치욱 교수 | 퍼듀대학교 약학대학
  박화경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박희주 교수 |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박희규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백경민 교수 |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송수진 교수 | 고려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신은철 교수 |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신희성 교수 | 인하대학교 수학과
  오세조 목사 | 팔복루터교회
  우종학 교수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철호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이길연 교수 | 경희대학교 의대, 외과과장
  이문원 교수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명예교수
  이상은 교수 | 서울장신대학교 조직신학
  이정모 관장 | 국립과천과학관
  이현식 목사 | 강남중앙교회
  이택환 목사 | 그소망교회
  임범진 교수 | 연세대학교 의대, 병리학교실
  장왕식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정대권 교수 |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정삼희 목사 | 신도중앙교회
  정  준  목사 | 더처치
  조성호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차정호 교수 | 대구대학교 화학교육
  최승언 교수 |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
  팽동국 교수 | 제주대 해양시스템공학
  허  균 교수 |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과
  현요한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황소현 교수 | 차의과학대학교 병리과/의생명과학과
 
<운영위원>

  우종학 |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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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

사무국소식 202005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꿨습니다.

저희 과신대와 같은 비영리단체의 운영이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상으로 회의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강의나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으니 말이죠.

 

그래도 저희 과신대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핵심과정과 콜로퀴움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방구석에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계실 모습을 상상하니 흐믓합니다.^^

 

핵심과정 촬영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을 사무국 간사님들이 다녀왔습니다.

 

물론 온라인 강의를 위해 사무국 간사님들은

영상 촬영과 편집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더 좋은 영상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먼저, "과신책갈피" 프로그램입니다. 

 

 

 

과신책갈피는 함께 나누고 싶은 짧은 '과학-신학 명언'을 제보해주시면

카드뉴스로 만들어 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래 링크로 제보해주세요.

 

참여하시는 분에게는 과신대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도 보내드립니다. 

https://forms.gle/UZVk2tJUgNb2KXKUA

 

 

 

두 번째 콘텐츠는 "SCITHEOSTAGRAM"입니다.

그동안 과신대에서 진행한 콜로퀴움 강연 중

명강의만을 쏙쏙 뽑아서 클립영상으로 제작합니다.

매주 하나씩 제작해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과신Q과신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할 일이 많네요.^^

 

 

 

지난 4월 28일에는 과신대에서 특별한 강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가 갑자기 활성화됐는데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여러가지 여건 상

힘들어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구글 이노베이터 김정준 목사님을 모시고

"스마트 예배" 온라인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스티림야드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누군든지 쉽게 온라인 방송국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방송 보기: www.youtu.be/jreQumm18F4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은

크게 바뀔 거라고 말합니다.

아니 꼭 바뀌어야 하겠죠. 

사회 안정망을 구축하고,

자연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청지기로써

그리스도인들의 책임감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성실하게 가꾸는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한 달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글_ 사무국장 최경환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