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

 

우종학 교수님의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 북콘서트를 다녀와서

 

2019.8.22. 청어람홀

최경환 실장

 

 

지난 8월 22일(목)에는 청어람과 과신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우종학 교수님의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 우종학 교수님의 사인회를 간단히 가졌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일단 중간에서 끊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책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잠깐 쉬고 박현철 연구원의 사회로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시간으로 참여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많은 분들이 질문을 올려주셔서 박현철 연구원이 살짝 당황하기도 했죠.

 

 

블랙홀은 이론이 먼저일까요? 관찰이 먼저일까요? 블랙홀은 이론이 먼저라고 합니다. 블랙홀에 대한 이론이 먼저 있었고

그 후에 관찰을 통해 확증하게 됐다고 하네요. 아인슈타인은 “인간이 가진 능력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경험적인 증거와 결합했을 때 인류의 지성은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는 거죠. 블랙홀에 대한 상상이 관찰을 통해 증명될 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블랙홀의 생성과 관측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이라 이해하기고 어려울 수 있는데,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시기 위해 다양한 예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중력에 대해서 이해만 잘해도 블랙홀을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지구의 질량을 그대로 놔두고, 지구의 크기가 1cm로 작아지면, 중력이 굉장히 커져서 빛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 블랙홀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상상은 이미 존 미첼이라는 영국의 과학자가 오래전에 생각해 냈고, 이런 별을 검은 별(dark star)라고 불렀습니다. 

 

 

강연에 참여했던 출판사 관계사는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질문이 나온 강연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강연을 들으신 분들이 질문도 상당히 많이 해 주셔서 정말 풍성한 북콘서트가 됐습니다. 

 

그동안 과학에 대한 강연이나 행사는 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어른을 위한 교양 과학 강좌도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우종학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울시립과학관에서도 블랙홀 강연이 있다고 하니 이번 강연을 놓친 분들은 그곳에서 우종학 교수님을 만나면 좋을 거 같습니다. 

posted by 과학과 신학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