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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콜로퀴움] 예상 못 했던 코로나, 예상하는 기후 위기 기후 위기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이에 앞서 '기후 위기'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기후 변동'/'지구 온난화', 이 언어들은 각각 어떤 의미의 차이를 가지는지 살펴보며 논의를 전개합니다. 우리의 실생활에 너무나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기후 문제, 관심 있는 모든 분을 초청합니다. [ 수강신청 바로가기 ] * 수강신청 기간 : ~ 2021년 11월 1일까지 * 영상시청 기간 : 2021년 10월 25일(월) ~ 11월 8일(월) * 라이브 대담 : 2021년 10월 29일(금) 저녁 8시, 유튜브 * 수강신청을 하시면 이메일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비 : 5.. 2021. 10. 13.
감각인 homo aestheticus - 감각론 이야기 (1) 감각하는 존재, 감각인인 나는 늘 궁금하다 눈이. 눈빛이 궁금하지만 실은 눈으로 서로 본다는 것이 더 궁금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눈이 있다는 것과 그 눈으로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기적 같다. 나는 어떻게 하늘을 보고 나무를 보고 책을 보고 그대를 지각할까? 보려고 하는 의지가 눈을 있게 했을까? 그대는 내게 어떤 메커니즘으로 현상되는 것일까? 사유의 길을 떠나보자. 소크라테스 이전까지는, 사물을 안다는 것, 그것은 감각을 통해서 아는 것과 이성적 사유를 통해 아는 것이 구별되지 않았다. 자연철학자들에게는 보는 것이 아는 것이니 보이는 것 그대로가 곧 참이었고 아침이 오고 밤이 오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었다. 당연시 여겨지는 것들은 김빠진 콜라만큼이나 매력이 없다. 매력을 잃은 것은 인식의 대상으로 잡히지.. 2021. 10. 12.
영화 <그날이 오면 Come Sunday> 리뷰 1. 넷플릭스 영화 ‘그날이 오면’은 미국 칼튼 피어슨(Carlton D'metrius Pearson, 1953) 목사의 파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피어슨 목사는 오클라호마주의 대도시 털사에서 가장 큰 교회인 오순절 교단의 the Higher Dimensions Family Church의 감독이었다. 그 교회는 매우 인종 차별이 심한 지역에 있는 교회이지만 매 주일마다 6,000명의 백인과 흑인 신도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유명했다. 피어슨 목사는 흑인 목사임에도 백인 사회에서도 존경 받는 목사였다. 그의 역량이 높이 평가 받아 40대의 젊은 나이에 감독(bishop)의 자리까지 올랐고, 조지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직접 방문하여 멘토 역할을 해 줄 정도로 정치적으로도 영향력.. 2021. 10. 12.
제28회 콜로퀴움 강의 요약 제28회 과신대 콜로퀴움, “팬데믹 시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가?” - 강의 요약 - 제28회 과신대 콜로퀴움에서는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김학철 교수님을 모시고 ‘팬데믹 시대와 복음의 알로스타시스’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팬데믹 시대에 타자화를 거부하고 신앙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으며 사랑과 헌신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놓인 상황 속에서 기독교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또한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위기 시대의 편향과 선동 : 부정편향, 도덕감정, 그리고 선동 1) 부정편향(negativity bias)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 정치, 그리고 교회까지 항상 위기라고 하는 이유는 부정.. 2021. 10. 12.
"세계는 시다" <당신의 수식어>를 읽고 는 눈이 아름다운 청년의 책입니다. 그의 눈은 세상을 향해 그의 생각을 투사합니다. 보아야 할 것들을 보는 행동하는 눈입니다. 그의 눈은 때로는 들어야 할 것을 듣는 귀입니다. 그의 눈은 가야 할 곳을 찾아 나서는 발입니다. 그의 눈은 간과되고 희미해진 것들에 주목합니다. 잊혀지고 퇴색된 것들을 현재의 시간으로 데리고 옵니다. 는 열정의 온도가 데일 것 처럼 뜨거운 청년의 눈, 그 눈이 경험한 디아스포라의 이야기 입니다.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말합니다. 청년의 눈에는 본국을 떠나 이방 땅 쿠바에 사는 헤로니모의 삶이 디아스포라와 중첩됩니다. 청년에게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대대로 이어온 삶의 무늬가 새겨진 본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디아스포라입니다. .. 2021. 10. 12.
사무국 소식 202110 안녕하세요. 지난 3년 간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 기획실장과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최경환입니다. 그동안 과신대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일해 왔는데, 새로운 일을 찾고자 어제 사임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더불어 과신대도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제가 들어올 때만 해도, 파트타임 직원 2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두 배로 늘었고, 내부 조직도 늘어서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과알못인 저도 이제는 어디가서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아는 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무엇보다 과신대가 아니었으면 인연이 닿을 수 없었던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 2021. 10. 8.
[SF영화와 기독교] 10.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전설'의 세계, 탈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액션, 모험, 판타지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132분 / 2021.09.01 개봉 감독 : 데스틴 크리튼 주연 : 시무 리우(샹치), 양조위(쑤 웬우), 아콰피나(케이티), 양자경(난), 장멍월(쑤 샤링), 진법랍(리) 마블의 주인공들이 변하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1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들이었다.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심지어 우주적 인물인 토르, 스타로드도 백인 남성들이었다. 세계는 백인 남성이 구한다는 공식이다. 그러다 캡틴 마블에서는 백인 여성이 히어로로 등장한다. 블랙 위도우라는 백인 여성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 팬서의 등장은 미국 정치사.. 2021. 10. 8.
파피루스와 천막: 과학사로 보는 바울 서신의 경제학 1. 비즈니스맨이자 복음 커뮤니케이터인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푯대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갔던 이방인 선교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천막을 만들어서 파는 사업가이자 복음을 널리 알리는 커뮤니케이터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다양한 경력을 가지게 된 데에는 그의 고향인 다소가 주는 영향 역시 무시하지 못합니다. 로마 길리기아 지역 수도였던 다소는 소아시아 문화, 무역 그리고 군사의 중심지였습니다. 뿐 아니라 당시 아테네 및 알렉산드리아와 비등한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아마와 염소 털로 짠 직물이 유명한 다소에는 다양한 직물을 짜는 직조업이 발달했고 천막 제조업이 성행했습니다. 다소의 천막은 오늘날 말하면 하나의 브랜드였습니다. 이러한 다소에서 태어나서 자랐던 사도 바울이.. 2021. 10. 5.
2022년 과신대 펠로십 모집 2022년 과신대 펠로십(Fellowship) 모집 1. 내용: 박사 학위 소지자가 '과학과 신학 분야의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정의 연구비(1년간 약 1200만 원)를 지원하는 과신대 연구소의 연구 지원 사업 2. 모집 인원: 1-2명 3. 지원 자격: 박사학위 수여 후 10년 이내의 학위소지자, 강사, 비전임 교원 (2012년 1월 1일 이후 학위 수여자) 4. 연구 분야: 과학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루는 학제 간 연구 주제. 예시한 연구주제 중 하나를 택하거나 자유 주제. * 연구주제 예시: 뇌 과학, 유전자 편집/가위,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트랜스/포스트휴머니즘 등과 기독교 신학을 연결하는 주제 5. 제출 서류 1) CV 2) 연구 제안서 - 연구의 주제, 필요성,..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