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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바이러스의 출현과 과학신학의 신정론 바이러스의 출현과 과학신학의 신정론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도 창조하셨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창조는 ‘좋은(בוט, 창 1:4, 10, 12, 18, 21, 25, 31)’ 창조이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좋은(선한) 창조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쉬운 해석이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보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바이러스가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존 파이퍼(John Piper)는 코로나가 우리를 회개로 초대하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우레와 같은 신호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일부 목사들도 코로나 19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설교했다. 바이러스가 하나님의 심판.. 2021. 3. 5.
[과신Q] 10. 과학이 신앙을 무너뜨리지 않나요? [과신Q] 10. 과학이 신앙을 무너뜨리지 않나요? 과학은 위험하다? 과학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과학이 신앙을 파괴하거나 대체하거나 혹은 회피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현대과학의 내용이 창세기 1장과 모순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은 과학이 성경을 부정하거나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린다며 기독교의 적으로 간주합니다. 과연 과학은 신앙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것일까요? 성경은 과학 교과서가 아닙니다. 창세기 1장은 고대근동 지역 사람들이 그들의 세계관과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눈높이에 맞춰 기록된 본문입니다. 그래서 현대과학과 비교하는 일 자체가 엉뚱한 접근입니다. 그 내용은 이미 다섯 살짜리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비유로 삼아 다룬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해석의 .. 2021. 3. 4.
디지털 인문학과 데이터 과학 이 글은 카오스 재단에서 주최한 2018 봄 카오스 강연 ‘모든 것은 數다’ 중에서 서울대 통계학과 장원철 교수의 주제 강연과 서울대 통계학과 임채영 교수 그리고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사이의 패널 토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http://ikaos.org/kaos/video/view.php?id=697) 현대를 빅 데이터의 시대라고 한다. 유사 이래 2003년까지 인류가 만들어 낸 데이터의 크기는 5 EB(TB의 백만 배) 정도인데, 요즈음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이 정도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하루 기사 양이 17세기 영국 성인 남성이 평생 얻는 정보의 양과 같다고 한다. 이러한 데이터가 원유라면 분석은 엔진과 같은 것이다. 보통 4V (Volume 대용량, Velocity.. 2021. 3. 4.
두 책 읽기의 성숙과정 두 책 읽기의 성숙과정 (LEE기자와 함께하는) 과.신.대 기초 다지기 2 2강을 듣고 2강은 채 20분이 안 되는 강의지만, 창조론이 어떻게 변했는지 핵심적인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1강에서는 ‘창조에 대한 종합적 이해’ 즉, “왜”와 “어떻게”를 분리하되 조화롭게 생각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 2강에서는 “어떻게”가 “왜”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분리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현재 기독교계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창조론의 관점은 ‘젊은지구론’이다. 그런데 의외로 초대 교부들은 창세기를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오히려 비유적 해석을 많이 사용했고, 젊은지구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중세와 종교개혁기를 거치며 과학이 발달했기 때문이었.. 2021. 3. 4.
[SF영화와 기독교] 2. 승리호: 공정과 노력을 넘어서 공존으로 SF/한국/2021.02.05. 개봉 /136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조성희 연 : 송중기(김태호), 김태리(장선장, 장현숙), 진선규(타이거 박, 박경수), 유해진(업동이), 리차드 아미티지(설리반), 박예린(강꽃님) 한 세기 전 헨리 조지는 뉴욕의 한 거리에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사회가 이렇게 발전하는데 왜 거지들과 부랑자들인 넘칠까?” 그가 질문했던 19세기 말은 진보와 발전의 시대였다. 미국은 정치적 발전을 이루어 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어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법 앞에서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산업은 발전하여 대륙을 가로질러 증기 기관차가 다녔고, 공장들이 들어섰다. 높은 빌딩들이 세워지고, 서부에서는 황금이 발견되었다. 헨리 조지의 말처럼, 18세기의 사람들이 도무지.. 2021. 2. 24.
[과신대 선물하기] '너에게 기초과정을 보낸다' 좋은 것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 기초과정을 들으시면서 받으셨던 감동과 깨달음, 즐거움을 이제 여러분의 이웃들과 나누어보세요 과신대가 준비한 [과신대 선물하기] 프.로.젝.트.! 너에게 '밥'이 아닌 너에게 '기초과정'을 보낸다 (배민광고를 패러디해서 준비했습니다)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시면 선물을 받으시는 분께 '기초과정'(클래스룸 초대)을 신청하신 메시지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 선물신청링크: bit.ly/3dBBKll * 선물 가격 30,000원 20,000원 50,000원 * 선물계좌: 농협 301-0273-9359-91 과학과신학의대화 (입금 시, 보내시는 분의 이름 뒤에 '선물'을 붙여주세요) * 선물 받으시는 분의 이름, 전화번호, 구글 이메일 주소가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인 거.. 2021. 2. 23.
[아카데미 핫클립] 창조론의 핵심은 기원 문제일까?_김정형 교수 “창조론이 진화론의 반댓말..!? 창조론의 핵심은 지구가 언제 만들어졌는가 일까요?” 🤔 #핫클립_토론 해쉬태그와 함께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 ✔ 과신대 핵심과정 4기 - 2021년 3월 개강! ◎ 일시: 2021년 3월 2일부터 5월 10일까지 ◎ 수강자격: 과신대 기초과정 수강자 (핵심과정과 기초과정을 동시에 수강하시는 분에게는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 프로그램 1강(3/2) 창세기와 창조 기사 해석 (김근주 교수) 2강(3/8) 지구연대와 죽음에 대한 성서적 이해 (전성민 교수) 3강(3/15) 창조에 대한 신학적 이해 (김정형 교수) 4강(3/22) 하나님의 형상, 인간에 대한 신학적 이해 (이용주 교수) 5강(3/29) 과학에 대한 이해, 과학의 작동 방식 (차정호 교수) 6강(4/.. 2021. 2. 22.
[자문위원 칼럼] 간섭이 아닌 존중을 창조과학과 싸움까지는 아니라도, 그들의 잘못된 성경해석에 맞서고, 그 폐해를 알리는 일을 나름 15년 가량 해왔다. 그 발단은 모 선교단체 목사로 활동하던 시절, 매년 수련회 때마다 창조과학 유명강사들을 불러 강연회를 여는 일을 늘 반대하다 이상한? 목사 취급을 받으면서부터였다. 의대생이 주류인 그 선교단체가 그 똑똑한 학생들을 창조과학으로 세뇌시켜 헛똑똑이로 만드는 것이 과연 기독교 선교단체 목사로서 할 일인지 당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때부터 개인 블로그와 페북 등을 통해 창조과학의 문제점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중요한 결실이 2015년 가을에 태동된 다. 목회자 가운데 나서는 자가 거의 없다보니 나 같은 사람도 과신대 목회자 자문위원을 맡게 되었다.. 2021. 2. 22.
[제24회 콜로퀴움] 창조와 타락 그리고 과학의 도전 창조와 타락 그리고 과학의 도전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최근 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주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서 성서는 늘 뒷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과신대 콜로퀴움에서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 성서가 어떤 역할을 차지하는지 살펴보고, 특별히 창조와 타락이라는 중심 주제가 현대 과학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이번 강연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수강신청을 해주시면 이메일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수강신청 기간: 2021년 3월 17일(수) 12시까지 * 영상시청 기간: 2021년 3월 8일(월)~3월 19일(금) 12시까지 * 등록비: 5,000원 (과신대 정회원, 청소년은 무료) 수강료 입금 계좌: 농.. 202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