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1017

창조과학은 이신론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창조과학은 이신론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글_임택규 제가 현재 근무하는 직장은 전력회사입니다. 캘리포니아에는 3개의 전력회사가 있는데, 제가 일하는 회사는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130,000 평방킬로미터의 광할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의 넓이가 100,210 평방킬로미터이니까, 대한민국 국토보다 약간 더 넓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 2개의 원자력 발전소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샌디에고라는 도시의 바로 북쪽인 샌 오노프레라는 곳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몇 년 전에 폐쇄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가동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단 하나의 원전인 디아블로 캐년 발전소는 주정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원전 가동 허가가 .. 2019. 10. 7.
심포지엄 특별강연 PPT 자료 배포 이번 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 저녁 강연은 GTU의 Robert J. Russell 교수님의 특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Five Issues at the Frontier of Theology and Science"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최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요약해 들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저희 과신대 사무국에서는 러셀 교수님과의 상의 아래 발표에 쓰인 PPT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강연을 듣고 추가로 공부하길 원하는 분들이나 혹은 미처 강연을 듣지 못하신 모든 분들께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자료의 저작권은 Robert J. Russell 교수님께 있습니다. 무단으로 수정 및 배포 또는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 2019. 10. 4.
[강태영 박사 인터뷰] 1. '무로부터의 창조'와 '혼돈으로부터의 창조'는 모순이 아닙니다. 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에서 "과학이 본 자연, 신학이 말하는 자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시는 강태영 박사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강태영 박사님과의 인터뷰는 2회에 걸쳐서 연재할 계획입니다. 일시: 2019.9.28 토요일 오후 인터뷰이: 강태영 박사 인터뷰어: 최경환 실장 Q: 안녕하세요. 과신대에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경북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창조신학을 공부한 강태영이라고 합니다. 석사 과정에는 기독론을 주로 공부했고, 박사 과정에서는 신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신학과 과학은 서로 방법론에 있어서는 .. 2019. 10. 3.
[제16회 콜로퀴움] 신앙의 경줄과 위줄 찾기: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신앙의 경줄과 위줄 찾기 :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한국사회는 최근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여전히 페미니즘을 두렵고 무서운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과 기독교는 전혀 상관이 없고, 더 나아가 완전히 이질적인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페미니즘과 기독교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과학과 기독교가 만나는 지점에 대해서도 좋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신대와 페미니즘의 콜라보! 과신대에서 듣는 페미니즘 특강! 기대해주세요~ * 온라인 등록도 가능합니다. 직접 콜로퀴움 현장에 오실 수 없는 분들,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 분들은 생방송으로 콜로퀴움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실 때, 온라인 수강을 선택해 .. 2019. 10. 2.
[과신책] 합리화인가, 순수함인가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합리화인가, 순수함인가 엔도 슈사쿠 | 침묵 | 홍성사 | 2003 김영웅 기적이 일어날 거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었다. ‘침묵’이라는 제목으로부터 이야기의 결론을 미리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코 긍정적일 수 없을 결론을 예측하며 난 책을 펼쳤다. 엔도 슈사쿠를 처음 만났다. 이 책에서의 침묵은 하나님의 침묵을 의미한다. 고난과 역경 한가운데 놓인 하나님의 백성을 기적을 일으켜 구해주는, 영화나 소설 속의 슈퍼 히어로나 마법사 하나님이 아닌, 17세기 일본, 천주교의 박해 중심에서의 하나님은 철저히 침묵하시는 하나님이었다.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까지도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시고 묵인하시는 하나님. 신앙을 끝까지 지키고자 죽음도 무릅쓰고 극심한 고통을 담대히.. 2019. 10. 2.
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을 다녀와서 2019년 9월 30일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강남새사람교회에서 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래신학연구소, 과학과신학의대화, 이수포럼, 한신대학교종교와과학센터, 한국과학생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국내에서 과학신학을 연구하는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진행한 행사였던 만큼 많은 학자들과 관심자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2시부터 6시까지는 각각 신, 인간, 자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6명의 학자들이 관련 주제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먼저 세션 1 '신' 발표에서는 김정형 박사님께서 "자연의 역사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라는 주제로 과학과 신학의 관계 및 최근 과학신학의 이슈와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정대경 박사님께서는 좀 더 심화된 주제로 들어가 Div.. 2019. 10. 2.
[분당/판교 북클럽] 신구약 중간사와 기독교의 기원 탐구 [분당/판교 북클럽 9월모임 후기] 박정수, (새물결플러스, 2018) 시간/장소 : 9/29일 금요일 저녁 성공회분당교회 발제: 박철성 님 나는 말라기와 마태복음 사이에 공백, 느부갓레살의 예루살렘 패망 후,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기에, 독립된 나라없는 백성들이 500년간을 유대교 라는 분리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종교를 자리매김해서 초대 기독교에 영향을 끼쳤을까 하는 것이 늘 궁금했다. 책의 시작은 앗수르, 바빌론 등의 강압통치를 일삼은 제국의 몰락을 경험한 키루스(고레스)가 페르시아 속국들에게 종교와 관습을 허락하는 "문화정치"로 시작된다. 유대 예루살렘 성전, 바빌론의 마르둑과 이집트의 신들, 그리스의 아폴로 신전제사가 허락되었고 정복민들에게 마치 이전 왕조의 지배가 계속되고 있는 안정감을 주려는듯.. 2019. 10. 1.
[분당/판교 북클럽] 바울 당신은 어찌 그러셨소~ 분당 판교 북클럽 8월 모임 후기 바울! 어찌 이런 일을~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이들이 과학을 엉뚱하게 변곡시킬지라도 성서 문자를 손대는 경우는 못본 것 같은데 바울은 (히브리) 성서 텍스트를 수정해서까지 자신의 논리를 전개시키는군요. 음... 바울은 적어도 문자주의자는 아니라는? 시편 95편에서 40년 광야는 ‘징벌’이었던 것을 히브리서에서는 시편에는 없던 “그러므로”(3:10)를 삽입해 징벌이 광야 이후의 것이 되도록 변경해 인용했습니다. —— (히 3: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히 3: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히 3: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