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779 부천북클럽 <신 인간 과학> 2부 생명 글_ 최경환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에서 2부 “생명”을 함께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맘 편히 이야기하며 질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1. 신학은 항상 '성서 적합성'과 '현실 적합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2.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과 생물학에서 말하는 ‘생명’을 같은 수준에서 생각해야 하는가? 부활은 생물학적 죽음의 극복인가? 예수는 생명을 주러 왔다고 했을 때, 그건 생물학적 생명을 말하는 건가?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건 또 뭔가? 3. 우리는 흔히 창조라고 하면,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있는 것 중에서 뭔가를 나누기도 하고, 분류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둠'을 만드셨는가? 하나님이 '.. 2019. 5. 21. 관악북클럽 <성경 바위 시간> 글_ 우종학 과신대 관악북클럽 모임 장소를 이번 한 번만 바꾸어 모이게 되어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렸습니다. 이 동네에 마지막으로 온 것이 20년도 넘은 듯한데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변해서. ^^ 어제 북클럽 모임에서 지구의 태고성에 관해 주로 과학적 관점의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데이비스 영의 두꺼운 책을 마지막으로 다루는 날이었고, 구형규 선생님의 발제로 지층, 화석, 시간 측정, 변성암 화성암 들을 다루는 챕터들을 훑으며 공부했고, 저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 중에서 아이소크론법에 대해 주로 발제를 했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공부하지만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그리고 책의 내용이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창조과학자들의 주장과 지질학자들의 주장을 비교해서 다루는 내용이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도.. 2019. 5. 21. 분당/판교 북클럽 <오리진> “타락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든지, 자연을 연구해 보면 그것이 원자와 분자, 암석과 별이 움직이는 자연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리진’(IVP) 3장에 나오는 이 짧은 문장이 11장 이후 인간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열쇠가 되어줍니다. 처음부터 불사의 존재로 지어진 존재가 인간인 것도 아니며(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연 역시 이전에 없었던 가시와 엉겅퀴를 어느 순간 갑자기 내기 시작한 것도 아니겠습니다. 성서는 참 어려운 책입니다. 특히 창세기 앞장은 고대 근동 문화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라도 있어야 이해 가능합니다. 과학의 도움이 없으면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이해되기도 합니다. 지성이라는 훈련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어른이라면 독서.. 2019. 5. 21. 이정모 관장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5월 17일(금)에 수원남부북클럽 회원 6명이 이정모 관장님을 만나기 위해 서울시립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6월 8일(토)에 있을 북토크 전에 사전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말이죠. 약속 시간 전인데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인터뷰이: 이정모 관장 인터뷰어: 오세조 회원 사진: 심왕찬 팀장 Q: 한때는 ‘과학의 대중화’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과학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에는 ‘대중의 과학화’로 슬로건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과학 커뮤티케이터’라는 직업이 나왔는데 관장님께서는 이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제 생각에는 ‘과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과학화’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시민들은 과.. 2019. 5. 20. 제주 북클럽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 지난 5월 6일 제주 북클럽 모임에서는 가족 바베큐 파티가 있었습니다. 함께 읽은 책은 존 월튼의 였습니다. 명제 7~12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제 맛난 바베큐 스테이크와 포도주와 직접 볶으신 커피 모두 일품이었습니다. 나무 가득한 정원도 좋았구요. 그리고 이번 책은 우리가 성경을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읽고 공부해야 할 지 커다란 혜안을 준 것 같아요. 저자의 관점에서 또는 당시 역사적 상황과 독자들의 상황에서 읽혀져야 한다고 배워왔지만... 우리는 그동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였단 생각이 들어요." ※ 제주 북클럽 문의: paeng@jejunu.ac.kr 2019. 5. 15.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신대의 수원남부 북클럽에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님을 모시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정모 관장님께서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신 에세이를 엮어서 출판한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십니다. 특별히 "천동설과 지동설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과학과 종교의 갈등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사건을 통해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실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으니 주위에 계신 분들은 꼭 참석해 주세요.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 2019년 6월 8일(토) 오후 2시 장소: 성공회 제자교회 (경기도 오산시 세남로14번길 25, 1호선 세마역 도보 5분 거리) http://naver.me/56e38OzO 강사: 이정모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과신대 자문위원) 대상: .. 2019. 5. 14. [과신Q] 5. 인간이 진화되었다면 하나님은 뭘 하셨나요? [과신Q] 5. 인간이 진화되었다면 하나님은 뭘 하셨나요?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창조와 진화를 대립 개념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완성된 형태로 만들어야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진화가 창조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도 진화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과학과 신학 분야 교수님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제가 자주 받는 질문을 꺼내 놓았습니다. “인간이 진화되었다면 하나님은 뭘 하셨나요?” 그랬더니 모두들 당연하다는 듯 이렇게 말합니다. “뭘 하긴 뭘해요. 진화를 사용하셨지요.” 인간이 진화되었다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 (무신론), 신이 존재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주장 (이신론) , 신이 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 (창조과학)과 다르게 기독교 유신론은 신의 창조를 제한.. 2019. 5. 7. 과신대 View vol.24 (2019.5)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05.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4호 과신대 칼럼 " 신앙은 애매함과 모호함의 연속 " 백우인 목사 감신대 종교철학과 박사과정, 과신대 출판팀장 원점으로 돌아와 다시 반복되는 모호함의 자리에 서 있는것 같지만 우리의 반복은 헐벗은 반복이 아니라 차이를 만들어 내는 반복이다. 단순한 원의 반복이 아니라 차이를 만드는 나선형인 원의 반복이다. 그 차이는 사고의 도약이며 인식 영역의 확장이다. 딱 떨어지는 하나의 속 시원한 결론 처럼 위험한 독선이 어디 있을까? 그 결론은 또 하나의 도그마이고 우상이다. (더보기) 저는 유신론적 진화론이 전통신학과도 부합 가.. 2019. 5. 3. 신앙은 애매함과 모호함의 연속 백우인 (감신대 종교철학과 박사과정, 과신대 출판팀장) 새물결 플러스에서 튜터로 활동 중인 나는 기독교가 말하는 창조 이야기와 과학이 자연을 탐구하여 밝혀낸 물질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해 오고 있다. 올 해 함께한 책은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를 시작으로 「창조기사논쟁」, 「인간의 타락과 진화」 그리고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이고 5월은 「케노시스 창조이론」을 준비 중이다. 우리의 독서 여정을 돌아보면, 거센 파도를 만난 듯 우리의 기존의 생각들이 거세게 흔들려 불안해 했다. 도저히 양보 할 수없는 교리적인 부분, 예컨대 원죄와 타락과 구속과 같은 양보할 수 없는 교리적 프레임을 두고서 성서가 우리가 믿어 온 대로 그것을 말하고 있느냐는 도전적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어.. 2019. 5. 3.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