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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책] 왜 나에게 이런 일이?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욥기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 이레서원 | 2017 김영웅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 질문은 하나님의 존재와 그를 향한 신뢰, 그리고 지금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칫하다간 자신의 신앙까지도 잃어버릴 수 있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이 자신의 고난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느껴지고, 자신만 숨 막히는 어둠 속에 홀로 덩그러니 버려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난과 훈련의 유익함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는 '욥기'가 아닐까 한다. 하나님과 사탄과의 대.. 2019. 7. 26.
분당/판교 북클럽 7월 모임 후기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일시 : 2019년 7월 19일(금) 오후 7시 장소 : 성공회 분당교회(https://www.skhbundang.or.kr/) 책 : 피터앤즈의 ‘성경 영감설’ — 굽먹이냐 삶먹이냐. 부먹/찍먹보다 더 유서 깊은 논쟁이 성서 번역에서의 굽먹/삶먹 논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유월절에 관한 율법에서 (히브리어 원문 상)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는 ‘구워’ 먹을 것을, 신명기, 역대하에서는 ‘삶아’ 먹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다양성이 NIV에서 ‘구워’ 먹는 것으로 통일된 것은 그 나름의 ‘번역철학’에 기인한 것이었군요. “출 12:12-13(“...그 고기를….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와 신 16:.. 2019. 7. 26.
과신대 <기초과정II> 5기 모집 과신대 기초과정 II 5기를 모집합니다. 과학과 신학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5기를 모집합니다. 는 수료자만 신청 가능하며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대한 심화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6주간 과신대 자문위원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집중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6주 과정을 수강하고 과제를 성실히 제출한 분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일시: 2019년 8월 28일 ~ 10월 14일 (6주, 9월 16일, 9월 30일 휴강) 저녁 7:15~9:45 ✔︎ 장소: 더처치 비전센터 6층 (서울시 관악구 쑥고개로 122) ✔︎ 수강자격: 과신대 기초과정 I 수료자 ✔︎ 수료기준: 5회 이상 참석 및 보고서 성실 제출 (불출석한 세미나의 경우 관련 내용 에세이를 제출해.. 2019. 7. 24.
[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 1.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과신대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허가를 받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Common Questions를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원문: https://biologos.org/)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How is BioLogos different from Evolutionism, Intelligent Design, and Creationism? 번역: 김영웅 / 감수: 박희주 바이오로고스는 기원에 대해서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마찬.. 2019. 7. 24.
제2회 청소년 캠프를 마치며 7월 20일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며 캠프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비는 조금만 내려서 캠프를 진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지난겨울 캠프보다 등록인원이 적어서 살짝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형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로 캠프의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오늘 어떤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될지 기대에 찬 모습이네요. 1교시는 "갈릴레이, 다시 법정에 서다"라는 수업입니다. 천동설과 지동설 사이의 갈등에서 갈릴레이는 어떻게 과학과 신앙의 갈등을 해결했는지 배웠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피고측 변호인과 원고측 변호인이 되어 갈릴레이의 입장과 교회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판결이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학.. 2019. 7. 22.
아주 오래되고 역동적인 우주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수원 남부 북클럽] 일시 : 2019년 7월 6일(토) 오전 10:30분 장소 : 성공회 제자교회(http://www.agnes.or.kr) 어색한 상황에서 ‘날씨 이야기’로 먼저 대화를 시작해 보는 것은 고전적이지만 참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 엄지 손가락에 생긴 습진 이야기나 언제 ios 새 버전이 나올지와 같은 개인적인 관심사보다 훨씬 공감을 얻을 확률도 높고 어색함도 쉽게 풀리기 마련이지요. 루터교, 성공회, 장로교, 가나안 성도가 모인 7월 모임에서는 날씨보다 공감대를 형성하기 더 쉬운 ‘아주 오래되고 역동적인 우주’ 이야기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래층 이웃에게 “우리 우주가 참 오래되고 역동적이죠?” 또는 “얼마 전 지구를 위협할 수 .. 2019. 7. 15.
아담과 호모 사피엔스의 귓속말 인간의 타락과 진화 | 윌리엄 T. 카바노프, 제임스 K. A. 스미스 편집| 새물결플러스 | 2019 심기주 (과신대 기자단) 성령이 인도하는 신학적 상상력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열 명의 학자들이 ‘인간이, 인간이 아닌 영장류로부터 출현했다면 이는 인간의 기원과 죄의 기원을 포함한 기독교 신학의 기원에 관한 전통적 설명과 관련해서 어떤 함의를 갖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인 결과이다. 이 책이 단순히 기고문들을 모은 것이 아니라 이 학자들이 3년동안 같이 예배하고 기도하고 또 우정을 나누며 공동체로서 토론해왔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웠다. 교회의 한 모습 같달까? 사실 요즘 들어 공동체의 필요성은 많이 느끼는데 비해 예배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창조적이고 건설.. 2019. 7. 8.
과신대 사무국 소식 201907 1. 지역 번개 모임 과신대 실행위원회 회의 때마다 과신대 정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사무국에서도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과신대 지역 번개 모임입니다. 서울 중심으로 과신대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 늘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번개 모임을 기획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교통편의 제약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가까운 지역부터 모임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지역 번개 모임을 통해 북클럽도 조직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제주도에서도 지역 번개 모임을 추진해보겠습니다. 그땐 같이 가시죠~^^ 2. 마이크로런닝 플랫폼 그노비(Gnowbe) 이번에 개설한 온라인 3기 과정은 모.. 2019. 7. 5.
[과신책] 논리를 넘어서는 은혜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예기치 못한 기쁨 C. S. 루이스 | 홍성사 | 2018 김영웅 기독교 변증가로 잘 알려진 C. S. Lewis의 삶이 온통 기독교적인 색채들, 이를테면 말씀 듣고 읽고 묵상하고 전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행위들로 가득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허다한 신학자들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무수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그이지만, 실상 그는 목사나 신학자도 아닐 뿐더러 신학교에 발을 들여놓은 적도 없었다. 게다가 그는 어릴 적부터 신앙심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누구나 그렇듯 태어나는 시대와 장소를 선택할 수 없었기에 북아일랜드의 기독교 배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을 뿐, 머리가 조금씩 크면서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물론 1차 세계대전.. 201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