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779

[SF영화와 기독교] 12. 이터널스: 너와 나의 메타내러티브 이터널스 Eternals, 2021 액션, 드라마, 판타지 / 미국 / 155분 / 2021. 11. 03 개봉 감독 : 클로이 자오 주연 : 안젤리나 졸리(테나), 마동석(길가메시), 리차드 매든(이카리스), 젬마 찬(세르시), 셀마 헤이엑(에이잭), 쿠아밀 난지아니(킨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파스토스), 리아 맥휴(스프라이트), 배리 케오간(드루이그), 로런 리들로프(마카리) 영화는 21세기 신화다. 스크린은 신화적 인물의 무대다. 특히 마블의 영화들은 신화적 인물의 각축장이다. 우리는 마블의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냈었다.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팬서, 스파이더 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은 지구의 적들인 우주의 악당들과 맞서 싸웠다. 그들은 신화적 인물들이었다. 마블은 페이즈 4를 .. 2021. 11. 19.
[제30회 콜로퀴움] 사피엔스의 종말과 변종 인류의 출현 지구의 많은 시간은 인간이 결코 알지 못합니다. 지구의 나이를 24시간으로 가정할 때, 인류는 밤 11시 59분이 지나 나타난 존재라고 하죠. 그렇다면 지구의 아픔, 혹은 나아가 지구의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이번 콜로퀴움에서는 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희망으로서의 인류를 상상해 봅니다. [ 수강신청 바로가기 ] - 수강신청 기간 : ~ 2021년 12월 2일(수)까지 - 강연 시청 기간 : 2021년 11월 22일(월) ~ 12월 6일(월) - 라이브 대담 : 2021년 11월 29일(월) 저녁 9시, 온라인 * 수강신청을 하시면 이메일로 강연 및 대담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비 : 5,000원 (과신대 정회원, 청소년은 .. 2021. 11. 11.
과신View vol.54 (2021.11)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ilchi.mp/e5b7c3340e24/view-vol54 2021. 11. 10.
과신View vol.53 (2021.10)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ilchi.mp/3ae0ed6aa0eb/view-vol43-1958511 2021. 11. 10.
갈릴레오의 두 목소리 과학과 종교의 문제를 다룰 때 항상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갈릴레오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 모델에서 갈등관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독립의 길로 들어서게 한 인물로 갈릴레오를 꼽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 권의 책을 주셨는데 성서와 자연이라고 말한 그는 자연의 언어가 수학이므로 그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자연을 수학화하는 데 공헌을 한다. 역사란 현재시점에서 과거를 조명해 보면 그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제기된 질문과 주장들이 합당했더라도 거기에는 모호성과 부정성을 내포한다. 기울어진 비탈길에서 굴리는 돌멩이는 가야할 방향은 하나의 필연성이다. 예컨대 수학적 언어가 추상화시킨 이 세계가 마치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실제의 세계와 동일시되어버리고, 데카르트, 뉴턴으로 이어지면서 수학.. 2021. 11. 10.
과신대 교사모임 후기 예기치 못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의 시절을 지나고 있다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왔다. 계절에 맞춰 울긋불긋 변하는 캠퍼스를 거닐다 보니 여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그저 감탄하게 된다. 곧 추수감사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이르자 자연스레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과신대와 관련해서 올 한해 감사할 일이 적지 않다. 과신대에는 초창기부터 가입했지만, 활동은 지지부진했다. 아무래도 지방에 있다 보니 서울에서 진행되는 콜로퀴움이나 소모임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많은 부분을 온라인으로 돌려놓은 덕분에 작년부터 이런저런 강의와 모임들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연말에 열린 과신대 송년모임도 줌으로 열렸기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일면식 없는 분들과의 만남이 어색하면서도 긴장이 됐었는데.. 2021. 11. 10.
그대와 나는 가장 '고유한 가능성'에 있다 우리의 미래는 1시간에 60분의 속도로 다가온다. 이 속도는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주어진 우리의 삶의 속도, 인생의 속도이다. 그러나 미래라는 속도는 엄밀히 말해 각자 사는 방식에 따라서 달라지며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양과 질이 다른 미래가 된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우리는 피할 수 없이 결정된 하나의 진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그대와 나는 모두 언젠가는 죽음에 이르는 존재라는 것이다. '죽음'은 우리의 가장 고유한 가능성이다. 토요일 오후에 불현듯 찾아온 사유는 죽음이다. 사유라는 것은 시를 짓는 것이라 했으니 나는 지금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짓고 있다. 시를 짓는다는 것은 언어가 비로소 언어가 되게 하는 것이기에, 언어는 존재의 집이기에, 나는 존재를 받아쓰고 있다. 잘 움직이던 기계가 고.. 2021. 11. 10.
화학 이야기, “동이부동同而不同” 화학 이야기 “동이부동同而不同” - 로얼드 호프만의《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The Same and Not the Same》서평 1. 몇 년 전까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한동안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옥시로 대표되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나타나 사망한 사람 수가 정부의 공식 집계만 92명에 달하는 사건이었다. 이 살균제에는 회사에 따라 CMIT/MIT, PHMG 또는 PGH라는 화학물질이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회사는 이 성분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에 충분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표시까지 하여 판매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되었다. 이 살균제는 가습기에 넣는 물에 첨가하도록 되어.. 2021. 11. 10.
사무국 소식 202111 이슬기 간사, 우주에 진심 - 관심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설렘 남편의 한결같은 취향 덕에 반강제적으로 우주 소식(?)을 듣게 됩니다. 덕분에 화성으로 가는 탐사선에 이름을 실어 보내는 티켓도 만들었고, 남편⇒우주⇒우종학 교수님⇒과신대를 알게 되어 이렇게 2년 가까이 함께 하고 있네요. 남편은 '이번 누리호는 꼭 직접 보고 싶어.'라며 몇 달 전부터 여행 계획을 브리핑하시는데 눈앞에 닥친 일이 많은 워킹맘에게는 왼쪽 귀에서 들어와 오른쪽 귀로… 😅 꼭 직접 보고 싶다는 남편을 새삼스레 말릴 것도 없고 아이들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대한민국 이쪽 끝(파주)에서 저쪽 끝(고흥)까지 먼 길을 다녀왔습니다. 어깨너머로 갖게 된 관심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마음이 바빠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애 첫 로켓..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