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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살리는 기독교 페미니즘 (백소영) 오늘(2월 8일) 분당성공회 교회에서 백소영 교수님 특강이 있었습니다. 여성운동의 녹두장군처럼 녹두색을 멋지게 입고 가뿐히 날아오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앙과 과학처럼 신앙과 페미니즘도 대화 가능한가?”라는 질문으로 오늘 우리의 북콘서트는 막을 올렸습니다. “왜 지금 우리는 페미니즘에 눈을 크게 뜨고 있는가?” 지금은 페미니즘 re-boot 시대! 신앙과 과학이 상보적 관계에 있는 것처럼 페미니즘도 신앙과 상보적 관계에 있어 대화를 나눌수록 ‘살고 살리는’ 아름다운 공동체성을 살려낼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강의는 뜨거워졌습니다. 페미니즘은 우리 공동체의 Text와 Context에 그 동안 배제되었던 여성의 경험, 시각, 의미, 해석을 포함시키는 ‘이념’이고 ‘운동’이라는 강사님의 포문에 속이 다 시.. 2020. 2. 18.
[분당/판교 북클럽]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진정한 페미니스트 선언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 질서를 선포하는 것과 같다. 모두가 존귀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기독교 안에서의 페미니즘은 여성주의 시각으로 성경을 ‘의심하고, 비판하고 재구성하기’가 뜨거운 이슈다. 사회주의 기독교 페미니즘은 가부장제만큼이나 기존의 페미니즘을 해체의 대상으로 본다. 저자는 ‘재해석 이상의 해석학’의 입장에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가 聖經(성경)의 “경”자인 ‘세로실’을 단서로 성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계시와 그 경줄 사이사이 사람의 손을 의미하는 ‘위줄’이 가로로 들어가 단단하게 직조된 옷감으로 표현한 것이 매우 흥미롭다. 그렇기 때문에 ‘위줄’의 재해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경 안에서 ‘경줄’로서의 메시지는 이어받겠지만 여성 억압적인.. 2020. 2. 18.
[과신대×기사연 공동포럼] 후기: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바란다 2020년 1월 28일 (화) 과신대와 기사연이 공동 주관한 포럼에 다녀왔다. 이 포럼에서 김현준 연구원은 “한국 개신교는 왜/어떻게 창조과학에 빠졌는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세 가지 의미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첫 번째로 창조과학을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현준 연구원은 오히려 한국 기독교 지성 운동이 창조과학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기독교 지성운동이라 호명되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주도했던 복음주의자들에게는 ‘뼈 때리는’ 분석으로 들릴 대목이다. 초록은 동색이다. 복음주의자라는 이름을 원했던 이들은 끊임없이 근본주의자들의 반지성주 태도와 거리를 두며 유연한 태도와 입장을 지닌 복음주의를 꿈꿔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 지성운동은 근본주의 신앙이 .. 2020. 2. 18.
2020년 과신대 대의원 총회 소식 지난 2월 10일에는 2020년 과신대 대의원 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라고 하면 다소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이번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고 유쾌했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장소 섭외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화위복이 되어 총회가 파티로 변하는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대의원 총회는 2019년 사역을 평가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자리이지만, 다들 과신대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총회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정회원 참여를 이끌어 낼 방법을 고민해 보자 (북클럽 활성화 / 정회원 인터뷰 / 페이스북) 동영상 기반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자 (영상 보고 토론하는 북클럽 콘셉트 등) 페이스북 .. 2020. 2. 14.
과신대 View vol.33 (2020.2)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20.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3호 과신대 칼럼 다양성 가운데 일치 강사은 과신대 실행위원장 안녕하세요.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 2020년에 과신대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게 된 강사은입니다. 2017년 가을에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와 과도기(과학 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북콘서트를 매개로 과신대와의 만남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전히 새내기 같은 제게 주어진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통해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보기) 혹시 과신대 사무국에 오신 적 있으세요? 멋진 바와 소셜공간 그리고 근사한 사무실,.. 2020. 2. 13.
[과신책]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메리 그리빈 & 존 그리빈 |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 오수원 역 | 예문아카이브 (2017) 요즘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이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다가 사망자가 나오고 나에게도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현대는 의학과 생물학의 발전으로 인해 질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향상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고대에 의학이나 생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술에 의지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질병이 초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의학과 생물학의 발.. 2020. 2. 7.
사무국 소식 202002 혹시 과신대 사무국에 오신 적 있으세요? 현재 과신대는 '공유공간 NPOpia'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멋진 바와 소셜공간 그리고 근사한 사무실 때문에 처음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깜짝 놀랍니다.^^ 이곳 NPOpia는 과신대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단체들이 입주해서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공간에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저희 과신대도 2018년 10월부터 이곳에 입주해서 편안하게 사무를 보고 있습니다. 공간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서 근무하기는 편하지만 사용료가 살짝 부담스럽기 때문에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도 좀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2020년부터 공익경영센터에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프로.. 2020. 2. 7.
[분당/판교 북클럽] 1 제곱 밀리미터, 1 페타바이트 최근에 돈을 주고 USB Disk나 Hard Disk를 따로 산 기억이 없습니다. 무슨 무슨 행사 때마다 회사명이 인쇄된 USB 저장 장치를 받아둔 것이 집안 구석을 돌아 다니고 있고 수명을 다한 노트북에서 떼어낸 2.5인치 HDD나 SDD 저장장치가 역시 기억해 둔 어딘가에 있죠. 요즘 주로 이용하는 것은 클라우드 저장소이고 돈을 주고 산 것도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처음 들고 다녔던 디스크의 용량은 720KB 였던 것 같습니다. 구멍을 뚫어서 양면을 사용했던 플로피디스크였죠. 이후 처음 사용한 하드 디스크의 용량은 120MB였던 것 같습니다. 1 페타바이트는 요즘 흔해진 1 기가 바이트의 약 1,000배인 1 테라 바이트의 약 1,000배에 해당하는 단위입니다. 이제 개인 저장장치의 용량으로 1 테라.. 2020. 2. 7.
[분당/판교 북클럽] 커넥톰 “정신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사건인가?” 아니면 "영혼과 같은 비물질적 실체에 의존하는 것인가?" 와 같은 질문을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보수적인 (그리고 업데이트되지 않은) 교리 공부를 받은 입장에서 정신을 물리적 사건으로 다루는 신경정신과학을 접하게 되면 영혼-육 이원론 혹은 영-육-혼 삼원론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는 식의 섣부른 종교재판을 먼저 하려는 습성이 튀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리 경찰관이라도 되는 양 매의 눈으로 자료를 찾다보면 이미 “기독교 사상사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은 아퀴나스에 기인하는 통전적(또는 일원론적) 흐름”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고 “나의 무지가 곧 과학이나 신학의 한계가 아니다”는 명언이 옳구나~ 하며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하게 되지요..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