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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과학과 신학의 대화 Q&A』 ​: 창조와 진화, 인간의 기원에 관해 가장 궁금한 38가지 질문 ​ * 도서 발간으로 인해 그동안 연재되었던 [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를 일부공개로 전환합니다. 책에서 과학과 신학 사이의 더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로고스, 우종학 ​ ​ 김영웅 옮김, 과학과 신학의 대화 엮음​ 무선 308쪽 / 16,000원 ​ ​ ​ 과학을 품은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책! ​ ​ 과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더 깊이 배우는 동시에​ 신학적으로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 38개의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간다!​ ​ “진화를 포함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의 존재와 행위, 시작과 과정은 선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계획과 창조, 섭리와 통치에 기원을 두고 있다. 창조와 진화, 성경과 과학을, 이것.. 2022. 3. 15.
관성과 위반의 위험 - '오이디푸스 - 되기' 사유는 언어 안에서 이루어진다. 언어는 사유의 매개자다. 그렇다면 이것을 좀 더 밀어붙여서 언어는 사유의 집이므로 사유하는 자는 곧 언어 안에서 태어나며 인간이 사유함으로써 존재하는 한, 사유가 곧 존재이며 사유가 행동을 낳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는 푸코의 사유를 따라가 본 것이다. 나는 오늘 아리아드네의 붉은 실을 잡고 미노타우로스가 사는 미로궁 속으로 들어간 테세우스다. 미노타우로스는 내게 관성과 위반이며 붉은 실은 물리학과 진화 발생학이며 이것으로 들여다본 사물의 본성이다. 미로궁 아비린토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물이 정지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갈릴레이는 일정한 빠르기로 물체가 운동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했다. 둘은 모두 사물의 운동 상태에 관해 언급하고 있.. 2022. 3. 11.
생명욕동과 죽음욕동의 순환 아래 있는 존재들의 공생 '생명욕동과 죽음욕동의 순환 아래 있는 존재들의 공생' 린 마굴리스의 을 읽고 생명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 환경과 물질 그리고 다른 생명과 함께 공생하고 공존한다. 국어사전에서는 공생을 "종류가 다른 생물이 같은 곳에서 살며 서로에게 이익을 주며 함께 사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어떠한 집단이나 사람들이 상보 관계를 이룰 때 "공생하고 있다"고 으레 말하기도 한다. 예컨대 뿌리혹박테리아와 콩과 식물의 상리공생이나 고래와 따개비의 편리공생 등, 공생의 큰 갈래와 그 예시까지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의 저자인 린 마굴리스는 모든 생명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 또한 이 공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린 마굴리스가 위스콘신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공부할 때, 당시에는 .. 2022. 3. 10.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위기 시대에 노아 홍수 이야기가 주는 교훈 이 내용은 김회권 교수의 [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 성서 읽기]의 내용 중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김회권, [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읽기] 14주차 강의안 14강-1 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읽기 사례 2: 바벨론 홍수설화의 빛 아래서 본 노아 홍수 이야기 그동안 창세기에서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읽으면서 드는 의문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사람의 죄악이 가득하여 한탄하시며 근심하시다가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쓸어버리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계획을 홍수로 실행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세상의 피조물을 다 쓸어버리면서 왜 물속에 있는 생물은 멸종 대상에서 제외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속 생물은 다른 생물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는가, 아니면 어떤 영적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 2022. 3. 10.
귀를 기울이면 보이는 것들 귀를 기울이면 보이는 것들 - 영화 2022. 3. 10.
과신View vol.57 (2022.2)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ilchi.mp/8166234ab46b/view-vol57 2022. 2. 24.
종교는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가?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그건 과학적으로 말이 안 돼!" 종교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에 대해 비 신앙인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다분히 회의적이죠. 이성이나 과학은 어떠한 현상에 대해 이해나 분석을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가 과연 종교를 판단하고 입증하기에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종교는 비이성적이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믿음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믿음이란 이성적으로 사고하면서 증거를 평가해야 할 의무를 회피하는 엄청난 구실, 엄청난 변경거리다. 믿음이란 증거가 없는데도, 아니 어쩌면 증거가 없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믿음은 논증을 통해 스스로 정당화하지 못한다." 한 마디로 종교적인 믿.. 2022. 2. 10.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 카를로 로벨리의 을 읽고 학창시절에 기본 과목의 하나로서 과학을 배우기는 했지만, 더 심도 있게 과학을 공부하려면 관련 서적을 읽어야 할 것이다. 특히나 물리학은 어려운 전문 용어들과 복잡한 공식들로 인해 선뜻 발을 들이기는 어렵다. 그리고 읽어야 할 분량 또한 많아서 더욱 망설이게 된다. 그런데 분량도 적은 데다가 비교적 쉽게 써놓아 제법 수월하게 읽히는 책을 만났다. 카를로 로벨리의 은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소설들보다 적은 분량이지만 물리학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의 첫 장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하여 적절한 삽화와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준다. 저자는 상대성이론에 대해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의 감.. 2022. 2. 10.
우리는 고백의 짐승이다 우리의 존재방식 - '고백告白의 현상학' 우리는 고백의 짐승이다. 정말 맛있는 커피콩을 두고 커피를 못 마신 지가 벌써 4일째다. 모터식으로 된 그라인더에 커피콩을 넣고 배꼽처럼 생긴 큼지막하고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콩 갈아지는 소리, 회오리치듯 빙글빙글 돌다가 가운데는 놔두고 벽을 따라 동그랗게 모여 집적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돈키호테보다 더 용감무쌍하다고 감탄하면서 아껴줬는데 목요일 아침부터 토라진 청소년처럼 아무 반응이 없다. '어쩌다 그랬는데?' 그라인더가 작동이 안 된다고 난감해하는 내게 가족 구성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말들이 모두 똑같다. 기계가 작동이 안 되는 것에 대해 그들은 중세시대의 고해성사실에 나를 앉혀두고 뭔가 고백을 듣고 싶어 한다. 고백은 고해성사 이래로 세속권력과 종교 권력.. 202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