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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설과 지동설의 대화 (수원남부 과신톡) [과신대 수원남부 북클럽 과신톡 후기] 글_ 강사은 "*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이 **이란 이론은 신을 모독하는 행위(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것)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답니다." 이정모 관장님이 강추한 책, (주니어 김영사) 머리말에 나오는 말입니다. *에 해당하는 종파/교회의 이름이 비단 하나뿐이겠습니까? **에 해당하는 단어 역시 하나만이 아닐 겁니다. "21세기에 이런 일로 고민하고 있다니~" 핀잔주는 사람들의 말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갈릴레이 당시 복잡한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과학은 천동설이었습니다. 이 천동설이 무너지면 전체 과학의 법칙이 무너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나 봅니다. 요즘도 그런 경고를 하죠. 일명 "미끄러운 경사길" 경고입니다. 또 다른 예로.. 2019. 6. 10.
온라인 기초과정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 온라인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분들도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편하게 과신대 기초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은 집중강좌로 구성되고, 는 6주의 세미나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을 수료한 분은 이후 세미나 과정인 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지며 두 과정을 모두 마친 분들은 심사를 거쳐 과신대에서 발급하는 기초과정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영상 시청 방법: 스마트폰에서 Gnowbe 어플을 다운로드(Android Google play store / Apple AppStore) 하신 뒤 회원가입을 하시고, 회원가입한 계정(이메일 주소)을 수강신청할 때 적어주시면 과신대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권한을 드립니다. ✓ 강사 : 우종학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과신대 대표) ✓ 강좌 구성 [1.. 2019. 6. 3.
죄의 기원과 인류의 타락 죄의 기원과 인류의 타락 고인류학, 진화생물학, 유전학 등의 발전은 성서해석과 전통적인 교리에 큰 도전을 주었다. 만약 인간이 진화했다면,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의 죄와 타락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대근동학과 구약학을 전공한 김구원 교수에게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에서부터 타락의 의미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 들어본다. 성서에서 말하는 죄의 기원은 무엇이며, 타락에 숨겨진 성서적, 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 온라인 등록도 가능합니다. 직접 콜로퀴움 현장에 오실 수 없는 분들, 지방이나 해외에 계신 분들은 생방송으로 콜로퀴움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실 때, 온라인 수강을 선택해 주시면 강연 전에 미리 강연을 보실 수.. 2019. 6. 3.
다중우주론이 지닌 신학적 함의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6) 박혁순 (조직신학,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현재 다중우주론(또는 평행우주론)이 직면한 문제는, ‘과연 그것이 과학인가? 정작 형이상학 또는 추리소설이 아닌가?’ 하는 비판과 반론이다. 이것은 대개 우리 우주의 유일성을 지지하는 실험물리학자들에 사이에서 특히 그러하다. 다중우주론이 실험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또는 입증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같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매우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다른 한편, 대중적으로 다중우주론을 소개하고 있는 이론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과 미치오 카쿠는 그것이 공허한 사변이 아니라 기존의 천체.. 2019. 6. 3.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인간>을 읽었습니다. 글_ 심왕찬 어제는 서울 강서/구로 북클럽 세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먹기 위해 모이는 북클럽으로, 책 나눔은 2순위입니다.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 어제는 백우인 선생님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샌드위치 대신 북클럽 지기가 요리한 닭볶음탕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주 메뉴인 샌드위치 말고 다른 요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인간, Great Mystery' 1-7장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그리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은 어떤 이해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1장씩 발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 한 사람에 부담이 집중되지 않고, 각자 준비해온 .. 2019. 5. 31.
과신대 사무국 소식 201906 먼저 저희 과신대 YouTube 채널 구독자가 1,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제 YouTube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할수 있게 됐습니다. ♬ 사실 저희 같은 소규모 단체가 영상을 제작하는 건 쉽지가 않은데 이진호 간사님께서 수고를 많이 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컨텐츠와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과신대의 모든 행사는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는데 역시 음향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네요. 그래서 그냥 바람도 쐴 겸 낙원상가 2층을 서성였습니다.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1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저희에게 꼭 필요한 캠코더와 마이크를 구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혹시 마음이 동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희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앞으로 과신대의 주요 프로그램 .. 2019. 5. 31.
[과신책] 바울을 이해하기 좋은 길잡이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단숨에 읽는 바울 존 M. G. 바클레이 | 새물결플러스 | 2018 김영웅 국민학교 3학년 때였다. 크리스마스 무렵이었을 것이다. 친구가 사탕을 준다고 해서 교회에 따라간 적이 있었다. 80년대 중반, 네 식구였던 우리 집은 전세에 단칸방이었다. 사탕 같은 간식은 내겐 아주 귀했다. 무슨 이유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난 그 교회를 계속해서 다니게 되었다(그런데 친구는 얼마 후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대대로 교회 다니는 이가 한 명도 없었던 가문에서 처음으로 소위 '예수쟁이'가 탄생한 것이었다. 동시에 내겐, 이젠 30년이 넘는, 하나님을 향한 굴곡진 여정의 시작이었다. 사탕 하나로 이 기나긴 여정이 시작될 줄은 그땐 정말 몰랐다. 내가 다니던 교회(예장 합동이었던 것.. 2019. 5. 31.
정신이란 무엇인가? 글_ 김찬영 이번 모임에서는 의 챕터 3에 해당하는 ‘정신’을 주제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정신, 의식,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영어에서의 마음을 가리키는 표현과 한국어에서의 마음을 가리키는 표현이 다름을 지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을 가리키는 영단어 ‘Mind’는 ‘심리철학(Mind of Philosophy)’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에서 가슴이나 감정으로 이해되는 'Heart'가 아니라 머리나 이성으로 이해되는 ‘Mind’입니다. 즉, 서양권에서의 'Mind'는 마음의 이성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마음’이라는 표현은 이성적인 능력보다는 감정적인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의 차이로 인해 개념을 이.. 2019. 5. 31.
5월 과신대 연구모임 글_ 정대경 박사 (과신대 연구 팀장) 5월 과신대 연구모임은 백우인 목사님이 계시는 카페 “거기”에서 모였습니다. 계속해서 해리슨의 을 읽으면서 모입니다. 드디어 다음 모임이 해리슨 책 마무리하는 모임입니다. 요즘 쓰고 있는 논문의 큰 줄기와 해리슨의 주장이 잘 맞아떨어집니다. 논문은 방법론적 자연주의가 가지고 있는 인식론적 전제가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를 일으키는데 일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시작했습니다. 형이상학적 자연주의 안에서 인간 삶이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는 물리적인 것 혹은 신체적인 것으로 축소됩니다. 생명연장, 의료복지 등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이 분야에 이뤄지는 것이 큰 흐름 안에서 인간실존의 궁극적 가치가 신체적-물리적인 것으로 축소되면서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리슨도 마..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