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3 [과신책] 겸손: 편견과 오만함을 넘어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겸손: 편견과 오만함을 넘어 로완 윌리엄스 |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 복있는사람 | 2015 김영웅 진리처럼 믿어왔던 것들이 하나의 의견에 불과할 수 있고, 치우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서있던 자리가 치우친 곳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언젠간 그 시간은 반드시 우리를 찾아온다. 닫혀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꾹 잠겨있던 녹슨 눈과 거미줄 쳐진 귀가 마침내 열리는 순간, 누군가에겐 자신이 쌓고 지켜왔던 성을 무너뜨려야만 하는 인생의 극점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기꺼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도 하며, 또 누군가에겐 한동안 놓고 있던 고삐를 단단히 붙잡고 삶을 재조정하는 시간이 되기도.. 2019. 9. 2. 창조설(creationism) 논쟁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 창조설(creationism) 논쟁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 김정형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교회의 적잖은 그리스도인들은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을 창조설(creationism)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창조 세계의 기원과 역사에 관한 주장으로서 창조설은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교리로서 창조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상이다. 영어의 ‘creationism’을 ‘창조론’으로 번역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는 ‘creationism’을 ‘창조론’ 대신 ‘창조설’로 번역할 것을 제안한다. ‘창조론’이란 용어는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교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이미 아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는 한국교회의 창.. 2019. 9. 2. 형이상학의 붕괴와 과학과 종교의 분리 과신대 연구모임 후기 (2019년 7월) 정대경 팀장 (명지대, GTU, Ph.D.) 7월 과신대 연구모임은 피터 해리슨 책 “The Territories of Science and Religion”의 챕터 6과 판넨베르크의 “The Historicity of Nature”의 편집자 서문, 챕터 1과 2를 읽고 모였습니다. 해리슨은 자신의 챕터 6에서 고대, 중세까지 "인간의 내적인 덕목"으로 여겨지던 scientia 라는 개념이 18-9세기를 거치면서 "자연에 대한 지식 혹은 지식체계” 등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더불어 19세기 중반까지도 여전히 자연철학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자연과학”이라는 용어가 자연을 연구하는 학문적 태도 혹은 학제.. 2019. 8. 26.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 우종학 교수님의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 북콘서트를 다녀와서 2019.8.22. 청어람홀 최경환 실장 지난 8월 22일(목)에는 청어람과 과신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우종학 교수님의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 우종학 교수님의 사인회를 간단히 가졌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일단 중간에서 끊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책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잠깐 쉬고 박현철 연구원의 사회로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시간으로 참여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많은 분들이 질문을 올려주셔서 박현철 연구원이 살짝 당황하기도 했죠. 블랙홀은 이론이.. 2019. 8. 26. 과신대 View vol.27 (2019.8)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08.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7호 과신대 칼럼 기술이 발전할 수록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구체화된다 강응섭 교수 예명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정신분석학, 리더십학 교수 철기시대의 산물인 ‘쟁기’로부터 ‘정보화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대두되기까지 우리는 지금, 네 번에 걸친 산업혁명의 산물들과 공존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과 이어져 있다. 창세기 2장은 그 질문에 근거하여 서술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다”(5절)는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6절)와 대조를.. 2019. 8. 19. 과신대 View vol.26 (2019.7)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07.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6호 과신대 칼럼 다중우주론이 지닌 신학적 함의 박혁순 교수 조직신학,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다른 우주들과 무한히 겹친 상태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에 그 물질적 실제를 감각적으로 경험하지 못하거나 실험하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간주해온 그 물질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흙, 공기, 물, 불, 쇠, 나무 등과 같은 것들이 저편의 우주에서는 도무지 현상되지도 인식되지도 못한다면 물질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임의적일까? 이렇듯 우리가 물질이라고 확정한 것, 물질이기 때문에 보편타당한 기준이라고 단정한 것이 .. 2019. 8. 19. 과신대 View vol.25 (2019.6)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06.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5호 과신대 칼럼 다중우주론이 지닌 신학적 함의 박혁순 교수 조직신학,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다른 우주들과 무한히 겹친 상태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에 그 물질적 실제를 감각적으로 경험하지 못하거나 실험하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간주해온 그 물질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흙, 공기, 물, 불, 쇠, 나무 등과 같은 것들이 저편의 우주에서는 도무지 현상되지도 인식되지도 못한다면 물질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임의적일까? 이렇듯 우리가 물질이라고 확정한 것, 물질이기 때문에 보편타당한 기준이라고 단정한 것이 .. 2019. 8. 19. 우주의 신비, 블랙홀을 찾아서 [청어람X과신대] 우종학 교수의 북토크 거대 블랙홀과 우주 진화를 연구해 온 우종학 교수님의 블랙홀 특강! 블랙홀의 탄생에서부터 최근 연구 성과에 이르기까지 블랙홀을 통해 우주의 신비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강의_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과신대 대표) 사회_ 박현철 연구원(청어람ARMC) 일시_ 2019.8.22(목) 7:30 pm. 장소_ 낙원상가 5층 청어람홀 (오시는 길: https://www.scitheo.org/257) ※ 등록신청_ https://bit.ly/2ZyM0AV ※ 본 행사는 무료 행사입니다. 현장에서 우종학 교수님의 책을 판매합니다. 2019. 8. 7. 과신대 사무국 소식 201908 토요일 하루 종일 중고등학생들을 모아서 캠프를 진행하겠다는 무모한 도전! 그 도전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3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즐겁게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캠프라서 그런지 조금 여유가 생겼네요. 무엇보다 찬양인도를 최경환 실장에서 이진호 간사로 바꾼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청소년 캠프 후기: https://www.scitheo.org/396 우종학 교수님의 새로운 책, 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과학과 신앙에 대한 대중강연을 많이 해 오셨는데 사실 우종학 교수님의 전공은 천체물리학 그중에서도 블랙홀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저희 사무국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8월 22일(목) 저녁에 청어람ARMC와 함께 우종학 교수님께 블랙홀 특강을 듣는 시간을 준비했.. 2019. 7. 31.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