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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뷰357

신 없음의 과학 적을 통해 배우는 신앙 리처드 도킨스 외 | 신 없음의 과학 | 김영사 | 2019 글_ 최경환 이런 책을 읽을 때에는 마음을 열고 읽을 필요가 있다. 메롤드 웨스트팔이라는 기독교 철학자는 프로이트, 마르크스, 니체를 기독교를 위한 예언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들은 기독교를 날카롭게 비판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기독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부패하고 썩은 것을 도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성서 안에도 예언자적 전통은 기존 야훼 신앙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무신론의 수호자 4명에게서 우리는 기독교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논리에 맞설 수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명의 학자들은 자신의 책이 출간된 이후 다양한 토론과 논쟁의 자리에 참여했고, 그.. 2019. 12. 20.
과신대 View vol.31 (2019.12)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1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1호 과신대 칼럼 철학과 인문학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 김남호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과학과 철학은 더 만나야 한다. 카오스 재단이나 EBS 프로그램 '통찰'의 멋진 과학 강연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철학자들은 과학을 잘 모르고, 과학자들은 철학을 잘 모른다. 하지만 뛰어난 논문을 쓰는 철학자들의 경우 필요하면 과학적 지식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세계 철학사에 이름을 올린 많은 철학자들은 과학자였다. 이는 과학도 하고 철학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과학적 지식의 최고 정점에서 과학이 답할.. 2019. 12. 11.
침묵의 역설 : 침묵 속에서 침묵으로 말하다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침묵의 역설 : 침묵 속에서 침묵으로 말하다 엔도 슈사쿠 | 침묵의 소리 | 김승철 역 | 동연 | 2016 김영웅 ‘침묵’에서 엔도 슈사쿠가 진정 말하고자 했던 바는 신의 침묵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침묵 가운데서도 신은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침묵’은 ‘침묵의 소리’로 다시 읽혀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침묵’을 오독했던 독자 중 하나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침묵’을 ‘침묵’으로만 읽었던 많은 독자들 덕분에 저자 엔도 슈사쿠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러므로 ‘침묵의 소리’는 ‘침묵’에 해제를 붙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침묵’에 대한 오독이 엔도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뜻밖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오독 덕분에 우리들은 엔도를 한 번 더 만날 .. 2019. 12. 6.
철학과 인문학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 철학과 인문학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 글_ 김남호 (울산대학교 철학과) 과학과 철학은 더 만나야 한다. 카오스 재단이나 EBS 프로그램 '통찰'의 멋진 과학 강연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철학자들은 과학을 잘 모르고, 과학자들은 철학을 잘 모른다. 하지만 뛰어난 논문을 쓰는 철학자들의 경우 필요하면 과학적 지식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세계 철학사에 이름을 올린 많은 철학자들은 과학자였다. 이는 과학도 하고 철학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과학적 지식의 최고 정점에서 과학이 답할 수 있는 문제 영역의 한계를 나름대로 인식했고, 그 한계 인식에서 철학을 수행했다는 뜻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흄, 라이프니츠, 파스칼, 칸트, 현대의 심리철학 전문가 등이 그런 예이다. 데.. 2019. 12. 6.
게놈 이후 최대 과학혁명, 커넥톰 게놈 이후 최대 과학혁명, 커넥톰 승현준 | 커넥톰, 뇌의 지도 | 신상규 역 | 김영사 글_ 최성일 (과신대 정회원) 5년 전 인간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된 이후, 항상 뇌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첫 책이었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뇌과학의 역사를 시간 순서로 잘 설명했고, 현재 뇌과학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큰 그림은 희망적이면서도 동시에 아쉽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뇌의 신비를 좀 더 알 수 있게 되고, 정신질환의 근본적 치료법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쉬움은 커넥토믹스가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었고(21세기 말이 되어야 뇌의 지도, 즉 커넥톰이 완성된다고.. 2019. 12. 4.
과신대 View vol.30 (2019.11)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1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0호 과신대 칼럼 창조과학은 이신론을 주장하고있지는 않은가? 임택규 저자 근대과학이 태동하면서 이신론(Deism)적인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이신론적 신관은 과학적 결정론에 힘입어서 태동했습니다. 인류가 자연이 운행되는 법칙을 전부 파악할 수 있다면 인류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결정론이 발생했던 것 입니다. 이러한 결정론 속에서는 하나님의 능동적인 개입을 통해 이루어지는 역사는 더 이상 요청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기적들은 .. 2019. 11. 20.
과신대 View vol.29 (2019.10)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10.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9호 과신대 칼럼 창조설 논쟁을 넘어 창조론으로 김정형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다양한 창조설 사이의 논쟁은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창조론의 핵심 진리를 비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창조설 논쟁을 넘어서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창조 세계의 기원과 역사와 모습에 관한 한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모든 그리스도인은 ‘전능하신 아버지, 유일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과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자’(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에 대한 보편교회의 신앙고백.. 2019. 11. 20.
과신대 View vol.28 (2019.9)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19.09.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28호 과신대 칼럼 창조설 논쟁을 넘어 창조론으로 김정형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다양한 창조설 사이의 논쟁은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창조론의 핵심 진리를 비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창조설 논쟁을 넘어서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창조 세계의 기원과 역사와 모습에 관한 한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모든 그리스도인은 ‘전능하신 아버지, 유일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과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자’(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에 대한 보편교회의 신앙고백.. 2019. 11. 20.
[과신책] 어리석은 하나님의 사랑 [과신책] 과학자의 신학책 읽기 어리석은 하나님의 사랑 브레넌 매닝 | 부랑아 복음 | 진흥 | 2002 김영웅 얼마나 오죽했으면 종으로 살게 해 달라는 결단까지 하고 아버지를 다시 찾아왔을까? 한 번 떠난, 그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아버지의 집에, 어느 날 둘째 아들은 재산을 모두 탕진한 채 부랑아가 되어 돌아온다. 우리가 잘 아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함축하는 바는 수많은 글과 책에서 다루어졌지만, 브레넌 매닝의 '부랑아 복음'은 그렇게 부랑아가 되어 돌아온 둘째 아들을 받아들이는 아버지의 마음에 중점을 두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에게 묻지 않았다. 어쩌다가 그런 몰골을 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 ..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