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105 분당/판교 북클럽 <오리진> “타락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든지, 자연을 연구해 보면 그것이 원자와 분자, 암석과 별이 움직이는 자연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리진’(IVP) 3장에 나오는 이 짧은 문장이 11장 이후 인간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열쇠가 되어줍니다. 처음부터 불사의 존재로 지어진 존재가 인간인 것도 아니며(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연 역시 이전에 없었던 가시와 엉겅퀴를 어느 순간 갑자기 내기 시작한 것도 아니겠습니다. 성서는 참 어려운 책입니다. 특히 창세기 앞장은 고대 근동 문화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라도 있어야 이해 가능합니다. 과학의 도움이 없으면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이해되기도 합니다. 지성이라는 훈련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어른이라면 독서.. 2019. 5. 21. 제주 북클럽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 지난 5월 6일 제주 북클럽 모임에서는 가족 바베큐 파티가 있었습니다. 함께 읽은 책은 존 월튼의 였습니다. 명제 7~12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제 맛난 바베큐 스테이크와 포도주와 직접 볶으신 커피 모두 일품이었습니다. 나무 가득한 정원도 좋았구요. 그리고 이번 책은 우리가 성경을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읽고 공부해야 할 지 커다란 혜안을 준 것 같아요. 저자의 관점에서 또는 당시 역사적 상황과 독자들의 상황에서 읽혀져야 한다고 배워왔지만... 우리는 그동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였단 생각이 들어요." ※ 제주 북클럽 문의: paeng@jejunu.ac.kr 2019. 5. 15.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신대의 수원남부 북클럽에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님을 모시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정모 관장님께서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신 에세이를 엮어서 출판한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십니다. 특별히 "천동설과 지동설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과학과 종교의 갈등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사건을 통해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실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으니 주위에 계신 분들은 꼭 참석해 주세요.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 2019년 6월 8일(토) 오후 2시 장소: 성공회 제자교회 (경기도 오산시 세남로14번길 25, 1호선 세마역 도보 5분 거리) http://naver.me/56e38OzO 강사: 이정모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과신대 자문위원) 대상: .. 2019. 5. 14. 샐러드와 함께 하는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강서구로 북클럽] 4월 25일 강서/구로 북클럽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5~9장까지를 읽고 나눴습니다. 한 사람이 1장씩 맡아서 발제를 하니 부담도 적고 좋았습니다. 윤세진 선생님의 짧은 후기를 덧붙입니다. "비 오는 목요일 저녁, 독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를 읽는 두 번째 시간이었다. 벌써 익숙해진 맴버들, 오늘 새로 정태훈 형제가 왔다. 아이티 계열에서 일하고 있다는.. 오늘은 주로 신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했고, 백우인 샘의 탁월한 설명력은 첫 번째 모임과 다름없이 모든 이야기의 핵심을 잘 찔러 주었다. 꼬마 손님 두명(소명, 소원)도 함께 하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했던 두 번째 모임.. 마음은 벌써 세 번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음 모임은.. 2019. 5. 1. 즐겁게 읽은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수원 남부 북클럽] 글 | 김남수 * 다음 모임은 6월 8일(토)에 이정모 관장님의 2019년 신간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과 함께 합니다. 문과 출신이다. 흔히 세인들이 말하는 “문돌이” 회사에서도 글 쓰는 업무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다. 비록 작성하는 글의 대부분이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감사 보고서'이기 때문에 인간미가 없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보고서를 못 쓴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는 편이다. 굳이 얼굴에 금칠을 하는 듯한 말을 하는 까닭은, 우종학 교수님과 이정모 관장님처럼 이과 출신이면서 멋진 글을 쓰는 분들 때문이다. 문돌이들이 설 땅이 어디인지... 가뜩이나 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로 인해 전통적인 문과 영역이 위협받고 있는 마 당에... 위기다.. 2019. 5. 1. <신, 인간, 과학> 1장 우주 글_ 최경환 지난 4월 9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에서 부천 북클럽 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읽고 토론한 책은 여러 명의 학자들의 대담 내용을 엮은 입니다. 오늘은 1장 우주에 대한 내용을 나눴습니다. 함께 이야기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1. 신은 세계 밖에 있는 존재인가? 이신론자들은 신이 세상을 만들면 할 일을 다 했고, 세계는 프로그램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스피노자의 경우, ‘신 즉 자연’이라는 말을 했는데, 신은 세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움직이게 하는 것, 자연 자체,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범신론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범재신론도 있다(panentheism). 신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신이 자연을 품고 있는 그림이다. 그럼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은 .. 2019. 4. 12. <역사적 아담 논쟁>을 읽었습니다.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파사데나 북클럽] | 김영웅 (파사데나 북클럽 회원) 이번 달 파사데나 과신대 모임에서는 ‘아담의 역사성 논쟁’이란 책을 함께 읽고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량, 다양한 관점,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 그리고 감정이 배제되지 않은 치열한 논쟁까지도 모두 담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모임에 참석한 전원이 적극적으로, 그러면서도 건전하게, 토론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탁월한 발제를 담당해주셨던 이지형 목사님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진도의 절반밖에 마치지 못한 채 나머지는 다음 달로 미뤄야 했습니다. 그만큼 모임은 훌륭한 발제에 이은 서로 간의 경청과 깊이 있는 토론으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덕분에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수평적 관계에서 스스럼없이 접하며 많이 .. 2019. 4. 12. <오리진>을 읽습니다! [분당/판교 북클럽] 글_ 강사은 2018년 2월에 시작한 분당/판교 북클럽이 1년을 훌쩍 넘어 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오리진(IVP)’을 포함하여 총 8권의 책을 발제하고 토론하고 후기를 쓰는 시간으로 가득 채웠는데요. 첫 모임부터 꾸준히 이 모임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종학 교수님이 멀리 판교에까지 오셔서 을 강의해 주시기도 했고 최근에는 김근주 교수님을 모시고 과신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첫 돌을 전후해서 ‘오리진’을 읽는 것은 돌잔치 이벤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왜 이 모임을 시작했는지를 되새기고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재점검하는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코 만년 이내로 지어졌을 리가 없는 증거가 곳곳에 널려.. 2019. 4. 12. 강서구로 북클럽의 첫 시작! 글_ 심왕찬 어제(3/28) 서울 강서/구로 북클럽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북클럽 베테랑 1명과 무경험자 4명이 모여서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 머리말부터 4장까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는 마침 모임 장소를 제공해주시는 백우인 선생님의 생일이어서 백선생님의 맛있는 샌드위치로 저녁을 함께 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시작했습니다. 북클럽 참여와 인도 경험이 풍부하신 백우인 선생님께서 발제를 해주시고, 각 장마다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책 내용을 잘 요약, 설명해주셔서 읽은 내용을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여러 질문과 토론, 창조과학 및 교회의 현주소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것은, 4장의 내용 중에서, 하나님께서.. 2019. 4. 10.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