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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카터 핍스 | 인간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김영사 | 2016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내용은 적은데 정보만 너무 많은 것이다. 지식의 양은 많지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준과 체계는 결여되어 있다. 데이터는 넘치지만 깊은 의미는 빈약하다. ... 인간의 복잡한 게놈을 도표로 만들어서 그럴듯하게 설명하지만, 많은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마약중독이 되어 거리를 배회하는 이유는 설명하지는 못한다. 역사상 가장 부유한 문화에서도 아이들이 버려지는 이유 또한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다. ... 인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포기됐다. 그리고 진화 혁명가들은 세계가 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것을 다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는 진실을 받아.. 2020. 6. 9.
과학-신학 대화는 인격신을 논할 수 있는가? 과학-신학 대화는 인격신을 논할 수 있는가? 장재호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과학과 종교의 대화,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지난 수십 년간 영미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여러 신학대학에 관련 과목들이 개설되고 있고, 과신대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져가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통해 여러 생산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대화의 난제도 종종 등장합니다. 그 중 하나가 창조/진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신의 인격성을 논하는 일입니다. 즉 과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논의가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해도, 진화 과정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인격성을 논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신학/종교철학에서 신.. 2020. 6. 4.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콜로퀴움 후기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 19회 과신대 콜로퀴움 후기 - 이번 19회 과신대 콜로퀴움은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의 김성신 박사님이 이란 주제로 뇌과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뇌과학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 뇌와 관련된 사이비 과학, 뇌 결정주의, 뇌를 관찰하는 방법, 기억에 대한 이야기, 뇌과학의 미래 등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본 후기에서는 그중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콜로퀴움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나름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김성신 박사님이 계시는 기초과학연구원은 전국 30개의 기초과학연구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적 수준의 뇌이미징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 2020. 5. 27.
과신대 핵심과정 2기 장학생 안내 과신대 핵심과정 2기 장학생 안내 과신대 에서 #대학생, #신학대학원생, #파트타임목회자, #미자립교회목회자, #구직자 및 #일정한수입이없는분 에게 장학금을 지원해드립니다. 아래 신청서를 클릭해서 작성해주시면 사무국에서 연락을 드립니다. ** 은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합니다. ** 수업은 구글 클래스룸으로 진행되니다. 수강신청자에게는 클래스룸 접속 코드를 보내드립니다. 영상은 1주일 동안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장학생 신청: bit.ly/2WZW8n (장학생 수강료: 50,000원) ◎ 일시: 2020년 6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 ◎ 수강대상: 교회학교 교사, 평신도 지도자, 목회자, 신학생, 그 외 과학과 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 ◎ 수강 자격: 과신대 수강자 * 아직 을 듣지 않은 분은.. 2020. 5. 27.
과신대 핵심과정 2기 안내 과신대 핵심과정 2기 모집 그동안 과학과 신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구요? 성경과 신학, 과학, 그리고 윤리를 포함한 주요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 과신대 핵심과정을 시작합니다. 핵심과정은 7명의 전문가로부터 성서학, 창세기 해석, 조직신학의 창조론, 현대과학에 대한 신학자들의 입장, 자연의 역사, 과학에 대한 이해, 무신론, 다양한 창조의 관점, 과학과 윤리 등 핵심적인 주제를 배우는 강좌 시리즈입니다. 과신대에서 새로 개설하는 핵심과정은 신학교나 일반대학 등에서 찾아볼 수 없는 커리큘럼으로 과학과 신앙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목회자나 교사를 포함하여 일반 교인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 은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2020. 5. 27.
Homo sensibilis ㅡ 색채론 수평선이 지워진 곳에서 검은Schwarz 태초의 시간을 보았다. 밤하늘이 캄캄하다. 낮에 바라본 하늘이 천장 위에 펼쳐진다. 하늘색 도화지가 되어서 나뭇잎들이 그려져 있고 바람이 지나다니고 광섬유의 전반사가 일어나듯 온통 밝았던 그 하늘이 지금은 캄캄해져 있다. 검은색은 캄캄한 것들의 색이다. 검정은 두려우면서도 신비로운 아우라를 지녔다.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채우고 있으면서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들은 검정이다. 분명히 무언가가 있는데도 딱히 그것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것들은 검은색으로 말해진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없어서가 아니라 알 수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지 않은가. 그대의 들떠있는 얼굴을 보고 그 이유를 헤아릴 수 없어 내 머릿속도 까맣게 되었지. 검정은 그대와 우주의 .. 2020. 5. 26.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창조과학은 성경이 20세기의 과학 잡지를 읽을 때와 동일한 정확성을 가진 과학적 진술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 헨리 모리스의 논제처럼, “성경은 과학교과서이다”일뿐만 아니라 과학교과서여야 한다. p. 35 윤철민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CLC | 2013. 5. 30 | 초판발행 | 244쪽 | 13,000원 저자 윤철민은 서문에서 이 책의 발행 목적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첫째 단락의 일부를 소개한다. 창조신앙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신자들은 과학적 이슈보다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더 관심 있다. 또한 평범한 신자들은 과학이 아니라 성경으로 창조신앙을 공부하길 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는 문외한이지만 성경을 사랑하는 신실한 분들에게 창조신앙과 관련된 성경본문을 개혁주의적 시각으로 보여.. 2020. 5. 26.
이제는 『만들어진 신』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만들어진 신』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습니다. -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의 과신대 핵심과정 강의를 듣고 - 과신대 핵심과정 제7강은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께서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내용도 무척 유익하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은 차분하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교수님의 강의 모습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무신론자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으면 교수님처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교수님께서 강의해주신 내용은 주로 '새로운 무신론(New Atheism)'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무신론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며 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중심에 서 있는 과학주의 무신론입니다. 과신대 강의라서 그런지 무신론 중에서도 과학주의 무신론에 무게를 .. 2020. 5. 20.
[제20회 콜로퀴움]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케노시스(kenosis) 개념은 20세기 신학계의 지형도를 뒤흔든 진보적이고 파격적인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케노시스는 빌립보서 2:7에서 예수께서 자신을 비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을 나타내는 그리스어입니다. 이 개념에 따르면 창조란 하나님의 자기 비움 행위이며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번 콜로퀴움에서는 케노시스 개념이 창조와 연결되면서 철학과 과학과 신학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살펴봅니다. 현대 신학자들은 창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 과학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이번 강연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수강신청을 해주시면 이메일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 일시..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