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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사무국 소식 202101 2020년 12월은 정말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숨 가쁘게 지나 온 지난 한 달을 여러분에게 보고합니다. 1. 사무국의 새 얼굴 일단 그동안 과신대 사무국의 재간둥이였던 장민혁 간사님께서 12월까지 근무하시고 퇴사를 했습니다. 1년 간 과신대에서 맹활약을 하셨던 장민혁 간사님은 대학원 진학과 개인 사정으로 사임을 하셨습니다. 행정 업무와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맡아오셨는데 너무 아쉽고 섭섭합니다. 앞으로 과신대에서 직접 장민혁 간사님을 볼 순 없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이죠. 올해는 장혜영 간사님께서 장민혁 간사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기로 했습니다. 이미 서면으로 장혜영 간사님 인터뷰를 과신뷰에 올렸으니.. 2021. 1. 11.
역사란 정답을 추구하는 학문이 아니다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 강연 요약 일시: 2020년 12월 19일 강연: 밴쿠버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 최종원 교수 이 글은 분당/판교 북클럽에서 주관한 의 강연, 최종원 교수님의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최종원 교수님의 강연과 그 후 질의응답을 통해 보완된 내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같이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본격적인 교회사 강연에 앞서 역사철학의 이해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이 있었는데, 이는 교회사 이해와 관련하여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역사에 대한 편향된 관념을 바로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암흑기라 생각하는 중세사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고, 따라서 우리 개신교 신앙의 출발인 종교개혁에 대하여도 다시 성찰하게 했습니다. 역사에 대한 이해: 역사란 정답을.. 2021. 1. 11.
<기초과정2> 1강을 듣고: Why & How (LEE기자와 함께하는) 과.신.대 기초 다지기 1 1강을 듣고 얼마 전, 과.신.대 에서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만 따로 편집하여 라는 강의를 새로 개설했다. 이 강의는 그동안 을 수강했지만, 을 수강하기에는 다소 부담감이 있던 사람이라면 반색을 할만한 강의이다. 또한 만 수강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던가, 강의를 들었지만 아직 어리둥절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이미 을 수강한 사람이라도, 기초를 다시 한번 다진다는 의미에서 새로 개설된 를 수강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1강의 주제는 ‘창조론에 대한 종합적 이해’이다. 총분량은 약 20분으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일반적으로 ‘창조’라고 하면 하나님이 6일에 나누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생각하는 것이 크리스천이나 비크리스천이나 공통으로 갖고.. 2021. 1. 11.
우주라는 대양의 기슭 칼 세이건의 를 읽고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2020년 한 해가 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의 초법적 특권층인 사법부와 의료계 개혁,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경제 민주화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으로 인해 아직 대한민국의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구나 하는 민족적 각성이 한껏 고양되기도 했다. 참으로 묘하게도 일본 정부의 의견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국내 언론을 보면서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토착왜구”라는 실체를 대한민국의 각계각층이 정말 뼛속 깊이 확인한 해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상 초유로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질서’라는 뜻을 가진 칼 세이건의 를 뒤늦게 읽게 되었다. 우종학 교수님.. 2021. 1. 11.
<두 이야기가 만나다>의 저자 안용성 목사님 인터뷰 의 저자 안용성 목사님 인터뷰 성경 66권 중에서 가장 난해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본문은 요한계시록일 것이다. 칼뱅의 경우 요한계시록이 난해해서 주석을 하지 못한다고 말할 만큼 수많은 상징과 은유 비유들로 기술하고 있으며,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서 읽어야 하는 텍스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대한 쉽고 간명한 해석을 교회에서도 듣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이단들에 의해 무섭고 두려운 이야기로 유린당한 본문이기도 하고, 특정 집단이 그들의 주장과 이득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심판, 휴거, 144000이라든가 천년왕국과 같은 개념을 사용해 잘못된 성경 해석을 낳았고, 그 결과 요한계시록은 겁나고 두렵고 피하고 싶은 본문이 아니었나 싶다. 대체 요한계시록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 2021. 1. 11.
2021년 콜로퀴움 방학 패키지 콜로퀴움 방학 패키지 그동안 아쉽게 과신대 콜로퀴움 강의를 놓친 분들을 위해 "콜로퀴움 방학 패키지"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지난 콜로퀴움 강의를 한꺼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뇌과학, 과정신학, 심리철학, 진화론, 케노시스 창조론 등 흥미로운 강의로 가득 채웠습니다. 추운 겨울 집에서 고품격 강의를 들으며 지식과 교양을 차곡차곡 쌓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제19회 콜로퀴움 주제_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강사_ 김성신 교수 (한양대학교 심리뇌과학부) 제20회 콜로퀴움 주제_ 케노시스 창조론: 하나님의 자기 비움과 사랑의 창조 강사_ 강태영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제21회 콜로퀴움 주제_ 자연주의 철학과 창조론: 과정신학적 관점 강사_ 장왕식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제.. 2021. 1. 8.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을 보고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을 보고 (Before the Wrath, 2020) 이 영화는 미국에서 제작되고 CBS에서 수입하여 2020년 11월 26일 국내 개봉한 다큐멘터리다. 성경에 나오는 가나 혼인 잔치로 대표되는 고대 갈릴리 결혼 풍습에 예수님 재림과 휴거에 대한 예언의 비밀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고대 갈릴리 혼인 풍습을 영화로 재현하면서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그 내용을 밝히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에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연관되어 있다. ‘휴거(the Rapture)’와 ‘최후의 심판(the Wrath)’이다. 우리말 번역 영화 제목으로는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이라고 되어 있지만 영화의 원제는 ‘Before the Wrath 분노의 날(최후 심판의 날) 이전’으로 ‘휴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 2021. 1. 7.
이곳에서 '튤립 머리'를 보았다. 감각인Homo sensibilis ㅡ이곳에서 '튤립 머리'를 보았다. 백우인 기자 15세기의 그림과 마주 앉은 오후다. 세계가 지금보다 6세기나 어렸을 때 그려진 작품이 오늘 내 시야에 나타나 손끝으로 만져지고 있고 눈으로 읽히고 있지만 공백이 많아 허기진다. 시간의 번개가 쳐서 나의 발을 이끌어 그 당시 그림을 그리던 화가 옆으로 데리고 가줬으면 좋겠다. 살아 숨 쉬는 그림으로 읽고 싶은 오후다. 히에로니무스 보스,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던 걸까? 살아있는 그대로 빈틈없이 밀착해서 바라보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알기를 원한다면, 그 당시의 사회라는 대기권 속에 작품과 나를 퐁당 던져 놓아야 한다. 대기권 속에서 파닥거리며 숨쉬도록 두고서 작품을 경험해 보자는 얘기다. 히에로니무스 보스가 .. 2021. 1. 7.
동방박사 이야기: 과학과 신학의 대화 동방박사 이야기: 과학과 신학의 대화 유원상 기자 크리스천이 된 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적으로 들어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성서에 기록된 것처럼 모세와 바울 등 많은 성인들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게다가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증언하는 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과연 어떠한 것일까' 늘 궁금했고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지요. 오늘은 베들레헴에서 나신 아기 예수님을 방문한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마태복음 2:1-12). 그들은 헤로데 왕을 찾아와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마태복음 2:2). ..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