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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빨리 크세요!” "그럼, 빨리 크세요!"뒤에 올 여성들에게 | 마이라 스트로버 | 제현주 역 | 동녘 | 2018 문성실 처음 재미 여성과학자 모임을 갔을 때였다. 연사로 오신 분께 인사를 드리는데, 앞으로 이 모임을 위해서 힘써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전 아직 어려서요’ 그때는 어렸다. 한국에서 박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포닥을 온 지 막 1년이 넘을 때였다. 미국 사정도 모르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어리다는 말뿐이였다. 그럼, 빨리 크세요! 그분은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었다. 그 한마디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남아있다. 종종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자책의 순간이나 슬럼프의 문턱에서 꺼내 보는 말이 되었다. 평생을 노동의 관점에서 싸워온 페미니스트 경제학자 마이라 스트로버의 회고록 는 희미.. 2019. 1. 8.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과신대 VIEW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복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장현일 (과신대 운영위원장) 생각해보면 우리의 신앙에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라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그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믿음입니다. 과학과 신앙이 대화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기독교 신앙의 이 두 가지 근본적인 내용에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온 세상의 창조주시라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의 주인 역시 창조주 하나님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세상을 떠나 하늘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친히 사람이 되어 창조세계의 한 가운데 오신 분이시라면, 우리는 더욱 창조 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에 무관심할 수 없.. 2019. 1. 8.
[과신톡] 창세기와 복음의 공공성 복음의 목적은 개인 구원이나 도덕적인 감화에 있지 않습니다. 복음의 공공성은 복음의 본질입니다. 김근주 교수님을 모시고 창세기 속에 담겨 있는 복음의 공공성을 살펴보는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과신톡은 과학과 신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쇼입니다.과신톡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 2019년 2월 26일(화) 7:30 장소: 성공회 분당교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티에스로드2 빌딩 7층오시는 길 안내: http://www.skhbundang.or.kr/180 강사: 김근주 교수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과신대 자문위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D. Phil.) 대상: 누구나 진행 순서 7:30-8:15 "창세기와 복음의 공공성" 김근주 교수 (기독.. 2019. 1. 7.
과신대 청소년캠프 제1회 과신대 청소년 캠프 "신과 함께"(신앙과 과학이 함께) 현직 과학 교사들이 오랜시간 기획하고 공을 들여 준비한제1회 과신대 청소년 캠프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수강신청 바로가기] 일시_ 2019년 2월 9일 9:30-18:00장소_ NPOpia (종로구 낙원상가 5층 500호)대상_ 과신대 정회원 청소년 자녀 및 학부모* 과신대 사역에 동의하는 모든 학부모, 자녀 20명 추가 모집 등록비_ 학생: 2만원 (형제 등록시 1만원 할인)학부모: 1만원등록계좌_ 카카오뱅크 3333-08-9187954 (최경환) #신과함께_프로그램_안내 09:30-09:45 등록 및 접수 09:45-10:00 개회예배 (말씀: 이택환 목사)10:00-11:50 1교시 “갈릴레오, 다시 법정에 서다”(학부모 특강: 창.. 2019. 1. 4.
[과신책] 작지만 겸손한 내러티브들의 향연 [과신책]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서평을 써온 김영웅 박사님의 글을 연재합니다. 과학자가 읽은 신학책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지만 겸손한 내러티브들의 향연세계관 수업 | 양희송 | 복있는사람 | 2018 김영웅 자신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살아오면서 심각한 모순이나 갈등에 부딪혔던 경험이 있다는 증거다. 세계관은 의식세계 이면에 존재하기에, 무엇이든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차원적인 세상에선 그 존재를 자각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 우린 숙명처럼 낯설고 불편한 세상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동안 별문제 없었던 ‘나’만의 작은 세상에서 드디어 ‘너’와 ‘우리’, '그들'로 이루어진 큰 세상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 존재하는 위계질서 속에서 자신의 의.. 2019. 1. 4.
[과신Q] 1. 창조기사처럼 부활도 비유로 읽어야 하나요? * 앞으로 매월 우종학 교수님께서 과학과 신학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골라서 [과신Q]라는 제목으로 연재해 주십니다. 교회에서 혹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과신Q]를 주목해 주세요. 시원하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창조기사처럼 부활도 비유로 읽어야 하나요?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창세기 1장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 중에는 창조기사를 과학 교과서처럼 읽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창세기의 1차 독자였던 고대 근동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상식과 세계관에 맞게 기술된 것으로 읽으라는 칼빈의 견해가 건강합니다. 가령, 궁창 위에 물을 두었다는 표현은 하늘 위에 물층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당대의 상식을 반영한 것입니다. 성경은 대기권 어딘가에 물층이 있다고 가르친다.. 2019. 1. 4.
[부천 북클럽] 인류의 진화와 인간의 성장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부천 북클럽] 인류의 진화와 인간의 성장박영식, (동연, 2018) 최경환 12월 11일 2018년 과신대 부천 북클럽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부천 북클럽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모이는데, 대부분 서울신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가장 젊은 북클럽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2018년 마지막 모임이라 1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앞 분식집 '응급실'에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책으로 어떤 내용을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새롭게 북클럽지기로 섬겨주는 박정탁군에게도 감사드리고, 모임을 이끌어주신 박영식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임에 나온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 봤습니다.1. 그동안 조직신학에서는 ‘섭리’라는 말을 많이 .. 2018. 12. 26.
[분당/판교 북클럽] 십자가와 와인 한 잔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십자가와 와인 한 잔김근주, (비아토르, 2017) 강사은 지난 1년간 교회 설교를 통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쩨다카'와 '미슈파트', 즉 '공의와 정의'를 김근주 교수님의 '복음의 공공성'을 통해 보게 됩니다. '왕'으로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자(벧전 2:9)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이것은 "구약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틀인 재판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한 마디로 권력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이방인, 고아, 과부 같은 힘없는 이들을 보호하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이죠. 창세기는 처음부터 신학적 의도가 담긴 책이지 우주와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 2018. 12. 26.
[수원남부 북클럽] '커피파'와 '라면파'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수원남부 북클럽] '커피파'와 '라면파'우종학, (IVP, 2014) 강사은 요즘 유행하는 ‘찍먹파’와 ‘부먹파’ 논쟁을 아시는지요? 본래 탕수육은 규정상 부어 먹는 요리라고 되어 있으나 배달문화와 겹치면서 눅눅해짐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포장하게 된 것이 이 논란의 발단이라고 합니다. 배달 과정에서 면이 불게 되는 것이 싫어서 왠만해서는 배달시키지 않는 저에게 둘 모두 일리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탕수육을 둘러싼 이 철학적 논쟁에 못지 않는 ‘커피파’와 ‘라면파’ 이야기가 무크따에도 있습니다. 주전자에 담긴 물이 끓고 있는 것을 보면서 두가지 관점의 설명이 가능한데요. 첫번째는 '과학적 설명으로 열이 가해져서 물 분자가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물이 끓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고,.. 2018. 12. 26.